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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5)

in #kr4 years ago

[154E] ‘어느 날 저녁 나는 시장에서 무거운 가마를 들고 가는 흑인들을 만났어. 가마는 금을 입힌 대나무로 만든 거였는데, 주홍색 옻칠을 한 기둥에는 놋쇠로 만든 공작이 박혀 있었어. 가마의 창문에는 딱정벌레 날개와 작은 진주들을 수놓은 얇은 모슬린 커튼이 걸려있었어. 곁을 지나는데 창백한 얼굴의 체르케스인이 밖을 내다보며 미소를 지었어. 나는 그 뒤를 따라갔는데, 흑인들이 걸음을 재촉하며 노려봤어. 난 신경 쓰지 않았어. 엄청나게 궁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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