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크게 공감합니다.
현대판 노예제.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기득권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과 논리가 '자유주의'라는 점을 떠올려본다면, 지금의 세태는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유주의를 목청 높여 외치지만, 그 이면에서는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다른 이들의 자유를 빼앗고 있는 것이죠.
현대 민주사회에서, 이 같은 부조리함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해법은 시민 스스로가 공민적 역량을 갖추고, 온전한 주체로 각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량을 갖춘 시민은 기득권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썩은 동아줄에 몸을 맡기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가려놓은 튼튼한 사다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기득권의 약탈로부터 자유로워지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