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이제 내려올 때가 되었는가?

in #kr3 years ago

대한민국 기성세대 중 꼰대라 불리는 자들 중 공통적으로 보이는 패턴이 있다. 20대 남성들을 열위적인 존재로 격하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여야, x세대, 386을 가리지 않고 보인다.

"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N번방 조주빈,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 스토킹 세 모녀 살인범, 회식 때 무시당했다고 칼질한 놈 등등... 다 2030이었다"며 "참 기억을 편리하게들 조작한다. 참고로, 우리도 20대 때 여성을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차별이고 억압이었던 것이다. 그들도 5060 꼰대가 되면 우리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수많은 여성차별 사례 중 20대남성들이 주범이 된 사건만 교묘하게 편집해 그들을 조롱한다. 그리고 20 여성들은 가련하고 나약한 피해자가 된다. 여성차별적인 시대에 태어난 그는 과도기 세대인 우리들에게 "우리도 비정상이었으니 니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논리를 들먹인다. 얼핏보면 그럴싸하지만 그의 여태까지 행적을 지켜보면 빈틈투성이다. 이미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거친 워딩을 썼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뻔히 지켜본바 있다.
그가 어떤 상황에 취해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무언가 다급해보인다. 페미니스트 세력에 붙으면 밥은 먹을 수 있기 때문일까? 왜 그는 20대 남녀들의 갈등에 다시 불을 붙이고 못 써먹어서 안달일까?

"윤 의원은 “저는 밤길을 무서워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20대 여자 조카도 있고, 여성에 피해의식을 느끼고 주눅들어 있는 20대 남자 조카도 있다. 애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갈등을 부추긴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제 남녀갈등이 오로지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들의 이권다툼뿐인지 아니면 시대적 과제인지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아니면 그저 정치인들에게 동력을 주는 양분일 뿐인지

부동산 집값문제 가상자산 보호도 남녀평등도 고용안정도 이제는 어느 분야도 그들을 믿을 수 없다. 이쯤되면 왜 그들이 남녀갈등이란 연극의 감독이 되려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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