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군대, 직장도 학교의 연장선상이 되는건가

in #kr2 months ago (edited)

SNS의 침투는 군사기밀을 유지할 집단도 막을 수가 없다. 부대 내 암묵적으로 허용되었던 부조리들은 스멀스멀 SNS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거 이런 사건들은 언론을 통해 유출되었지만 이제는 여과없이 장병들의 부모들에게 노출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368105&isYeonhapFlash=Y&rc=N

이전세대 소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던 악행들은 언론을 통해 밝혀져도 개선이 잘 되지 않았다. 학생은 '통제대상'이라는 인식에 찌들어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는 잘 정립되지 않았고 결국에는 만만한 교사는 학생들한테 두들겨 맞거나 희롱당하고, 그러는 와중에 다른 학교에선 아직도 교사가 학생을 때려도 유야무야 넘어간다. 어느 집단이든 '약자'들은 여전히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 SNS는 군대 내 일방적이었던 장병과 간부들의 권력구도를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용사 계급이 생긴 이래로 선임들이 전횡하는 시대는 끝났지만 그 자리에는 병사간 계급을 초월한 '엄석대'가 있다고 한다. 신병이 주먹을 쓸 줄 알면 상병장 가릴 것 없이 들어온지 1년도 안지난 일병한테 잡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나도 간부들에게 안좋은 경험이 있기에 병사들에 대한 간부들의 인식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사관들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오게 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병사들은 군율과 강제수용에 의해 통제하기 쉽지만 이들은 관리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들은 새롭게 정립될 국가-남성, 간부-기간장병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병사든 간부든 무엇이 옳은 것인지 명확히 가르고 틀린 행동을 하였다면 명확하게 잘못이라 지적할 수 있는 군율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