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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서로의 상처가 안도감으로 변하는 순간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알고 싶어지는데..
앎과 사랑 중에 어느 것이 먼저일까 생각해보는데요..(원래 이런 쓰잘데기 없는것에 종종 심각해지곤 합니다..)
저는 사랑이 먼저인거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운명에 이끌려 어떤 것을 알아가다보니 사랑하게 된 것도 있지만..(저에게는 아마 중국어가 그럴까요.. 중국어가 첨엔 너무 싫었지만 지금은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것을 먼저 사랑(사랑이라 하면 부담스러우니 호감으로 할까요..)해야 그 다음에 내가 좋아하게 된 그 사람(s...d)을 알고 싶어지는거 같아요..
알고 나서 사람을 사랑하기엔... 첨부터 사람을 알아가고 싶은 동기가 저에겐 충분치 않은거 같아요.. 그럴만한 열정도 없구요...
어떤 사람을 어떠한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기에,
이제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은 강력한 동기가 생겼기에...
I Love S.........D
참고로 S님께서는 저 말고 다른 영혼의 반쪽이 생기신 것 같아 요즘 저도 함께 기뻐하고 있답니다..^^(쓸쓸한 미소...)
p.s 축의금은 스달로 결제하기로 했어요.. (쏠메님의 스달도 받습니다..)
그 사람의 진면모를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질 수도 있고, 사랑에 빠져서 그 사람을 알아가다보니 더 깊이 사랑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후가 어떤 것이든, 사랑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그저 바라볼 때는 그 사람에 대해 다 아는 것이 불가능한데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니 그냥 겪으면서 아는 것 이상의 것을 알게 되는 거지요. ^^
자, 메가님이 처음 S님에게 호감을 갖고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메가님 말씀처럼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그 사람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사람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다보니, 그 사람에 대해 그 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바로 '사랑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되는 거죠.ㅎㅎ 전 이런 메커니즘을 믿습니다ㅋ
아니, S님(이렇게 쓰니까 웃기네요ㅋ)이 메가님 말고 생겼다는 그 영혼의 반쪽은 누구랍니까
!!ㅎㅎ 궁금궁금!! S님의 행복을 위해서면 스달 결재쯤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