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가이드독의 방향, 성과와 고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큐레이팅과 소통만을 목표로 스팀잇을 하는 메세나스라고 합니다.

스팀잇을 가입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반년 이상 눈팅을 하도 했더니 글 쓰는 건 별로 하고 싶지가 않네요. 스팀잇의 방향성과 큐레이션 얘기 외엔 웬만해서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1. 성과

KR가이드독 @krguidedog
asbear @asbear

가이드독의 주축 어카운트 두개는 일단 모든 분들이 follow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달 내내 KR포스팅을 보면서 느낀 한가지는, 요즘 들어 가이드독의 출연 속도가 아득히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직접 확인해보시면 가이드독 소환 코멘트가 한달 전만 해도 몇 시간 단위~며칠 단위로 되었는데, 요즘은 분단위, 그것도 몇 분만에 끝납니다. 물론 아직도 누락이 있지만 애교 수준.

외국인 A씨가 이상한 글에 그냥 KR태그를 쓴다고 하면 예전에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몇 시간 후에 확인되어 소환 코멘트가 달렸습니다.

https://steemit.com/travel/@kcreators/a-cloudy-day-in-paris#@maecenas/re-kcreators-a-cloudy-day-in-paris-20180314t003249249z

하루 지나서 제게 신고당한 글

https://steemit.com/life/@ayuandira/best-2018-03-09-11-21-00#@maecenas/re-ayuandira-best-2018-03-09-11-21-00-20180314t003656204z

5일 지나서 신고당한 글

현재 소환되는 가이드독은
https://steemit.com/@krguidedog/comments
여기서 확인 가능하듯 10~20분이면 대부분 신고가 됩니다. 이는 스패머와 싸우는 KR가이드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고, 가이드독 포인트 헌터가 많아진 것이기도 합니다. 이 현상이 게다가 지난 일주일간 급속히 가속중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3일전 9회가 소환톱이었는데

최근은 4~6회가 톱이 됩니다. 일별 변화도 있지만 참여자가 많아졌다고 해석하고 있어요.

2. 부정적 영향

그래서 KR-Guidedog 자체가 현재 좋게 활성화 되어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이제부터 원치 않는 악용들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A) 지인/부캐 전용 도구

위의 당일 신고 톱인 @zaedol님이 좋은 예시가 됩니다. zaedol님은 50 이상의 가이드독 포인트를 쌓아오신걸로 확인되지만, 부인분 계정 외엔 단 한번도 가이드독 포인트를 쓴 적이 없습니다. 외려 부인분 포스팅엔 어김없이 무조건 홍보해를 부릅니다. 부인분 계정은 저도 팔로우 중이고, 글 잘 읽고 있지만 음, 가이드독 악용의 예시가 되지 않을까요? 가이드라인에 뭐 이렇게 써라라는게 없으니 애매하기도 합니다.

B)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고

이건 3번에서 조금 더 고찰을 해볼 생각입니다.

https://steemit.com/kr-gazua/@ansony/busy-v2-4-busy-org#@krguidedog/re-busy-v2-4-busy-org-20180323t013343

물론 이런 분 같은 경우 수차례 경고를 받았고, 당연히 보자마자 신고하셔도 됩니다만, 일어로 쓰여있는게 KR관련인지 확인 해보시고 신고 하시나요? 번역기라도 돌려보시고 확인 후 신고하셨으면 합니다...
동남아 언어로 KR에 올라오는 글들 많은데, 진짜 한국어/한국 관련인데도 신고하는 경우도 몇번 봤습니다.

https://steemit.com/kr/@vfestjhjt/4m5oed#@krguidedog/re-4m5oed-20180323t004547

이건 "전혀이해가안돼"가 아니라 펌글입니다. 한글 자체가 이해 안되게 쓰여진 건 아닐텐데요...

가이드독의 본질은 KR 커뮤니티의 발전이지, 가이드독 포인트 획득이 아닙니다. 조금만 다들 신경 써주시고 배려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주제 넘는 것일까요 ^^;;

3. KR태그 고찰

KR태그는 어디까지 수용가능할까요?

https://steemit.com/kr/@kaljaroo/tomato-pasta-with-chicken

ID가 "칼자루"입니다. 사이트 및 프로필 등을 보면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한국인입니다. 이 글은 신고를 받습니다. 영어로 쓰여져있어서일까요? 한국어도 없고 한국관련도 아니긴 하네요. 신고대상이 맞는지 아닌지 아리송합니다.

https://steemit.com/sevendaybnwchallenge/@relaxkim/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5

근데 이건 그렇다면 신고대상일까요? 한글이 아닌데... 이벤트가 한국이벤트라서 신고대상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https://steemit.com/kr/@youneedverse/passfinder

이건 제 눈엔 위와 같은 신고대상으로 보입니다. 아직 무댓글 무신고 상황인데, 심지어 제목과 내용의 철자까지 다른걸로 봐선 펌글 의심도 들고요. 이런 글도 수도 없이 보았고 한국분인데 가끔 영어(주로 번역기)글이나 기타 언어로 글을 쓰실때도 KR을 쓰는것도 100% 신고대상이라 생각하는데, 애매하네요. 물론 한글이 아닌 글에선 철저하게 KR태그를 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참 멋지다 생각합니다.

**4. 제안 **

한국어가 아닌 글에는 웬만해선 KR태그를 안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steemit의 "kr"태그 커뮤니티는 엄연히 한국, 한국어 커뮤니티라고 전 생각합니다.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영어로 글을 쓰되 내용이 한국에 관한게 좀 섞인 글이면, 제가 보기엔 비추 맞고 욕 먹을 글이 될거라 봅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직접 실험을 해보시면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고요.

그렇지만 또 경계선은 어디일까요? 애매하네요.

요즘 KR태그의 신규 글을 제목만큼은 거의 100% 다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 재밌는 글들 들어가서 첫 보팅이나 초기 보터가 되는게 즐겁네요. 아무쪼록 이 과정에서 이상한 글이 자꾸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

https://steemit.com/animals/@mehdierraji/dog-breeding

끝으로, 어떤 강아지를 키우면 좋겠냐는 글에 가이드독이 추천된 링크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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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또는 부캐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는것은 가이드독 운영 취지에 맞지 않으므로 어뷰징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무작위 신고하는 경우도 많아보이고요. 설명 후에도 고의적인 이런 행위가 지속된다면..@greatstory(@mukstagram부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드려야겠죠.

네, 그것도 봤기에 더더욱 이 글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https://steemit.com/kr/@gopaxkr/100-1-1

아하 전 한국사람이면 글의 내용 상관없이 kr 태그 쓰는 건 줄 알았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되게 애매합니다. 또 그 글에 "소통"은 한국어로 가능하니 안된다고 하는것도 애매하고 말이죠

흐음... 스팀잇은 아직 굽기 전 반죽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드네요. 뭐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를 느낍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가이드독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어디까지 프로그램적으로 제약을 둬야하는지가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잠정적 결론은 현 상태 수준을 유지하자는것입니다.

어뷰징을 계속 하는 사람은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 가이드독 사용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조금 더 철저하게 블랙리스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든 알려주시면 자세히 검토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asbear님 같은 분들이 이곳이 읽기 좋은 글이 많은 곳으로 바꿔간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가이드독은 kr커뮤니티를 유지하기위해 시간을 투자한 당사자에게 보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곰곰히 보면 시간 투자자는 아무런보상이 없는것 같네요 시간을 투자한 포인트를 남에게만 쓰니 부캐나 지인에게만 사용하는 일이 발생하네요ㅋ 사실은 저도 저한테 칭찬하고 위로하고 싶을때가 있어요ㅋ 죄송합니다ㅋ

보팅파워도 팔로워도 별로 없는 뉴비분들이 인맥 쌓는데 큰 도움이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팀잇에서 인맥은 장기적인 보상입니다.

저도 4번에 동의합니다.

스팸글의 기준은 뭔가요?
한글/영문 상관없이 명백히 표절인 글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의 엉터리 한글로 적힌 글.제대로 된 한글로 작성 되었으나, 누가봐도 인터넷에서 퍼온 글.한글 외의 언어로 작성 되었으나, 한국과 전혀 관계가 없는 글.

기준에따르면 스팸글이 맞는데, 한국인이면 저는 신고를안합니다. 저뿐만아니라 많은분들이 그러실거같은데.. 참 애매한부분이라고봐요.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인이면 신고 안 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래서 애매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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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제 아이디가 나와서 놀랬네요..
전 웬만하면 확인을 하고 가이드독 부르는 편이라...

맞아요, 꼭 아이디까지 눌러보고 확인후 가이드독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
신고하는 사람은 그냥 신고로 끝나지만, 당하는 사람은 피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

아이디와 그사람 블로그 다 보고
혹시나 싶어 놓친게 있나 확인한다음 신고를 합니다..
다른 피해자가 안생기게끔 해야하는게 맞다고 봐요~

같은 생각이라 너무 좋습니다 ^^

재돌님의 사례는 저에겐 좀 애매합니다. 가이드독보다 더 상당한 리스팀 영향력이 있는 유저가 특정 지인 위주로만 리스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오용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보긴 합니다. 그리 권장할 행태는 아니죠) 이 경우 리스팀 혹은 가이드독 홍보 대상인 포스팅의 질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괜찮은 포스팅이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글만 좋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단 한사람에게만 사용하는것은 스스로 조금 자제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새벽에 깨어계시나 했더니 파리에 계신것을 잊고있었네요 ㅋㅋ

맞습니다. 두분 말씀대로 저도 애매하고, 부정적으로 보지만 오용까지인지 애매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지인이 아니라 부부라면 일심동체라는 비난을 피하기도 애매하고... 물론 그 대상글 자체는 저도 재밌게 보고 있지만요

그렇죠. 가족 관계면 특히 더 눈에 띄니까요. 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ㅋㅋ제 활동 시간 때문에 다른 분들도 깜짝 깜짝 놀라신다는...
하긴 넓게 보면 그것 역시 담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율을 조정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편이 좋겠죠.

가이드독이 외국에서도 활동하나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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