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二律背反)의 사회 ..... 은근 화가 돋습니다~!!

in #kr6 years ago

이율배반의 사회 : 적절한 4자성어인지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이율배반’상황을 맞닥뜨리고 있지만, 오늘 따라 하필 사사건건 원만하게 해결되는 일이 없어 속상한 마음을 늘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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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반二律背反, antinomy : 논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 동등한 근거로 성립하면서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된 두 명제사이의 관계. 칸트(I. Kant)는 이러한 예로 다음과 같은 명제를 든다. 즉, "세계는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한정된 것이다"와 "세계는 시간적·공간적으로 무한하다"가 그것이다. 이것은 모순된 두 명제가 모두 허위이거나 또는 일면에 서만 진실일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출 처:네이버 지식백과)


  1. 세상에서는
    가진 거 나누고 공유하라고 외칩니다. 많이 벌었으니 나누라고 하지만 가진 거 나누다보니 기회를 잡을수도 없었고 구조상 절대 많이 벌 수 없었다고 하소연 합니다. 나누는 자, 나눔을 응원하는 자, 나눔을 구경하는 자 어느 하나 이해 못하는 사정 아니지만 어느 하나 진심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어려운 사람 사는 사회의 구조입니다.

  2. 회사에서는
    임원과 임원, 임원과 직원 자주 만나서 부대끼며 협의하라고 외치고, 한켠 에서는 소모적인 미팅은 가급적 삼가 하라고 합니다. 만나니 소모했다 여기고 안 만나니 나눌게 없더라고 합니다.

  3. 세상에서는
    학력을 철폐하라 하고, 자기소개서에서는 어떤 전공을 했는가 어떤 경험을 했는가 나열하지 않으면 선발 대상에서 다시 고려하자 합니다. 같은 시간 국내 대기업(포스코)에서는 고졸자가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톱뉴스로 내걸고 있습니다.

  4. 회사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제는 물가상승과 자영업 등 영세 상인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사정을 그리고 일자리가 감소하는 걸 알면서 ‘최저임금제’를 선언하니 곳 곳에서 근무시간을 단축시키고 정규직 감소를 고려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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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leemikyung

헬라어 신약에 angus 엥귀스 처럼 같은 공간에 시간만 다를뿐,
해 아랜 새 것이 없듯시 이세상은 계속 똑같치 흘러 가나 봄니다...
그 속에 "가치있는 것을 나누는 것을은 망설이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랄 뿐임니다 ^^

요즘 신문기사에서 최저임금제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그냥 그런가보다 남의 일처럼 넘겼는데..그러고 보니 딱 이율배반이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네요..ㅜ

나이를 먹어가니 어릴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어요.
생각에 그치지 않고
가치있는 것을 나누기 위해 애쓰시는 미경님,
존경스럽습니다.
팔로우한지는 꽤 됐는데 이제야 말 걸어보네요. ^^

그렇습니다.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너무 공감하는 글이네요 ~~~

최저임금제에 너무나 ...잘맞는 사자성어 인것 같네요 글 잘읽고 갑니다.

실제로 사회현상의 곳곳에는 이율배반적인 모순들이 수두룩하게 많이 보이지요. 그러나 개개인들도 말과 행동이 다른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이 결코 남들을 뭐라고 탓할만한 것 같지도 않도라구요.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부터도 모순적인 이율배반이 나타날 때가 있거든요. 다만 그것을 객관적으로 자각하는 능력이 있으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요즘들어 힘든 모습들이 많이 보이시는 것 같아 저도 안타깝습니다..ㅠ 원만히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소원을 말해봐 다음타자로 제가 @leemikyung 님을 감히(?) 지목하였습니다 ㅎㅎ 바톤을 받아주세요 :)

말씀 처럼 이율배반 적인 것이 주변에 많네요. ㅠ 말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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