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다방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저녁

in #kr3 years ago (edited)



  1. 특정한 일을 소화하는 방법. 제 3자와의 대화를 통해 나에게 몇 질문들을 되물으며 상황을 곱씹는다. 이번엔, 결국 그 길목에 서있다. 보여주는 방식을 택할것인가. 설명하고, 가르쳐주고, 내가 아는 것을 그대로 전달해주려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각자 갈 길 갈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으니까. 고민의 무게는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애정을 갖느냐에 비례하는 거였다.

  2.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상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그렇기에 내겐 참으로 어려운 문제일 수 밖에 없다.

  3. 사람은 누구나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서로가 다른 부분을 어떻게 좁힐것인가 하는데에 있어는 두 사람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한다고 되는 것은 없다. 여기까지만 입장정리를 하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아직은 통통튀는 마음의 고삐를 제대로 쥐고 있진 않지만, 그저 깊이일 뿐이라고 위로하는 동시에 그래도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음을.

  4. 영화 <런> 과 <콜> 을 연이어 시청했다. <런>은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서치> 후속 영화로, 이 또한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5. 크리스마스라니, 올해도 결국은 끝이 있는가. 원고와 계속 취소되는 공연 사이 어딘가에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기획 원고는 겨우 시작만 한 채로 작업 중단 상태. 12월은 그저 치료 잘 받고 건강하게 나의 데쓰를 맞을 준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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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1. 땅다방은 어딨는 다방인가요?
  2. '나의 데쓰'라니... 그 '데쓰'는 death는 아니겠지요?

땅다방은 제가 종종 포스팅했던 마레지구에 있는 카페입니다. ㅎㅎ 데쓰는 제가 내년에 쥘 카드인데,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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