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예측 역학 연구에 의한 세가지 시나리오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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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대학교의 전염병 연구 및 정책 센터(CIDRAP)에 따르면, 앞으로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에 대한 세가지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합니다. 모두 각자가 다른 양상을 띄지만 적어도 2021년 까지는 지속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연구인데요. 코로나가 완전히 ‘제거’되기란 시간이 꽤나 걸린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사출저-numerama.com


 예측 역학 연구 (Predictive Epidemiological Studies) 란 질병과 사회가 미래에 놓이는 다양한 관점을 여러 시나리오와 경우에 대비하는 연구인데요, 이전 유행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죠. 그러므로 과거에 창궐했던 병과 그에 맞서온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IDRAP 보고서는 유행 기간을 18-24개월까지 보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주목한 점은 인플루엔자 전염병과 Covid-19 의 유사성과 차이점인데요, 코로나는 눈에 띄게 확산이 더 쉽고 빠른 편이죠. 이로 인해, 인구의 60-70%가 예방 접종을 받을 때까지 전염병이 ‘제거’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연구 시나리오 1은, 2020년 봄부터 올 여름까지 첫번째 창궐, 그리고 1년에서 2년 사이 꾸준하고 잔잔한 창궐이 뒤를 잇는 시나리오입니다. 이의 강도는 2021년부터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보네요.


 연구 시나리오 2는, 현재까지 일어난 창궐 이후 9월 또는 겨울이 시작될 지점부터 훨씬 더 심각한 규모의 창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한국은 2-3월, 유럽은 3-4월부터 강경한 이동제한 조치 또는 격리와 같은 조치가 취해졌었죠. 이번 겨울 시즌부터 또 다시 이러한 일이 반복될거라고 보는 겁니다. 이는 1918년-1919년 일어난 대유행 전염병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하다고 보고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더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모델과 동등하다는 결과를 냈습니다.


 연구 시나리오 3은 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창궐이 아닌 정확한 패턴을 따르지 않는 감염으로 구성되어 제거가 아주 어려운 모델로 보는 연구인데요. 일상 생활과 어느정도 함께 하는 수준의 유행병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연구입니다.


 일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나리오이니 실속있게 검토하고 정책과 앞으로의 대비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 맞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모든 국가의 정부는 이 유행성 질병이 곧 끝나지 않을것이라고 보고, 향후 2년 동안 재발 가능성, 또는 유사한 바이러스의 새로운 창궐 등을 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통합해야 한다고 보고있습니다. 금방 끝날 사태는 아니란 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연구 결과로서 제시된 모델을 보니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대중에게 알려진 발표만 해도 이정도인데, 더욱 세부적인 조사와 내부 연구는 얼마나 진행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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