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그리고 일본 맥주.
한국은 미세먼지 가득한 일요일이라는 소식에 본의 아니게 도피성 해외여행을 하는 중인 @kungdel 입니다.
2015년에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며 적립되었던 항공 마일리지가 곧 소멸한다기에 부랴부랴 가까운 곳으로 여행지를 잡게 되었고, 부산에서 한시간 거리인 후쿠오카로 오게 되었습니다.
자기 가방은 자기가 알아서...
후쿠오카로 온 목적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일본은 초행인데다 가깝고 비행기값 공짜고 그러다 보니 왔네요. 결국 목적은 지인쇼핑찬스가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텐진쪽으로 넘어와서 쇼핑한다고 난리를 쳤네요.
발렌타인21년산 두병 가격이 면세점에서 1병 가격이랑 비슷합니다.. 실화?(텐진 빅카메라1호점)
별 계획없이 그냥 오다보니 지하철 두번, 버스 두번 타면서 아들은 아들대로 지치고 저희는 저희대로 지쳤습니다. 가까운 후쿠오카지만 또 언제 올 줄 기약하겠습니까? 해가 졌다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아쉬워서 또 버스에 몸을 맡겨 후쿠오카 타워로 출발합니다.
뭔가 나쁜놈 끝판대장이 살고 있는 느낌...
외국인 할인 받아서 아이 포함 만삼천원 정도에 올라갔는데, 별 볼 것은 없었습니다. 올라온 걸 후회 하는건 아닌데, 약간 맥빠지는 기분? 을 느낌과 동시에 여길 언제 오겠냐면서 위안의 시간을 가집니다.
숙소로 오면서 여러군데 맛나보이는 이자카야, 꼬치집 등 모두 등뒤로 하며(아들아다음엔엄마아빠둘이서만올게) 편의점에서 맥주를 항그 사왔습니다. 아들은 재웠고요(피곤해서기절했어요). 지금은 아내와 저 둘다 적당히 취해서 각자 핸드폰 질에 열중중입니다.
참 종류가 다양하죠? 이것도 아주 일부 입니다..
시계가 한시가 넘어가네요. 내일 아침일찍 조식 먹고 하카타 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해 거기서 버스투어 시작 할 예정입니다. 목적지는 유후인 입니다. 오늘 하루 쇼핑한 물건들에 아들까지 들면서 만칠천보를 걸었지만 힘듦보다는 내일에의 기대가 더 큰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스티미언 여러분 좋은밤 되세요!
만칠천보라니 ㅋㅋ아기가 피곤했나보네요 ㅋㅋㅋ
엄청 피곤했던거 같아요 ㅎㅎ 구래도 아직 젊어서 그런지 회복력이 빠르네요 아들이.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감사합니다. 재능이 있었다면 참여할텐데 말이죠 ㅎㅎ ㅠ
그저 목적없이 떠나는 것도 멋집니다.
인생이 그런 것이니까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다녀온뒤로 말이 부쩍 늘어서 신기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