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614]오늘도 지나간다

in #kr2 month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다이나믹한 하루하루가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하루를 잘 기록해놓고 싶지만, 집에만 가면 아무 것도 하기 싫으네요.
예전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감정들이 싫어서 일기 쓰기를 관뒀는데, 지금은 나중을 위해서라도 기록해두고 싶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쉽게 상처받지만 또 상세한 내용을 금방 잊어먹기때문에라도 더더욱 기록을 해두고 싶습니다.
누구때문에, 어떤 이유로 이런 상황들과 감정들이 생기는지…
미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억하기 위해서요.

상처는 오래 가는데, 특정한 이유도 모른 체 어물쩍 넘어가는 건 싫거든요.
물론 그걸로 상대에게 따지려는 건 아니에요.
말 그대로 상처만 남고 기억이 사라지면, 전 이유도 모른 체 상처를 받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리고 몇 년 후 봤을 때 그 기록들을 보며, 그래서였구나, 그래서 이젠 괜찮다라는 생각을..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지요.
단순한 데스노트가 아니라, 나를 치료하기 위한 기록?

무튼, 과연 오늘도 핸드폰 대신 일기장을 들고 있을 수 있을지…
오늘 하루도 지나갑니다.

IMG_6409.jpeg

Sort:  

You've got a free upvote from witness fuli.
Peace & Love!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30
JST 0.046
BTC 97479.33
ETH 3832.97
USDT 1.00
SBD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