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1] 내신 9등급이 상위 2%에 들어 명문대에 입학하는 실화

in #kr6 years ago (edited)

불량소녀_너를응원해01.png


내신 9등급짜리 고등학생이 서울대를 갔다하는 말을 들으면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성인이나 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고 하겠죠.

서울대는 중학교 때부터 전교에서 노는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알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가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나게 됩니다.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어 영화화까지 된 결과 흥행 할 정도로 관심을 많이 받았죠.

원작 <학년꼴찌 불량소녀가 1년만에 편차치 40을 올려 게이오대학에 현역합격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리뷰를 시작합니다!


225F434258ACE4101D.png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귀기에 서툴렀던 사야카는 중학생 때까지 여러 학교를 전전하다가 비로소 고등학생 때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어렵게 사귀게 된 친구들은 소위 반에서 '노는 애들' 이였죠.

그 이후로 사야카는 공부와 담을 쌓는 바람에 전교 최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사야카의 아버지는 야구에 재능이 있는 남동생에게만 관심을 두고 선생님조차 사야카를 쓰레기 취급합니다.

사야카의 유일한 편은 어머니와 여동생, 그녀의 친구들 뿐이였죠.


mania-done-20170726160034_honhvlhu.jpg


어느 날 사야카는 소지품 검사 중 필통에 숨겨둔 담배를 담임에게 들키게 됩니다.

담배를 피운 애들이 누구인지 묻는 담임의 질문에도 친구들을 위해 입을 열지 않아, 학교에서는 사야카에게 정학이라는 처벌을 내리고, 어머니는 사야카를 위해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를 합니다.


10_37_25__57e1e455c534c[H800-].JPG


학원에서 만난 츠보타 선생은 사야카의 복장을 보고도 뭐라고 하지 않았고, 요즘 패션이 이렇냐며 관심을 드러냅니다.

심지어 동서남북, 일본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야카의 모습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 고쳐나가면 된다는 말을 하죠.


hJ3ijJmqkKAbOr4BYb23Cy0F8D2.jpg


츠보타 선생은 다른 학원 선생들과는 다르게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과 대화하기 위해 게임에 대해 공부하거나 아이돌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아이돌에 대해 공부하기도 하죠.

사야카를 만난 츠보타는 사야카의 목표를 게이오 명문대학으로 설정하고 사야카를 가르칩니다.


다운로드.jpg


점차 실력을 쌓아가던 사야카는 게이오 대학 입시문제집을 보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자 의욕을 잃은 사야카에게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있지, 이 달걀을 잠시만 클라라(알프스 소녀 하이디)라고 생각해보자. 이걸 여기에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해? 클라라는 하이디가 설 수 있다고 믿지 않았더라면 평생 설 수 없었을지도 몰라. 그러니깐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는 건 엄청 중요해."


여러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으면서도 사야카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야카가 절망할 때마다 조언해주는 츠보타 선생님, 학비를 벌기위해 늦게까지 일하는 어머니, 친구의 공부를 위해 시험이 끝나고 놀자는 친구들, 그리고 사야카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사야카는 결국 목표하던 대학인 게이오 대학에 들어가죠.


다운로드.png


간단한 줄거리 소개는 여기서 끝입니다.

제가 여기에 다 적은 것 같지만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상 결말은 뻔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특히 수험생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주죠.

이 영화를 처음 접한게 며칠전 일본어 수업시간 중이였는데 수업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30분정도밖에 못 보는 바람에 집에 와서 감상을 했습니다.

OST나 영화의 내용구성 자체가 정말 알차더군요.

물론 이 영화가 그냥 픽션 영화라면 흔한 클리셰로 비난을 받았겠지만 실화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일본영화 순위 8위에 랭크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죠.


img_20160909144432_5bf42164.jpg


또한 영화를 보다보면 기억에 남을만한 명언이 정말 많습니다.

고3이나 재수생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img_20160909144432_5bf42164.jpg


굉장히 재밌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아마 제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일본틱한 제목이라 제목이 걸리는 분들이라도 감상 후에는 명작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로 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꼭 감상바랍니다^^


다운로드 (1).jpg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意志のあるところに、道は開ける"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中)


Logo_1501256757326(1)(1).jpg

Sort:  

오! 지금만나러 갑니다..엄청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도 어느정도는 재미가 보장돼있군요 ^^

저도 영화를 보고 나서 지만갑 감독인걸 알았죠ㅎㅎ
정말 재밌습니다

재밌는 주제네요.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군요ㅎㅎ

동기부여용 영화로는 정말 최고입니다ㅎㅎ
꼭 한번 보세요^^

오~ 이런영화 왠지 끌리는군요~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어 집니다~

가끔씩은 액션영화보다 이런 류의 영화도 좋습니다ㅎㅎ

잉~ 나 이거 봤는데~
결말이 왜 생각이 안나지요;;;
무튼~ 요 여배우도 대세인가 봅니다~ ㅎㅎ

아이엠 어 히어로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좀비역할을 하기도 했죠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30
BTC 65144.58
ETH 2627.08
USDT 1.00
SBD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