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소풍

in #kr6 years ago

소풍 @jjy

하루를 접고
다른 세상을 찾아 나선다

산 그림자를 밟으며 가는
물살의 속맘을 알고 싶었다

손을 꼭 잡고
낮은 자리를 찾아가는 냇물에게
새들의 날갯짓은 헛된 열망이라도

유실 된 꿈이 일으키는 소용돌이에
알을 낳는 삶은
오늘도 다른 얼굴을 요구한다

도라지꽃 벙그는 소리
흩어지는 금빛 윤슬
멀리 붉히는 하늘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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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기로 소풍 왔다 가요~ :)

더운 날씨입니다.
좋은 하루 지내세요.

와~~ 저기에 발 담그면 온몸이 시원하겠어요. ^^

물엔 안 들어가고
그냥 손만 씻었어요.
아무도 안 들어가서

산 그림자를 밟으며 가는
물살의 속맘을 알고 싶었다

표현 좋네요^^

가끔 냇물을 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 먼길을 쉬지 않고 갈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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