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처럼 비오는 날 일박이일 여행이요^^

어제의 피곤함을 잊고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어요
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에서 일년에 한번 워크샵을 가는 날입니다
한 여름 장마비처럼 쏟아붓고 바람까지 불더군요
이십여년을 다녀도 이런 날이 없었는데~

일정은 멋진데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하네요
혹시나 하며 달립니다

관광버스 11대입니다
서구 아짐들 다 집을 나왔으니 동네가 썰렁할겁니다

400명 넘는 인원이 들어갈 식당이 원주엔 없어 예식장을 통채로 하나 빌렸다고 하더군요
축의금들은 챙겨왔냐고 우수개소리도 하고^^
깔끔 맛깔스런 비빔밥입니다
예식장이라 떡이 있나요?

영월농협가공사업소 견학입니다
자동화시스템이 잘 되어 있더군요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엿기름 기타등등 어쩜 이리 종류가 많은지~
봉지 봉지 사서 들고 버스로 왔어요

헉!
11대 버스중에 한대 바퀴가 진흙에 푹 빠졌어요
트랙터가 와서 끌어내는데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
앞으로 끌어라 뒤로 끌어라 ~
한참을 구경했어요

숙소에 도착했어요
비가 오고 추워 주변을 걸을 수가 없어요
주변경관이 아름다운곳인데 아쉽네요

레크레이현 시간입니다
기수별로 장기자랑을 하며 깔깔대며 저녁이 되길 기다립니다
준비를 해온 기수도 많네요
우린 다 왕언니들이라~ 열심히 박수만^^

시원한 해물전골을 저녁으로 먹었어요
그리곤 각자 방에서 자유시간입니다

24시에서 약간의 안주와 동강막걸리를 샀어요
우리기수 13명이 한방에 모여 수다 삼매경입니다
깔깔깔 떠나갑니다
시간이 흐르자 왕언니들은 옆방으로 가고 여섯이 남아 이 밤이 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