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의 리뷰] 밀레니엄 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책으로 읽을 자신이 없었기에, 3부작 영화를 진작부터

정주행 하려고 벼르다가, 이제야 그 1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많이 회자되는 영화여서, 묵혀둔 김장독 뚜껑을

열듯하여,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집중해서 봤습니다.

• 밀레니엄 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부패한 국가공무원

학대하던 아버지를 불로 태워 죽이려 한 주인공 리스베트.

보호감찰을 하던 이가 병으로 입원을 하는 바람에,

새 감찰원에 감시 당하는데, 그 인간은 타락한 변태 공무원.

우리의 주인공은 당하지만, 당한 것 이상으로 복수를합니다.

타락한 기업

기업이라는 형태로, 할 수 있는 못된 일을 다하던 기업은

작지만 양심적인 밀레니엄이라는 잡지사의 기자, 미카엘에

의해 그 본모습이 까발려지게 되지만, 거대 자금의 힘인지,

미카엘은 오히려 감옥행이 확정됩니다.

타락한 가문

스웨덴 최고의 기업 "방예르"의 전 회장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의 이건희 급)의

전화를 받은 미카엘. 투옥 전, 시간 많고, 돈도 필요했던

미카엘은, 그의 부탁을 받고, 살해가 의심되는 회장의 조카,

하리에트를 죽인 범인을 찾게 됩니다.

그 회장은 자녀는 없었고, 하리에트를 딸처럼 보살폈지만,

어느날 그녀는 사라졌고, 돈만 바라보며 뭉친 그의 가족들 중

누군가가 하리에트를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소포로 오는 압화(꽃을 눌러 액자에 넣은 것)는 하리에트가

그 회장의 생일 때 선물로 줬는데, 아직까지 그 압화가 오는 건,

범인이 보내거나, 또는 다른 누군가가 보낸다는 생각에,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미카일에게 의뢰한것입니다.

죽기 전에, 그 의문을 풀고자, 회장은 미카엘의 뒷조사를

해커인 리스베트에게 시키게 되고, 리스베트는 미카엘을

해킹, 조사하던 중, 타락한 기업의 함정에 빠져 감방을

간게, 함정임을 직감하고, 미카엘 감시 작업이 끝난 후에도

그를 해킹, 가문의 비밀을 푸는 결정적인 단서를 주며,

이 두 사람은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갑니다.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에 3시간의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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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는 원래 10부작이 만들어 졌지만,

저자, 스웨덴의 기자 스티그 라르손은 3부작만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올바르고 강직한 기자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자신의 모습 또는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을

주인공에 투영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OECD 국가중 언론 신뢰도가 꼴찌인 우리나라...

예술계에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어진 이력이 있으니,

양심적이고, 강직한 진정한 언론인들은 핍박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그냥 기분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OECD 국가중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 최하위..

언론 자유도는 아시아에서 높다지만, 신뢰도는 최하위.
그것도 연속 4년 동안...
(가짜뉴스 만들어내기 최적의 조건인가...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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