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스팀] 롯데자이언츠의 이번시즌 대패를 보면, 패턴이 있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5 years ago

안녕하세요 @jesusaddict 입니다.
롯데 팬으로서 자이언츠 야구에 대한 생각을 써봅니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시즌 보다 못하긴 힘들죠. 지금 꼴지 KT도 작년 롯데보단 잘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오늘 한화에서 불명예 신기록을 주며 대패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는 좀 이상한 승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지금까지의 성적입니다.

03-24 vs키움 6:2 승 (김원중)
03-26 vs삼성 7:2 승 (톰슨)
03-27 vs삼성 4:23패 (장시환)
03-28 vs삼성 7:12패 (윤성빈)
03-29 vsLG 1:2패 (레일리)
03-30 vsLG 7:1승 (김원중)
03-31 vsLG 5:6패 (톰슨)
04-02 vsSK 5:0승 (김원중)
04-03 vsSK 3:1승 (박시영)
04-04 vsSK 6:7패 (레일리)
04-05 vs한화 5:2 (김원중)
04-06 vs한화 9:7 (톰슨)
04-07 vs한화 1:16 (장시환)

LG에게 당한 끝내기 패랑 SK에게 연장 끝내기 패배 정도를 제외하면 양상문 감독은 1,2,3 선발에서 확실히 승리를 챙기고 4,5선발에서는 실험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월 27일 장시환 선발경기에서는 유격수에 전병우 - 포수에 나종덕이 나왔고, 4월 7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자랑하는 국대급 외야진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한 사실상 1.7군급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 안배라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늘의 경기는 극단적인 실험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실 롯데는 아직 100% 전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포수&3루수가 아직 확실하지 않고 4,5선발도 물음표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패한 경기들을 되돌아보면
추격보다는 빠른 포기 이후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결정이 올 시즌을 포함한 앞으로 롯데의 경기 운영에 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세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주전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초반에 천천히 가더라도 확실하게 테스트를 하겠다는 생각인듯 합니다.
두번째. 선수층의 뎁스를 강화하여, 주전선수 의존성이 높은 롯데의 체질 개선을 위함인것 같습니다.
세번째. 한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체력관리를 위해서 이러한 판단을 한것 같습니다.

대패를 하면 선수도 팬들도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질때 지더라도 잘 지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봅시다. 대승을 해도 결국은 1승입니다. 대패를 해도 1패입니다.
1패를 주고 후보급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해준다면 1패를 통해 한 시즌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러 지려고 하는 경기는 없지만,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기록적인 롯데의 대패에는 한 시즌과 롯데의 미래를 내다보는 경기운영적인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팬으로서 할 일은 끝날때까지 응원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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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팬이시군요..
지난주 일욜 잠실 직관가서 피를 토하고 돌아왔네요..
희망도 없는 롯데 ㅠ

댓글 감사합니다 ^^
롯데 팬이신가요? 이번 시즌 힘들겠지만 열심히 응원 해보겠습니다~
롯데랑 KBO관련 글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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