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7] 책 리뷰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오늘은 마스다 미리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꽤 핫했던 수짱 시리즈인데 그중 한 권을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왔네요ㅎ

오랜만에 다시 만난 수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20대였는데..

이젠 비슷한 나이대가 되어서 그런지 지금 더 수짱이 공감이 가네요.

30대 중반의 수짱은 자신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은 싫지만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는 그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신도 꽤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자기 자신의 좋은 부분, 싫은 부분까지도 그냥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았어요.

'자기 자신 찾기 따위가 뭐냐'라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짜 자신을 자신이 찾아 헤매면 어쩌냐'라는 대목이 정말 와닿았습니다ㅠㅠ

20대 때는 30대가 되면 어딘가 조금은 진짜 어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방황하는 우리들ㅠㅠ

단순한 그림체로 이야기하는 평범한 에피소드 속에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는 '나'의 어떤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