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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 번 내뱉은 말은.../semel emissum...

in #kr6 years ago (edited)

넵, 사실 꼭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런 느낌은 여러 단서에서 다 알기는 합니다. 그런데 신경쓸 정도는 아니지요. 현실 세계에서 안 본 것도 아니니까요. 어릴적엔 상대가 아이들이니까 더 심했죠. ㅎㅎ

그런데 이번의 경우,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여러 정황상 조심스러워야 하는 상황과 단계에 있는 사람이 너무 대놓고 (어쩌면 제 3자의 존재를 의지하고) 그랬기 때문에, 사실 평소에 일상적으로 느끼는 그런 것들과 차원이 다른 악의를 느꼈습니다. 사과랍시고 해놓고서도 차단한 행동에서도 보듯, 만약에 반대로 제가 뉴비 입장이었다면 상당히 위협을 느낄 정도의 악의예요. 앞으로도 저렇게 직설적인 척 제 3자를 빌려서 돌려하는 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해도 쉽지 않거든요.ㅎㅎ

사실 그냥 소소한 그런 감정들이라면 저렇게까지 표출되기 쉽지 않죠. 그리고 당연히 저를 빗댄 말이니까 "만약"이라는 단서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당연한걸 너무 가정적으로 말하면, 자꾸 놓치게 되는 것이 많으니까요. 하기 힘든 일을 누군가가 했다면, 그만큼 큰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 부분은 댓글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았지만, 본론과는 거리가 있으니...)

저는 위험이나 남의 악감정을 과장하는 사람이 아닌데, 사실 이것도 미리 보호 차원에서 기록해둬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 정도면, 작정하고 무언가 악의있는 행동을 할만하다 판단이 되니까요. 이렇게까지 해둔 이상 쉽지 않겠죠.

일단 일찍 드러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있고, 내용 보심 아시겠지만 기존 이웃의 방어도 상당히 도를 넘었는데, 역시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드러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당함에서 시작해서 속은 꽤나 후련했어요.

처음에 저걸 보고도 웃고 잠도 잘 잤지만, 직설적으로 얘기했을 때 상대방의 방어가 길어져서 저렇게 된 것이거든요. 결국 그 정도였구나 싶었을 때 후련했답니다. 기록한 이유는 아까 언급했듯이 앞으로 예상 가능한 일에 대한 자기 보호의 필요가 느껴져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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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으이구!

(중성 재이미)

때론 허술하기도 해야지 너무 완벽하지 말아요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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