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증시 부진, 고용시장 둔화, 추석 여행 수요 폭발, 충청권 개인택시 면허값 폭등
외국인 매도세에 증시 부진, 고용시장 둔화, 추석 여행 수요 폭발, 충청권 개인택시 면허값 폭등
2024-09-12 오늘의 날씨와 경제
곳곳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을 폭염이 주춤하겠습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덕입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보다 0.2% 올랐습니다. 전문가 전망치(2.6%)를 밑돌지만 에너지·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3.2%,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S&P500 5,554.13(+1.07%), 다우 40,861.71(+0.31%), 나스닥 17,395.53(+2.17%), WTI 67.31(+2.37%), 달러인덱스 101.68(+0.05%), 금 2,542.40(-0.03%), VIX 17.69(-7.29%), 비트코인 77,401,000원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벌써 4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난달 매도 규모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주 미국 9월 FOMC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외국인이 쉽사리 돌아서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80만 1천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만 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17만 2천 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5월(+8만 명)과 6월(+9만 6천 명)보다는 나아졌지만 연초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을 웃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한 건데요. 분야별로는 건설업(-8만 4천 명)과 제조업(-3만 5천 명) 고용이 크게 줄었고, 연령별로는 20대(-12만 5천 명), 40대(-6만 8천 명)와 60대 이상(+23만 1천 명)이 극명한 대비를 보였습니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피해 오피스텔을 낙찰받은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정책금융인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간 보금자리론은 주택에 한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준주택인 오피스텔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오는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휴와 이어지는 19~20일 이틀 연차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 데다 올 여름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에 휴가를 미룬 직장인들의 여행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예약률은 7~8월 성수기보다 높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이날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카가와 위원은 경제와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르는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권 개인택시 면허(번호판)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면허 취득 기준 완화, 부제(강제휴무제) 해제 등 개인택시 관련 규제를 풀며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고령화 추세 속 개인택시가 '은퇴 후' 직업으로 각광받는 것도 수요 증가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높아진 면허값이 젊은층 등의 개인택시 업계 진입을 막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다음달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약은 비만 환자가 집에서 주 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입니다. 당뇨약 ‘오젬픽’과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입니다.
애플과 구글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에 부당함을 제기한 소송에서 모두 최종 패소했습니다. 애플은 불법적 법인세 혜택 관련 과징금 약 19조 원(130억 유로)을, 구글은 반독점법 위반 관련 과징금 약 3조5000억 원(24억 유로)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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