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독자 출판을 준비하며 #1

종이 미디어는 죽었다는 비관론은 꽤 오래전부터 출판업계를 떠돌고 있지만 실제 종이 미디어는 쉽사리 디지털 미디어에 자리를 내주진 않고 있습니다.

1인 출판, 자비 출판 등의 다양한 방법, 다양한 판로의 개척,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새로운 생존 방법을 모색하며 체질 개선이 한창인데, 저 역시 이러한 종이 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쉽에 대한 주제로 세계 각국 16명의 대표 바리스타들을 취재한 내용, 그리고 경기 내용에 대한 스크립트를 영어와 한글 버전으로 담는 컨셉의 서적에 대한 기획은 끝난 상태이고, 현재 디자인, 편집 컨셉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출판의 방향이 많이 바뀌어서 이젠 기존 출판사와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출판법인을 설립하고 독자 출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독자군이 명료하게 존재하는 동시에 세계 많은 바리스타와 커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는 대회에 대한 내용이기에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있습니다만, 뭐 나와봐야 아는거겠죠. ㅎㅎ

출판을 준비하면서 생각할게 많아졌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 방식과 판매 유통 루트들도 고민해야합니다. 또 매거진에 실을 광고주와의 미팅과 광고 컨셉들에 대한 회의도 꾸준히 대비해야 하겠죠.

여튼 하나둘씩 진행되는 진행과정에 대한 내용은 오직 스티밋에만 게재하고자 합니다. 나중에 꼭 스티밋에 대한 광고를 "블랙워터페이퍼"가 그랬던 것 처럼 오프라인 지면에 매거진 최초로 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야 말겁니다. :)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렙니다.

오늘도 즐겁고 설렌 마음으로 행복한 스티밋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