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향미한의원 수호전 제 1회-2 계자 장천사는 온역을 바라고 홍태위는 잘못 요마를 달려가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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急令翰林學士草詔一道 一道 [yīdào(r)] :같이, 하나, 하는 김에
,天子御筆親書,幷降御香一炷,欽差內外提點殿前太尉洪信爲天使,前往江西信州龍虎山,宣請嗣漢天師張真人星夜 星夜: 별빛이 찬란한 밤
來朝,祈禳瘟疫。
급령한림학사초조일도 천자어필친서 병강어향일주 흠차내외제점전전대위홍신위천사 전왕강서신주용호산 선청사한천사장진인성야래조 기양온역.
급히 한림학사를 시켜 조서초안을 쓰게 하는 김에 천자는 친서를 어필로 쓰고 임금의 향 한 심지를 내리며 내외제점전전대위인 홍신을 천사로 삼고 전의 강서신주의 용호산에 가게 하여 선청사한천사인 장진인을 밤낮으로 조정에 오게 하여 온역을 위한 푸닥거리 기도를 하게 했다.
就金殿上焚起御香,親將丹詔忖 忖(헤아릴 촌; ⼼-총6획; cùn)
與洪太尉,即便登程前去 前去 [qiánqù] :앞으로 가다, 전진하다

취금전상분기어향 친장단조촌여홍대위 즉변등정전거.
금전에 임금의 향을 분향하며 친히 단조를 홍대위에게 헤아려 주고 곧 등정에 올라 가게 했다.  
洪信領了聖敕,辭別天子,背了詔書,盛了御香,帶了數十人,上了鋪馬 鋪馬: 각 역참(驛站)에 갖추어 두고 관청의 업무에 쓰는 말
,一行部從,離了東京,取路徑投信州貴溪縣來。
홍신령료성칙 사별천자 배료조서 성료어향 대료수십인 상료포마 일행부종 리료동경 취로경투신주귀계현래.
홍신은 성스런 임금의 칙령을 따라서 천자와 이별을 말하며 조서를 등에 지고 임금의 향을 담아 수십명을 데리고 관청업무의 포마에 올라 부하시종과 함께 동경을 떠나서 곧장 신주 귀계현으로 길을 떠났다.
不止一日,來到江西信州。
부지일일 래도강서신주.
1일이 안되어 강서 신주에 도달했다.
大小官員出郭迎接.
대소관원출곽영접.
대소의 관원들이 성곽을 나와 영접했다.
隨即差人報知龍虎山上清宮住持道衆,准備接詔。
수즉차인보지용호산상청궁주지도중 준비접조.
곧장 사람을 보내 용호산 상청궁 주지와 도사무리에게 보고하여 알리고 조서를 접할 준비를 하게 했다.
次日,衆位官同送太尉到於龍虎山下。
차일 중위관동송태위도어용호산하.
다음날에 여러 위관은 함께 태위를 용호산 아래에서 이름을 맞이했다.
只見上清宮許多道衆,鳴鍾擊鼓,香花燈燭,幢幡寶蓋,一派 一派 [yīpài] :일파, 일가, 한 집단
仙樂,都下山來迎接丹詔,直至上清宮前下馬。
지견상청궁허다도중 명종격고 향화등촉 당번보개 일파선락 도하산래영접단조 직지상청궁전하마.
단지 상청궁의 허다한 도사 무리들은 종을 울리며 북을 치고 향불을 밝히고 당번과 보배 수레덮개가 있어 신선의 즐거움이 있고 모두 하산하여 조정의 조서를 영접하여 직접 상청궁에 이르러서 말을 내렸다.
當下上至住持真人,下及道童侍從,前迎後引,接至三清殿上,請將詔書居中供養着。
당하상지주지진인 하급도동시종 전영후인 접지삼청전상 청장조서거중공양착.
곧장 위로는 주지 진인에게 이르고 아래로 도사동자 시종까지 앞에서 맞이하고 뒤에서 인도하며 삼청전에 까지 영접하며 조서를 둔 곳에서 공양을 하길 청했다.
洪太尉便問監宮真人道:“天師今在何處?”
홍태위변문감궁진인도 천사금재하처?
홍태위는 곧 감궁진인에게 물었다. “장천사는 지금 어디에 계신가?”
住持真人向前稟道:“好教太尉得知:這代祖師,號曰‘虛靖天師’,性好清高,倦於迎送,自向龍虎山頂,結一茅庵,修真養性,因此不住本宮。”
주지진인향전품도 호교태위득지 저대조사 호왈 허정천사 성호청고 권어영송 자향용호상정 결일모암 수진양성 인차부주본궁.
주지와 진인은 앞을 향하여 말했다. “태위께서 잘 아셔야 합니다. 이 대의 조사는 허정천사라고 불리는데 성품이 맑고 높음을 좋아하여 맞이함을 싫증내서 스스로 용호산 정상을 향하여 한 띠풀 암자를 지어서 진리를 닦고 성을 기르며 이 본궁에 머물지 않습니다.
太尉道:“目今天子宣詔,如何得見?”
태위도 목금천자선조 여하득견?
홍태위가 말했다. “지금 천자의 조서를 내리셨는데 어떻게 볼 수 있는가?”
真人答道:“容稟:詔敕權供在殿上,貧道等亦不敢開讀,且請太尉到方丈獻茶,再煩計議。”
진인답도 용품 조칙권공재전상 빈도등역불감개독 차청태위도방장헌다 재번계의.
진인이 대답했다. “아뢰길 기다려주십시오. 조서칙령을 임시로 대전에 두고 빈도등이 또한 감히 열어보지 않겠으니 또 태위께 청하길 방장이 차를 바치고 다시 계책을 논의하십시오.”
當時將丹詔 丹诏 [dānzhào] :임금의 칙명
供養在三清殿上,與衆官都到方丈。
당시장단조공양재삼청전상 여중관도도방장.
당시에 조서는 공양을 삼청전에서 하며 여러 관리는 모두 방장에 도달했다.
太尉居中坐下,執事人等獻茶,就進齋供,水陸俱備。
태위거중좌하 집사인등헌다 취진재공 수륙구비.
태위는 중간에 앉고 일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차를 바치며 공양을 올리니 해산물과 육지음식이 모두 구비되었다.
齋罷,太尉再問真人道:“既然天師在山頂庵中,何不着人 着人 [zháorén] :사람을 …시키다, 사람을 파견하다, 남에게 전염되다
請將下來相見,開宣丹詔?”
재파 태위재문진인도 기연천사재산정암중 하불착인청장하래상견 개선단조?
공양을 끝내고 태위는 다시 진인에게 물었다. “이미 천사께서 산정상의 암자에 계시니 어찌 사람을 보내 내려와서 서로 보며 조서를 열어 보지 않습니까?”
真人稟道:“這代祖師,雖在山頂,其實道行非常,能駕霧興雲,蹤跡不定,貧道等時常亦難得見,怎生教人請得下來?”
진인품도 저대조사 수재산정 기실도행비상 능가무흥운 종적부정 빈도등시상역난득견 즘생교인청득하래?
진인이 품부했다. “이 대의 조사는 비록 산 정상에 있지만 실제 보통이 아닌 도를 행하며 구름을 타고 구름을 일으키며 종적이 일정하지 않으니 빈도등은 항상 또한 보기 어려우니 어찌 사람을 시켜 내려오게 청하겠습니까?”
太尉道:“似此如何得見?目今京師瘟疫盛行,今上天子特遣下官齎捧御書丹詔,親奉龍香,來請天師,要做三千六百分羅天大醮,以禳天災,救濟萬民。似此怎生 怎生 [zěnshēng] :어떤, 어떻게 하면
奈何?”
태위도 사차여하득견 목금경사온역성행 금상천자특견하관재봉어서단조 친봉용향 래청천사 요주삼천육백분라천대초 이양천재 구제만민 사차즘생내하?
태위가 말했다. “이는 어떤 견해인가? 지금 수도에 온역이 성행하여 지금 천자께서 특별히 관리를 파견하여 임금께서 내리신 단조를 가지고 가며 친히 임금께서 쓰신 향을 받들고 천사를 청하러 왔는데 3600분의 나천대제를 하여 하늘의 재앙을 푸닥거리하며 만민을 구제려고 합니다. 이는 어쩌면 좋습니까?”
真人稟道:“天子要救萬民,只除是太尉辦一點志誠心。齋戒沐浴,更換布衣,休帶從人,自背詔書,焚燒御香,步行上山,禮拜叩請 叩请 [kòuqǐng] :간청하다, 애원하다
天師,方許得見。如若心不志誠,空走一遭,亦難得見。”
진인이 말했다. “천자께서 만민을 구제하려고 하시면 단지 태위께서 한점의 성심의 뜻을 가질뿐만이 아닙니다. 목욕재계를 하며 포의로 옷을 갈아입고 시종을 데리고 가고 스스로 조서를 등에 지고 임금의 향을 분향하며 보행으로 산에 올라서 예배하여 천사를 청해야 바로 봄이 허락됩니다. 만약 마음이 지성이 아니면서 한갓 한번 만나러 달려가면 또한 뵙기 어렵습니다.”
太尉聽說,道:“俺從京師食素到此,如何心不志誠?既然恁地 恁(생각할 임; ⼼-총10획; nèn,nín) 地 [nèndì] :이렇게, 그렇게, 이와 같이
,依着 依着 [yī‧zhe] :…에 의하다, …에 따르다, …의 하는 말을 듣다
你說,明日絕早 绝早 [juézǎo] :이른 아침, 아주 일찍
上山。”
태위청설 도 엄종경사식소도차 여하심불지성? 기연임지 의착니설 명일절조상산.
태위가 설명을 듣고 말했다. “문득 수도에서부터 음식을 소탈하게 먹고 이에 이르니 어떻게 마음이 지성스럽지 않겠습니까? 이미 이렇다면 당신말대로 내일 일찍 산에 올라가겠습니다.”
當晚各自權歇。
당만각자권헐.
늦게 각자 스스로 임시로 쉬었다.
次日五更時分,衆道士起來,備下 备下 [bèixià] :준비하다, 마련하다, 갖추다
香湯,請太尉起來沐浴,換了一身新鮮布衣,腳下穿上麻鞋草履,喫了素齋,取過丹詔,用黃羅包袱背在脊梁 脊梁 [jǐ‧liang] :등, 중추, 의지·담량
上,手裡提着銀手爐,降降地 降降地 [jiàng‧jiang‧de] :활활, 빨갛게
燒着御香.
차일오경시분 중도사기래 비하향탕 청태위기래목욕 환료일신신선포의 각하천상마혜초리 끽료소재 취과단조 용황라포보배재척량상 수리제착은수로 강강지소착어향
다음날 5경시간에 여러 도사들이 일어나 향나는 탕을 준비하고 태위에게 목욕하길 청하며 신선한 베옷으로 갈아입히고 다리 아래에는 삼신과 풀신을 신고 소찬을 먹고 단조를 취해가지고 황색 비단 포보 사용으로 등에 척추에 짊어지고 손안에는 은색 손 화로를 들고 빨갛게 임금의 향을 태웠다.
許多道衆人等,送到後山,指與路徑。
허다도중인등 송도후산 지여로경
많은 도사들은 산뒤까지 전송하며 지름길을 지적해주었다.
真人又稟道:「太尉要救萬民,休生退悔之心,只顧志誠上去。」
진인우품도 태위요구만민 휴생퇴회지심 지고지성상거.
진인이 또 말했다. “태위께서 만민을 구제하려고 하니 후퇴할 마음을 그치고 단지 지성으로 올라가십시오.”
太尉別了衆人,口誦天尊 天尊 [tiānzūn] :부처님, 도교에서 신선에 대한 존칭
寶號 宝号 [bǎohào] :함자, 성함, 귀점
,縱步上山來。
태위별로중심 구송천존보호 종보상산래.
태위는 여러사람과 이별하고 입으로 천존의 보배호칭을 외우며 걸어 산을 올라갔다.
獨自一個,行了一回,盤坡轉徑,攬葛攀 攬(잡을 람{남}; ⼿-총24획; lǎn) 攀(더위잡을 반; ⼿-총19획; pān)
藤。
독자일개 행료일회 반파전경 람갈반등.
홀로 한명이며 1번을 가서 비탈을 지름길을 돌아서 칡을 잡고 등나무를 붙잡고 올라갔다.
約莫走過了數個山頭,三二里多路,看看腳酸腿軟 脚酸腿软 [jiǎosuān tuīruǎn] :지쳐 다리가 시큰시큰하고 나른하다
,正走不動,口裏不說,肚裏 肚裡: 마음속. 심중(心中). 뱃속
躊躇;
약막주과료수개산두 삼이리다로 간간각산퇴연 정주부동 구리불설 두리주저.
대략 몇 개의 산머리를 지나서 2~3리에 길이 많고 다리가 시큰거리고 나른하여 바로 달려가 움직이지 않고 입으로 말하지 않고 주저하는 마음이었다.
心中想道:“我是朝廷貴官,在京師時重裀 重裀(요 인; ⾐-총11획; yīn):겹치어 놓은 이불이나 요
而臥,列鼎 列鼎 [lièdǐng] :그릇이 많이 놓인 식탁, 진수성찬
而食,尙兀自 兀自 [wùzì] :아직, 여전히, 역시
倦怠,何曾穿草鞋,走這般山路!知他天師在那裏!卻教下官受這般苦!”
심중상도 아시조정귀관 재경사시중인이와 열정이식 상올자권태 하증천초혜 주저반산로 지타천사재나리 각교하관수저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조정의 귀한 관리로 수도에서 있을때는 겹이불로 눕고 솥을 나열하여 먹고도 아직 권태스러웠는데 어찌 일찍이 풀신을 신고 이런 산길을 달렸겠는가? 그 천사는 어디에 있는가? 하급관리를 시켜 이런 고통을 받게 하겠다!”
又行不到三五十步,掇 掇(주울, 선택하다 철; ⼿-총11획; duō)
着肩氣喘,只見山凹裏起一陣風。
우행부도삼오십보 철착견기천 지견산요리기일진풍.
또 30-50걸음을 못가서 짐작컨대 어깨가 움직이며 숨이 차서 단지 산우묵한 곳에 한 바탕 바람이 부는 것을 보았다.
風過處,向那松樹背後奔雷 奔雷 [bēnléi] :갑작스러운 천둥, 격렬하게 들려오는 천둥소리
也似吼一聲,撲地跳出一個吊睛 吊睛 [diàojīng] :눈초리가 치켜 올라간 눈
白額錦毛大蟲 大蟲:호랑이, 포유류 고양잇과에 속한 한 종. 몸길이는 약 2미터에 달하며, 등은 황갈색이고 검은 가로무늬가 있다. 꼬리는 매우 길고 검은 줄무늬가 늘어서 있다
來。
풍과처 향나송수배후분뢰야사후일성 박지도출일개조시백액금모대충래.
바람이 지나가는 곳에서 소나무 배후에서 한 천둥 울음소리같은 것이나며 땅을 박차서 뛰어오르는 백색 이마에 비단 털을 가진 호랑이가 왔다.
洪太尉吃了一驚,叫聲:“阿呀!”
홍태위흘료일경 규성 아아
홍태위는 한번 놀라서 소리질렀다. “아아!”
撲地望後便倒。
박지망후변도
땅을 박차고 곧 넘어졌다.
那大蟲望着洪太尉,左盤右旋,咆哮了一回,托地 托地 [tuō‧di] :갑자기, 돌연히
望後山坡下跳了去。
나대충망착홍태위 좌반우선 포호료일회 탁지망후산파하도료거.
이 호랑이는 홍태위를 보고 좌우로 돌고 한번 포효를 하고 갑자기 뒤산비탈을 향하여 뛰어갔다.
洪太尉倒在樹根底下,嚇 唬(범이 울 호{효}; ⼝-총11획; hǔ)의 원문은 嚇(노할 혁; ⼝-총17획; xià,è)ㅇ;디/
的三十六個牙齒,捉對 捉对 [zhuōduì(r)] :둘씩 짝을 이루어, 일대일로
兒廝打;
홍태위도재수근저하 혁적삼십육개아치 착대아사타.
홍태위는 거꾸로 나무뿌리아래에 있고 떨린 36개의 치아는 부딛쳐 맞은 듯했다.
那心頭一似十五個吊桶 吊桶 [diàotǒng] :두레박
,七上八落 七上八落 [qī shàng bā luò] :초조하다, 불안하다, 혼란하다
的響,渾身卻如中風麻木,兩腿一似鬪敗公雞;
나심두일사십오개적통 칠상팔락적향 혼신각여중풍마목 양퇴일사투패공계.
마음이 15개의 두레박과 같고 혼란하게 울리며 온 몸이 중풍으로 마비온듯하며 두 다리는 패배한 수컷 닭과 같았다.
口裏連聲叫苦。
구리연성규고
입안에 연달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大蟲去了一盞茶時,方才爬將起來,再收拾地上香爐,還把龍香燒着,再上山來,務要尋見天師。
태충거료일잔다시 방재파장기래 재수습지상향로 환파용향소착 재상산래 무요심견천사.
호랑이는 한 차마실시간정도에 가서 겨우 잡고 일어나서 다시 지상의 향로를 수습하여 용향을 잡고 다시 산을 올라가서 임무는 장천사를 찾으려고 했다.
又行過三五十步,口裏歎了數口氣,怨道:“皇帝御限,差俺來這裏,教我受這場驚恐!”
우행과삼오십보 구리탄료수구기 원도 황제어한 차엄래저리 교아수저장경공.
또 30-50걸음을 가고 입안에서 몇 탄식하고 원망하는 말을 했다. “황제께서 내시를 이렇게 보내지 나를 이런 놀람을 받게 하는가?”
說猶未了,只覺得那裏又一陣風。
설유미료 지각득나리우일진풍.
말을 아직 마치기전에 단지 어디서 또 한 바탕 바람이 불었다.
吹得毒氣直衝將來。
취득독기직충장래.
독기가 직접 왔음을 맡았다.
太尉定睛 定睛 [dìngjīng] :시선을 집중시키다, 주시하다, 눈여겨보다
看時,山邊竹藤裏,簌簌 簌(체 속; ⽵-총17획; sù)簌 [sùsù] :바스락, 쏴쏴, 뚝뚝
地響,搶出一條吊桶大小、雪花也似蛇來。
태위정정간시 산변죽등리 속속지향 창출일조통대소 설화야사사래.
홍태위위는 눈동자를 집중하며 산주변의 대나무덩쿨안에서 쏴쏴하는 소리가 울리며 한 두레박크기의 눈송이와 같은 뱀이 나왔다.
太尉見了,又吃一驚,撇了手爐,叫一聲:“我今番死也!”
태위견료 우흘일경 별료수로 규일성 아금번사야.
태위가 보고 또 한번 놀라서 손화로를 치우고 한 소리를 쳤다. “내가 금번에 죽게 되었다!”
望後便倒在盤陀石 盤陀(비탈질 타; ⾩-총8획; tuó)石: 너럭바위
邊。
망후변도재반타석변.
뒤를 보니 곧 너럭바위주변이었다.
但見那條大蛇,逕搶到盤陀石邊,朝着 朝着 [cháo‧zhe] :향하여
洪太尉盤做一堆 一堆 [yīduī] :한 무더기, 한 무리
,兩只眼迸出 迸(흩어져 달아날 병; ⾡-총10획; bèng)出:액체나 기체 따위가 뿜어 나옴, 밖으로 뿜어 나오다
金光,張開巨口,吐出舌頭,噴那毒氣在洪太尉臉上。
단견나조대사 경창도반타석변 조착홍태위반주일퇴 양지안병출금광 장개거구 토출설두 분나독기재홍태위검상.
이 큰 뱀을 보고 곧장 너럭바위주변에 이르러서 홍태위를 향하여 한 무더기처럼 앉고 단지 두 눈에서 금색 광채가 나오며 큰 입을 벌리며 혀를 날름거리며 독기를 홍태위의 얼굴에 뿜었다.
驚得太尉三魂 三魂 : ①사람의 몸 가운데에 있다는 세 가지 정혼(精魂), 즉 '태광(台光), 상령(爽靈), 유정(幽 靜)
蕩蕩 荡荡 [dàngdàng] :광대한 모양, 평탄한 모양, 출렁이고 나부끼는 모양
,七魄 七魄 :죽은 사람의 몸에 남아 있는 일곱 가지의 정령. 곧 귀가 둘. 눈이 둘. 콧구멍이 둘. 입이 하나
悠悠 悠悠 [yōuyōu] :유구하다, 요원하다, 느긋하다

경득태위삼혼탕탕 찰백유유
놀란 홍태위는 3혼이 나부끼며 7백이 멀어졌다.
那蛇看了洪太尉一回,望山下一溜,卻早不見了。
나사간료홍태위일회 망산하일류 각조불견료.
뱀은 홍태위를 한번 보고 산아래에 한번 보니 일찍 보이지 않았다.
太尉方才爬得起來,說道:“慚愧!驚殺下官 下官 [xiàguān] :소관, 소직
!”
태위방재파득기래 설도 참괴 경살하관
홍태위가 겨우 잡고 올라가서 말했다. “부끄럽구나! 내가 놀라 죽을뻔 했다!”
看身上時,寒粟子比餶飿 餛飩의 원문은 餶(고기만두 골; ⾷-총19획; gǔ)飿(골돌 돌; ⾷-총14획; duò)이다.
兒大小。
간신상시 한속자비골돌아대소.
몸을 보니 소름이 고기 만두 크기만했다.
口裏罵那道士:“叵耐 叵(어려울 파; ⼝-총5획; pǒ)耐 [pǒnài]:용인할 수 없다, 참을 수 없다
無禮,戲弄下官!教俺受這般驚恐!若山上尋不見天師,下去和他別有
話說。”
구리매나도사 파내무례 희농하관 교엄수저반경공 약산상심불견천사 하거화타별유화설
입안에서 도사를 욕하면서 말했다. “무례를 참기 힘들구나 나를 놀리다니! 내가 이런 놀람을 받게 하다니! 만약 산위에서 천사를 찾지 못하면 내려가 그들과 따로 대화하겠다.”
再拿了銀提爐,整頓身上詔敕並衣服,巾幘 幀(그림 족자, 수틀 정; ⼱-총12획; zhèng)이 아니라 幘(건, 머리띠 책; ⼱-총14획; zé)이다.
,卻待再要上山去。
재나료은제로 정돈신상조칙병의복 건책 욕대재요상산거.
다시 은제로를 잡고 몸의 조칙과 의복, 두건을 정돈하고 다시 산위로 가려고 했다.  
正欲移步,只聽得松樹背後,隱隱地笛聲吹響,漸漸近來。
정욕이보 지청득송수배후 은은지적성취향 점점근래.
바로 걸음을 옮기며 단지 소나무가 배후에 있고 은은하게 피리소리가 나서 점차 접근해왔다.
太尉定睛看時,但見一個道童,倒騎着一頭黃牛,橫吹着一管鐵笛,笑吟吟 笑吟吟 [xiàoyínyín]: 미소짓는 모양. 빙그레 웃는 모양
地正過山來。
태위정정간시 단견일개도동 도기착일두황우 횡취착일관철적 소음음지정과산래.
태위가 집중해 볼 때 단지 한 명의 도사동자가 한 마리 황색소를 거꾸로 타고 한 철피리를 불고 빙그레 웃으면서 산을 지나갔다.
洪太尉見了,便喚那個道童:“你從那裏來?認得我麼?”
홍태위견료 변환나개도동 니종나리래 인득아마?
홍태위가 보고 곧 이 도사동자를 불러서 말했다. “너는 어디서 오는가? 나를 알아보겠는가?”
道童不睬 不睬 [bùcǎi] :거들떠보지도 않다, 상대하지 않다
,只顧 只顾 [zhǐgù] :오로지, 그저, 오직 …만 생각하다
吹笛。
도동불채 지고취적
도사아동이 거들떠 보지 않고 오로지 피리만 불었다.
太尉連問數聲。
태위연문수성.
태위가 연달아 몇 마디를 물었다.
道童呵呵大笑,拿着鐵笛,指着洪太尉,說道:“你來此問,莫非要見天師麼?”
도동가가대소 나착철적 지착홍태위 설도 니래차문 막비요견천사마?
도사아동이 껄껄 웃으면서 철피리를 잡고 홍태위를 지적하면서 말했다. “당신이 이 물음을 함은 장천사를 보려고 함이 아니오?”
太尉大驚,便道:“你是牧童,如何得知?”
태위대경 변도 니시목동 여하득지?
태위가 크게 놀라서 곧 말했다. “당신은 목동인데 어떻게 아시오?”
道童笑道:“我早間在草庵中伏侍 伏侍 [fú‧shi] :섬기다, 돌보다, 시중들다
天師,聽得天師說道:‘今上皇帝差個洪太尉齎擎 齎(가져올 재; ⿑-총21획; jī) 擎(들 경; ⼿-총17획; qíng)
丹詔御香到來山中,宣我往東京做三千六百分羅天大醮,祈禳天下瘟疫。我如今乘鶴駕雲去也。’這早晚想是去了,不在庵中。你休上去,山內毒蟲猛獸極多,恐傷害了你性命。”
도동소도 아조간재초암중복시천사 청득천사설도 금상황제차개홍태위재경단조어향도래산중 선아왕동경주삼천육백분나천대초 기양천하온역. 아여금승학가운거야 저조만상시거료 부재암중 니휴거상 산내독충맹수극다 공상해료니성명.
도사시동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일찍 초암자중에 천사를 시봉하는데 천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지금 황제께서 홍태위를 보내서 단조와 임금향을 가지고 산에 왔으니 나를 시켜 동경에서 3600 나천대초를 하여 천하의 온역을 기도하고 푸닥거리를 하려고 한다. 나는 지금 학을 타고 구름을 타며 가겠다.’ 이는 조만간 가실 것이며 암자에 안계십니다. 당신은 위로 가지 말고 산안에 독충과 맹수가 지극히 많으니 당신의 생명을 상해할까 두렵습니다.”
太尉再問道:“你不要說謊 謊(잠꼬대 황; ⾔-총17획; huǎng)
?”
태위재문도 니불요설황?
홍태위가 다시 물었다. “당신은 잠꼬대를 하려고 함이 아니오?”
道童笑了一聲,也不回應 回应 [huíyìng] :대답하다, 응답하다, 수신 단말 확인
,又吹着鐵笛,轉過山坡去了。
도동소료일성 야불회응 우취착철적 전과산파거료.
도사시동은 한번 소리내어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고 또 철피리를 불고 산비탈을 돌아 나갔다.
太尉尋思道:“這小的如何盡知此事?想是天師分付他?一定 一定 [yīdìng] :규정되어 있다, 일정하다, 규칙적이다
是了 是了 [shì‧le] :그렇습니다
。”
태위심사도 저소적여하진지차사? 상시천사분부타? 일정시료.
홍태위가 생각하고 말했다. “이 솨가 어떻게 이 일을 다 알지? 장천사가 그에게 분부함이 아닐까? 분명히 맞구나.”
欲待再上山去;“方才驚諕 諕(속일 하{부르짖을 효,깜짝 놀랄 획}; ⾔-총15획; xià,háo,huò)
的苦,爭些 争些 [zhēngxiē] :하마터면, 아슬아슬하게
兒送了性命,不如下山去罷。”
욕대재상산거 방재경획적고 쟁사아송료성명 불여하산거파.
홍태위는 다시 산에 올라가려다가 “바로 놀란 고통으로 하마터면 생명을 죽을뻔하니 산을 내려가버림만 못하다.”
太尉拿着提爐,再尋舊路,奔下山來。
태위나착제로 재심구로 분하산래.
홍태위는 화로를 들고 다시 예전 길을 따라 달려 산을 내려갔다.
衆道士接着,請至方丈坐下。
중도사접착 청지방장좌하.
여러 도사가 접하고 방장을 데리고 앉게 청했다.
真人便問太尉道:“曾見天師麼?”
진인변문태위도 증견천사마?
진인이 곧 홍태위에게 물었다. “일찍이 장천사를 보셨습니까?”
太尉說道:“我是朝中貴官,如何教俺走得山路,吃了這般辛苦,爭些兒送了性命 送性命 sòng xìngmìng :목숨을 빼앗기다
。爲頭上至半山裏,跳出一隻吊睛 吊睛 [diàojīng] :눈초리가 치켜 올라간 눈
白額大蟲,驚得下官魂魄都沒了;又行不過一個山嘴 山嘴(부리 취; ⼝-총15획; zuǐ) [shānzuǐ(r)] :산의 지맥, 가늘고 길게 뻗어 나온 산기슭의 끝
,竹藤裏搶出一條雪花大蛇來,盤做一堆,攔住去路。若不是俺福分 福分 [fú‧fen] :타고난 복, 행운, 복
大,如何得性命回京?盡是你這道衆戲弄下官 下官: 어떤 기준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직위가 낮은 벼슬아치
。”
태위설도 아시조중귀관 여하교엄주득산로 흘료저반신고 쟁사아송료성명 위두상지반산리 도출일척조정백액대충 경득하관혼백도몰료 우행불과일개산취 죽등리창출일조설화대사래 반주일퇴 난주거로 약불시엄복분대 여하득성명회경? 진시니저도중희농하관.
홍태위가 말했다. “나는 조정의 귀한 관리로 어떻게 나에게 산길을 달려 가게 하여 이런 고생을 먹이고 하마터면 생명이 죽을뻔했다. 산의 절반쯤 올라가서 한 마리 눈꼬리가 올라가고 백색 이마의 큰 호랑이가 뛰어나와서 나를 혼비백산하게 놀라게 했다. 또 한 산기슭을 지나지도 않아서 대나무와 등나무 안에서 한 마리의 눈꽃같은 큰 뱀이 나와서 한 또아리를 틀고 갈 길을 막았다. 만약 내 복이 크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아 수도로 돌아가겠는가? 모두 너희 도사 무리가 나를 놀려먹은 것이다.”
真人復道:“貧道等怎敢輕慢 轻慢 [qīngmàn] :경시하다, 업신여기다, 얕보다
大臣? 這是祖師試探 试探 [shìtàn] :떠보다, 탐색하다, 모색하다
太尉之心。本山雖有蛇虎,並不傷人。”
진인부도 빈도등즘감경만대신? 저시조사시탐태위지심 본산수시사호 병불상인.
진인이 다시 말했다. “빈도등이 어찌 감히 대신을 가벼이 업신여기겠습니까? 이는 조사가 태위의 마음을 시험함입니다. 본 산에 비록 뱀과 호랑이가 있어도 사람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太尉又道:“我正走不動 走不动 [zǒu ‧bu dòng] :걷지 못하다, 걸을 수가 없다, 움직이지 못하다
,方欲再上山坡,只見松樹旁邊轉出一個道童,騎着一頭黃牛,吹着管鐵笛,正過山來,我便問他:‘那裏來?識得俺麼?’他道:‘已都知了。’說天師分付,早晨乘鶴駕雲,往東京去了,下官因此回來。”
태위우도 아정주부동 방욕재사산파 지견송수방변전출일개도동 기착일두황우 취착관철적 정과산래 아변문타 나리래 식득엄마 타도 이도지료 설천사분부 조신승학가운 왕동경거료 하관인차회래.
홍태위가 또 말했다. “내가 바로 달려가지 못하고 바로 다시 산비탈에 올라서 단지 소나무 옆 주변에 한 도사 시동이 있어서 한 마리 황색 소를 타고 철 피리를 불고 바로 산을 지나와서 내가 곧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나를 알아 보겠는가?’, 그는 ‘이미 압니다.’라고 하며 장천사의 분부로 일찍 새벽에 학과 구름을 타고 동경으로 갔으며 내가 이로 기인하여 돌아오게 되었다.”
真人道:“太尉可惜 可惜 [kěxī] :섭섭하다, 아쉽다, 애석하다
錯過 错过 [cuòguò] :놓치다, 스치고 지나가다, 잘못
,這個牧童,正是天師。”
진인도 태위가석착과 저개목동 정시천사.
진인이 말했다. “태위께서는 애석하게 놓치셨으니 이 목동은 바로 장천사입니다.”
太尉道:“他既是天師,如何這等猥 猥(함부로 외; ⽝-총12획; wěi)
?”
태위도 타기시천사 여하저등외?
태위가 말했다. “그가 이미 장천사라면 어떻게 함부로 하는가?”
真人答道:“這代天師,非同小可 非同小可 [fēi tóng xiǎo kě]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다, 예삿일이 아니다, 작은 일이 아니다
。雖然年幼,其實道行非常。他是額外 额外 [éwài] :초과의, 정액 외의, 지나친
之人,四方顯化,極是靈驗,世人皆稱爲道通祖師。”
진인답도 저대천사 비동소가 수연년유 기실도행비상 타시액외지인 사방현화 극시영험 세인개칭위도통조사.
진인이 대답했다. “이 천사분은 이만저만한 사람이 아니비다. 비록 나이가 어려도 실제 도를 시행함이 대단합니다. 그는 특별한 사람이며 사방으로 화현되어 지극히 영험하니 세상사람들이 모두 그를 도통조사라고 부릅니다.”
洪太尉道:“我直如此有眼不識真師,當面 当面 [dāng//miàn(r)] 마주보다, 직접 맞대다, 면전에서
錯過!”
홍태위도 아직여차유안불식진사 당면착과
홍태위가 말했다. “내가 바로 이처럼 안목으로 진사를 알아보지 못하니 잘못했구나!”
真人道:“太尉且請放心。既然祖師法旨道是去了,比及 比及 [bǐjí] :…의 때에 이르다, …의 때가 되다
太尉回京之日,這場醮事,祖師已都完了。”
진인도 태위차청방심 기연조사법지도시거료 비급태위회경지일 저장초사 조사이도완료.
진인이 말했다.“태위께서는 마음 놓으십시오. 이미 조사께서 법지로 가셨으니 태위께서 수도로 돌아올때쯤 이 초례의 일을 하면 조사께서 이미 완료할 것입니다.”
太尉見說,方才放心。
태위견설 방재방심.
태위가 말을 듣고 바로 마음을 놓았다.
真人一面教安排筵宴,管待太尉,請將丹詔收藏於御書匣內,留在上清宮中,龍香就三清殿上燒了。
진인일면교안배연연 관대태위 청장단조수장어어서갑내 류재상청궁중 용향취삼청전상소료.
진인이 한편으로 잔치를 안배하게 하며 태위를 환대하니 단조를 어서의 갑 안에 넣길 청하며 삼청궁안에 머물러서 용향을 삼청전에서 태웠다.
當日方丈內大排齋供,設宴飲酌,至晚席罷,止宿 止宿 [zhǐsù] :숙박하다, 유숙하다
到曉。
당일방장내대배재공 설연음작 지만석파 지숙도효.
당일 방장안에서 공양을 하게 하며 잔치를 열어서 늦게이르서야 자리를 끝내며 숙박하고 새벽까지 하였다.
次日早膳以後,真人道衆並提點, 提点 [tídiǎn] :일깨우다, 힌트를 주다, 주의를 환기시키다
執事人等請太尉遊山。
차일조선이후 진인도중병제점집사인등청태위유산.
다음날 일찍 밥을 먹은 이후에 진인과 도사무리는 일제히 점검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은 태위가 산을 놀러가길 청했다.
太尉大喜。
태위대희.
홍태위는 매우 기뻤다.
許多人從跟隨着,步行出方丈,前面兩個道童引路,行至宮前宮後,看玩許多景致。
허다인종근수착 보행출방장 전면양개도동인로 행지궁전궁후 간완허다경치.
많은 사람의 시종을 따라가게 하며 걸어서 방장을 나와서 앞의 두명의 도사 시동이 길을 인도하며 궁앞과 궁뒤를 가며 허다한 경치를 보고 즐겼다.
三清殿上,富貴不可盡言。
삼청전상 부귀불가진언.
삼청전은 부귀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左廊下,九天殿、紫微殿、北極殿;
좌랑하 구천전 자미전 북극전.
좌측 회랑 아래에는 구천전, 자미전, 북극전이 있다.
右廊下,太乙殿、三官殿、驅邪殿,諸宮看遍。
우랑하 태을전 삼관전 구사전 제궁간편. 
우측 회랑 아래에는 태을전, 삼관전, 구사전의 여러 궁을 두루 보았다. 
行到右廊後一所去處,洪太尉看時,另外一所殿宇 殿宇:신불(神佛)을 모신 집

행도우랑후일소거처 홍태위간시 령외일소전우.
우측 회랑뒤에 한 거처에 이르러서 홍태위가 볼 때 따로 한 전우[전당]가 있었다.
一遭都是搗椒紅泥牆,正面兩扇朱紅槅子 槅(나무 이름 도; ⽊-총14획; gé)子 :[gézi] 격자. 층으로 된 선반.
,門上使着胳膊 胳(겨드랑이 각; ⾁-총10획; gē,gā,gé) 膊(포 박; ⾁-총14획; bó):팔
大鎖鎖着,交叉上面貼着十數道封皮 封皮 [fēngpí]:봉인 종이, 책표지, 책뚜껑
,封皮上又是重重迭迭 重重叠叠 [chóng‧chongdiédié] :가로 겹쳐진 모양 迭迭: 사물이 질서 있게 갈마드는 모양
使着朱印。
일조도시도초홍니장 정면양선주홍도자 문상사착격박대쇄태착 교차상면첩착십수도봉피 봉피상우시중중질질사착주인
문위에 붙은 팔에 단단하게 잠기고 교차한 윗면에 십수개의 봉인 종이가 붙었는데 종이위에 여러겹의 붉은 인장이 붙었다.
檐前一面朱紅漆金字牌額,上書四個金字,寫道:“伏魔之殿”。
첨전일면주홍칠금자패액 상서사개금자 사도 복마지전
처마앞에 한 주홍색 칠이 된 금칠이 된 패액에는 위에 네 개 금 글씨가 있는데 마귀를 항복받는 전각인 복마지전이라고 되어 있었다.
太尉指着門道:“此殿是甚麼去處?”
태위지착문도 차전시심마거처?
태위가 문도들에게 지적했다. “이 전각은 어떤 거처인가?”
真人答道:“此乃是前代老祖天師,鎖鎭魔王之殿,”
진인답도 차내시전대노조천사 쇄진마왕지전.
진인이 대답했다. “이는 전대의 노조천사께서 마왕의 전각을 봉쇄하여 다스린 것입니다.”
太尉又問道:“如何上面重重疊疊貼着許多封皮?”
태위우문도 여하상면중중첩첩첩착허다봉피?
태위가 또 물었다. “위에 중첩된 허다한 봉한 종이는 무엇인가?”
真人答道:“此是老祖大唐洞玄國師封鎖魔王在此。但是經傳一代天師,親手便添一道封皮,使其子子孫孫下敢妄開。走了魔君,非常利害。今經八九代祖師,誓不敢開。鎖用銅汁灌鑄 浇铸 [jiāozhù] :주조하다
,誰知裏面的事,小道自來往持本宮三十餘年,也只聽聞。”
진인답도 차시노조대당통현국사봉쇄마왕재차 단시경전일대천사 친수변첨일도봉피 사기자자손손불감망개 주료마군 비상이해 금경팔구대조사 서불가개 쇄용동즙관주 수지리면적사 소도자래주지본궁삼십여년 야지청문.
진인이 대답했다. “이는 노조인 대당 통현국사께서 마왕을 이곳에 봉쇄했습니다. 단지 일대 천사를 전해지면 친히 곧 한 봉한 종이를 더하여 자자손손히 감히 망령되게 열지 못했습니다. 마군을 달려가게 하면 매우 이해가 큽니다. 지금  8,9대의 조사를 지나서 맹세코 감히 열지 않았습니다. 봉쇄는 구리즙을 사용하여 주조하며 누가 이면의 일을 알겠습니까?소신도 자고로 주지로 본궁에 30여년 있지만 듣기만 했습니다.”
洪太尉聽了,心中驚怪,想道:“我且試看魔王一看。”
홍태위청료 심중경괴 상도 아차시간마왕일간.
홍태위가 듣고 마음이 놀랍고 괴이하여 생각하였다. “내가 잠시 시험삼아 마왕을 한번 보고싶다.”
便對真人說道:“你且開門來,我看魔王甚麼模樣。”
변대진인설도 니차개문래 아간마왕심마모양.
http://www.happycampus.com/happyBook/view/15122/

Coin Marke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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