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에 부딪쳐 죽는 새들에 관심을

in kr •  26 days ago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죠. 의도친 않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엄청난 폭력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돌을 던지면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 있단 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요. 그럼에도 던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인간이 만든 수많은 유리창, 유리외벽, 투명 방음벽 등이 새들에겐 사실 살인무기이자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문제이긴 합니다만, 별로 이슈가 되진 않고 있죠.

이 문제를 국내에서 적극 제기하는 분은 국립생태원의 김영준 수의사인데요. 이 분을 인터뷰한 기사를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니멀피플-사람 보기 좋은 투명 방음벽, 새들에게는 ‘죽음의 유리벽’

오늘은 문득 페이스북서 고등학생이 쓴 글을 발견하고 이 사안을 다시 들여다 봤습니다. 김영준 수의사가 네이처링이란 사이트에 유리에 부딪쳐 죽는 새들의 위치를 올리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곳을 보면 어느 곳에서 새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곳에 숭의여고의 한 학생이 글을 올렸습니다. 새들이 죽는 위치는 다름 아닌 학교입니다. 학교 옆의 녹지에서 교실 유리창에 새들이 부딪쳐 죽고 있다네요.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기록하고, 심지어 그 이유를 찾아 기사까지 쓰는 학생의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네이처링에 숭의여고 학생이 올린 사진과 글
네이처링에 있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조사

이 학생이 쓴 기사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환경미디어 - 우리도 죽어가는 새들을 살릴 수 있다

왜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치는지, 새의 몸 구조를 통해 설명하고 있고, 어떻게 충돌을 방지할 수 있을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취지 뿐 아니라, 내용도 좋네요.
숭의여고는 바로 옆의 녹지에서 여러모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그 녹지로 인해 학교의 유리창이 새들의 생명을 뺏고 있기도 할겁니다. 아마 조금만 신경을 쓰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겠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교사와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실천에 옮긴다면 그 어떤 교과과정보다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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