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의 유럽 여행기] 그 시작, 거인족 네덜란드!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hopeingyu입니다^^
오늘부터 30일간의 유럽 여행기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갔다 온지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서 글이 써지네요

첫 해외여행을 유럽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시작은 네덜란드 수도 암스트레담, 풍차의 도시 잔세스칸스 였습니다. 입국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와 유럽이다..!! 하고 나왔지만 처음부터 길을 잃어버렸답니다 ㅎㅎ

입국한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서 오자마자 길거리에서 자야 되나... 라고 고민하던 즈음에 어떤 여성분이 저희한테 오시더군요. 그러고선 친절하게 무슨 문제가 있니? 라고 물어보시는데 순간적으로 마약 팔려는건가???.. 라는 의심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지만 네덜란드가 마약이 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가니까 괜히 의식 되더군요

제가 알던 영어 발음이랑은 살짝 달라서 완벽히 이해는 못했지만 그분 덕분에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저랑 친구는 아.. 정말 운좋게 좋은 분 만났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네덜란드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시더군요. 한번은 길을 물어볼 때 지도를 보시고는 거리가 좀 멀다고 차를 태워준 적이 있었는데 감사한 마음을 넘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정말 감동!..) 한 두번 도움 받은 거라면 그냥 운이 좋았다 라고 하려했는데 떠나는 그날까지 친절한 분들만 보였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여성분들 키였습니다. 제 키가 175인데 평균키는 넘으니 그다지 작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죠ㅎㅎ 그런데 네덜란드는 여자 평균키가 171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자들이 아무리 커도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작았었는데 여성분들을 자주 올려보게 된다는 것이 참 충격이더군요 남성분들 평균키는 183^^ (180이 평균이하..)


암스트레담은 뭔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옹기종기 붙어있는 건물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동화에서 나오는 한 장면 같더군요. 땅이 너무 좁아 배를 집으로 탈바꿈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덕분에 배가 참 많습니다.

네덜란드하면 치즈가 유명하다는 건 누구나 아실 겁니다. 직접 먹어보니..! 우리나라에서 먹는 체다 치즈랑은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봤지만 그냥 햄 치즈 토스트가 저한테는 최고였습니다. 치즈 하나로 맛이 확 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에는 치즈를 파는 가게가 많은데 시식코너처럼 조금씩 잘라놓습니다. 물론 무료구요 ( 배고플 때 한번 스윽 돌아주면 ㅎㅎ) 그런데 그 종류가 어마 어마하게 많습니다.. 그 중 후추 치즈가 가장 독특했는데 솔직히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냥 기본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암스트레담이 조화로운 멋이라면 잔세스칸스는 살짝 초원 느낌이었습니다. 풍차의 도시로 유명한데, 유럽의 시골을 떠올려주는 이미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도 참 좋았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훅 들어오는 감동은 없지만 친절한 사람들, 입에 맞는 음식들( 치즈를 좋아해서),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 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네덜란드도 한번쯤 경험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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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도 멋진 나라였네요 ㅎㅎㅎ
특히 마지막에 보여주신 잔세스칸스 사진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
근데 네덜란드 사람들 키 이야기에 눈물을 조금 흘리긴 했습니다 ㅎㅎㅎ
재미있고 멋진 여행포스팅 보여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소소한 보팅도 남기고 갈게요~ ^-^

ㅡ짱짱맨 Curator. 뉴위즈(@Newiz) ㅡ

감사합니다! ㅎㅎ 네덜란드인 앞에선 다 난쟁이 일겁니다^^

역시 유럽...분위기가 되게 멋지네요!
근데 평균키 실화인가요ㅜㅜ

ㅎㅎ 여자180이 많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충격 그 자체

저는 네덜란드는 가지 않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키때문은 아닙니다...;';ㅋㅋ

ㅎㅎ 엇 그렇다면 뭐 때문일까요 ㅎㅎ^^

주륵...

다들 머먹고 자랐길래 그렇게 클까요 ㅎㅎ

주식이 우유랑 멸치인가 봅니다 ㅎㅎ 갑자기 180 되고싶네요 ㅋㅋㅋㅋ

네덜란드가면 왠지 집들 층고도 높을거같네요! ㅋㅋㅋ저는 가면 중딩인줄 알겠어요 다들 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보다는 닙 층고도 높겠죠? ㅎㅎ 중학생이 저보다 큰 얘도 많더군요 ㅎㅎ 서양사람들 차~암 빨리 큽니다..

네덜란드 갔을 때 첨엔 되게 심심하다가 그 심심함에 반해서 떠나오기 싫었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ㅎㅎ 저도 비슷합니다 뭔가 딱히 강렬하게 주는 이미지는 없는데 많은 부분이 호감이다보니 한번쯤은 더 가고 싶더군요 다시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돈이..)

지난 여행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ㅎㅎ 특히 유럽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게있어서는 워낙 특별한 경험이라서 그때만 되돌아보면 흐뭇해지곤 한답니다 굿밤되세요!!

와 풍경이 그림같네요.
멋져요 멋져. 이런 경험은 3년이 지나도 기억이 날거같아요.
팔로 꾸욱~💕

오.. 감사합니다 ㅎㅎ 10년이지나도 생생할거같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저도 팔로우 꾸욱~

우리나라 남자평균키가 173아닌가요?ㅋㅋㅋㅋㅋ 참.. ㅠㅠ

ㅎㅎ 한국에서의 180: 와 부럽다.. 나도 저 키만 된다면.. 네덜란드에서의 180: 하.. 평균키좀 되고싶다 주륵.. 이지 않을까요^^^ 흑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였나봐요 저도 네덜란드 튤립축제때쯤에 갔었는데 평균키가 너무커서 ㅎㅎㅎ 그리고 길가다가 막 말걸면 ..뭔가 마약 파는건가하고 피하고 ㅎㅎ

여성분들이 정말 크시더군요.. 워낙 성장이 빠르셔서 중학생인데 저보다 큰경우가 본것만 몇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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