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홈슐랭의 유럽 이야기 :: 음식 사진뿐인 파리 여행 마지막 이야기 - 먹고 마시고 in Paris (4)

in #kr6 years ago (edited)

[20180105 l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마시고 in Paris (1)
전형적인 파리 비스트로에서 저녁식사를- 먹고 마시고 in Paris (2)
브런치로 시작해 브런치로 끝난 하루 - 먹고 마시고 in Paris (3)

오늘을 위해 치열하게 보낸 일주일-
긴장도 풀리고 몸이 노곤해지니 절로 생각나는 건
체코에 있는 가족들과, 얼마 전에 친구들을 보러
다녀온 온 프랑스 여행 생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지막 파리 여행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사진첩의 파리 사진을 꺼내어보았습니다.

여행기라고 하기도 민망한
한 식도락의 파리 이야기-ㅎㅎㅎ
저녁 시간도 다녀오겠다 - 적절한 타이밍에
맛있는 음식 사진들로 포스팅을 가득 채울 수 있겠네요!ㅎㅎ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마상에-
에펠탑 사진이 한 장도 없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ㅎㅎ






에펠탑도, 몽마르뜨 언덕도, 그 어떤 명소도
목적이 되지 않았던 이번 여행.
그저 그리웠던 친구들 얼굴 실~컷 보고
맛있는 프랑스 음식, 프랑스 와인 실~컷 먹고 마시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던 만큼 마지막 날도 그렇게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를 반복합니다.ㅎㅎㅎㅎㅎ

오늘은 파티셰로 근무했던 파리의 한 호텔에서 함께
일하며 가까워진 프랑스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센느강 너머 에펠탑이 보이는 라디오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디저트파트 수쉐프로 근무하는 한 친구가 이렇게 초청해주었네요~:)

프랑스에 왔으니 볼뽀뽀 인사 (Bijou 비쥬)로 반갑게
친구들과 인사하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그렇게 또 먹고 마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선택한 전식은 아티쵸크 카르파쵸였는데요,
아무래도 아티쵸크는 한국에서 통조림이 아니면
쉬이 볼 수 없는 희귀한 식재료라 망설임없이 선택했다지요!

매콤하고 향긋한 오일들과, 시소, 그리고 리코타 치즈가
한 데 어우러져 식욕을 돋구어주는 요리였답니다.




고기보다 생선, 해물류를 좋아하는 저의 선택을 받은
본식은 대구요리입니다!
이건 버터에 그을린 콜리플라어와, 파슬리 소스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평범한 맛이었구요,





디저트는 모과 타르트 였습니다 : )
한국에선 모과를 주로 청으로 만들어 차로 마시는데요,
프랑스는 이렇게 절임을 만들어 타르트로 만든답니다!

한 프랑스 친구가 이 곳의 디저트파트 수쉐프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실은.. 메뉴판에 있는 모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어요.
함께 동행한 프랑스 친구들 모두 직업이 파티쉐니까...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코스였긴 하지만요..ㅎㅎ





.
.
.

요리하느라 바빠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저를 재워준 친구들을 위해 한식 상차림도 대접하고,
그렇게 또 먹고 마시며 보낸 마지막 날.
떠나는 4일째 아침엔 제 대학 친구가 일하는
팬케이크 핫플레이스로 달려갔습니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엄청난 대기 인파를 피할 수 있었네요.

아!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파리에서 가장
맛있다는 크로와상을 사러 다녀오기도 했지요.
체코에 있는 가족들 맛보여주려구요~^^

아래의 지난 포스팅 참조 ↓

파리에서 가장 맛있다 소문난 크로와상을 찾으러 가요=3=3





퐁신퐁신한 플랫화이트로 아침을 깨어주고-
이 곳은 커피도 참 맛있어요 (^^)





이 곳의 요리사로 근무하는 제 친구 Martin이
직접 구워준 과일 팬케익! (팬케익 달콤.ver)
절 위해 만든다고 특별히 더 많은 과일탑을 쌓아
서빙하는 직원의 입이 떡!벌어지게 만들었지요! 히힛 : )





제 절친 다니엘이 고른 베이컨 팬케익 (팬케익 짭짜름.ver)





(수줍으니 코딱지만한 사진 ver.)
먼 길 떠나는 저를 배웅해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준 친구들과 셀카로 마지막 인증샷까지!

사소한 것 하나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핸드폰만 들면 친구들이 "슐랭이 또 시작한다!"라고 외쳐대지만
3년 내내 그렇게 보내다 보면 적응이 되어
자연스레 화면 속으로 슬금슬금 들어와주는 귀여운 친구들 : )

먹고, 마시고, 먹고, 마셨다고 하지만
그 시간들 속에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들이 모여 만든
순간순간들이 몹시도 그리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친구들을 통해 에너지 충전 빵빵히 하고 돌아왔으니
2018년도 알차고, 신나게, 열심히 달려볼 예정이랍니다 =3=3

아무래도2017년보단 더 많은도전이라는 과제들이
저를 열심히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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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도 독일에 사는데 프랑스엔 가까워서 종종 간대요. 홈슐랭님은 외국에 사시나요?

@omanaa님 : ) 얼마 전까진 외국에 살았는데요, 지금은 한국에 있답니다 !
가족들은 또 유럽에 있구요! 앞으로 또 어디에 있을 지는 늘 미지수에요~ㅎㅎㅎㅎ

저는 홈슐랭님 먹방 포스팅에서 에펠탑을 보았습니다. ㅎㅎ 에펠탑처럼 높이 쌓인 음식의 탑...
홈슐랭님이랑 같이 여행 다니시는 분은 먹을것 걱정은 없을것 같네요. 특히 유럽쪽으론... ㅋㅋ

@noah326 노아님 : ) 전 에펠탑 사진을 올린 적이 없는데...읭?하고 살짝 고민했습니다만..ㅋㅋㅋ
유럽! 가시죠! 그까이꺼~ 제가 먹방투어 해드립니닷!ㅋㅋㅋㅋ

슐렝님의 식도락여행은.... 침을 질질~(ㅋㅋㅋ) 흘리게 만드는군요^^
올한해 열심히 달리시도록 응원할께요^^ 아자!

@fur2002ks : ) 독수르님~ 요즘 맛난 거 너무 안드신 거 아녜요?ㅎㅎㅎ
비실비실 아프시면 아니되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맛난 음식- 올 한 해 더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게요~~^^ 아시죠?

우와... 다 정말 맛있어보여요!!! 식도락 여행 정말 즐거울것같아요 ㅎㅎㅎ!

@illust님 : ) 그리웠던 친구들의 얼굴을 보러간다 -> 가 먹고 마시자! 가 되어버렸어요! 크크크^^

먹고 마시고 즐기고 in 파리 라니 유토피아 같아요 ㅋㅋㅋㅋ 파리여행갔을때 봉마르쉐에서 부댕 이라는 음식 처음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넘 맛있어서 한낮에 와인 한병 까먹었던 기억 나요 파리너무 좋아요....><

@ohthisisit님 : ) 유토피아라는 단어 선택! 넘나 적절하신걸요~~^^ 부당을 드셨구나! 한국의 피순대와 맛이 비슷한 요물! 아흑~ 얼마전 이웃님의 포스팅에서도 부당을 봐서 이번에 파리 가서 못먹고 온게 한이 되네요...ㅠ_ㅠ 그나저나 마포 하이디시라니! 같은 구민 분이라서 넘나 반가워요 ! 자주 뵈어요 우리!^^

저도 베이징 가서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다 왔어요. ㅎ
자금성 사진 딸랑 한장 찍고 나머진 음식 사진 뿐이네요.
스윗프리티한 홈슐랭님의 음식 사진과는 비교가 안되지만요.
먹는 게 남는 거잖아요. ^^

@madamf님 : ) 맞아요, 먹는 게 남는거!ㅎㅎㅎ
그래도 자금성 인증샷이라도 찍어 오셔서 다행이에요~^^
스윗프리티! 이렇게 예쁜 단어로 저를 표현해주시다니~~ 마담님 최고 최고 <3

아이고.... 새해 들어서니 또 정신없이 바빠지는 바람에 스팀잇에 들어올 심력조차 바닥나 버려서 열심히 노 저어야 할 이 황금같은 시기를 날리고 있네요.ㅠㅠ
빨리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글들이 폭증해서 팔로워 분들 글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말이죠..
그래도 홈슐랭님의 맛있는 향이 가득한 포스팅은 어떻게 찾아서 들어왔네요.ㅋㅋ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skuld2000 아마군님 : ) 그러니까요, ㅠㅠ 얼마나 바쁘신거에요!
요즘 통 근황을 못 여쭙고 지내서 제가 역삼한 번 날아가야겠어요!
첫출근 전에 말이지요~^^ (속닥속닥 저 직장인 타이틀 다시 달게 생겼어요.ㅋㅋㅋ)

이게 말씀하신 그 황금기인거죠?ㅎㅎㅎㅎ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요..ㅠㅠ
암흑기에 들어와서 오히려 이 시즌이 적응이 하나도 안되는 1人ㅎㅎㅎㅎ
주말만큼은 가족들과 보내고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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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포스팅이네요 ^^

@phuzion7님! 제가 전하는 행복이 그 곳까지 전달되어졌나요?^^
더더더 행복한 불금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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