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비어치킨 만들기 & 휴양림에서 바베큐시 주의사항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은 불금같은 불화인가요??
끝간데 없는 스팀, 스달가격으로 불도나고 화도나고 그래서 불화는 아니겠지요??

그냥 버틸때까지 ㅎㅎㅎ
하지만 투자금은 제돈이 아닌 아내돈 ㅠㅠ

어제 휴양림 마지막 물놀이 이야기를 올리면서 오랫만에 바베큐를 했다고 올렸습니다.

 
 

요래 요래 했습니다. 다들 보셨죠??
못보셨다고요???
그럼 요기로 https://steemit.com/kr/@hodolbak/4hkrf7 갔다가 오십시요^^

돼지도 먹고
소도 먹고
닭도 먹고
오리도 먹고
고등어도 먹고
고구마도 먹고

육해공을 넘나들며 2박3일 내내 바베큐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최대의 바베큐 관심사는 처음해 보는 비어치킨이였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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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제 기준엔 성공한 것 같은데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비어치킨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 @stylegold 님이 큐레이터로 활동할 당시 주제중 하나였던 '오마주프로젝트'성으로 예전 포스팅을 했던 '자연휴양림에서의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에 대하여 다시한번 함께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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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 바베큐시 알아햘 사항


1. 모든 휴양림에서 바베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휴양림에 따라 바베큐가 전면 금지되는 곳이 존재합니다.
문화재보호구역등으로 지정된 경우등 바베큐자체가 불가합니다.

2. 모든 날짜에 바베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국립의 경우 산불조심기간이 전체 적용이 되는데요. 이 기간에는 전면 금지 입니다.
올해는 국립의 경우 산불금지기간은 봄철 1월 25일 ~ 5월 15일, 가을철 11월 1일 ~ 12월 15일 입니다.
지자체는 별도 기간으로 운영됩니다.

3. 모든 장소에서 바베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로 숙소옆 피크닉테이블이 존재해서 바베큐가 가능한데 휴양림에 따라 아예 별도 바베큐장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4. 기본적인 숯과 용품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국립의 경우는 바베큐그릴(통) 조차 없기 때문에 모든 바베큐 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지자체의 경우는 바베큐통 정도는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외의 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5. 꼭 숙박하는 자연휴양림에 바베큐 가능여부등 정보를 사전 문의하자.

이 정도만 알고계시면 자연휴양림에서 야외바베큐준비하는데 문제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크닉테이블이 어떻게 놓여져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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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추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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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같은 경우는 대부분 숙소마다 별도 피크닉테이블이 있어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경우 완전히 우리들만의 공간을 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테이블이 꼭 있는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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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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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음자연휴양림

연립동이나 휴양관들은 숙소옆이나 뒤! 앞등 너른 공간에 피크닉테이블이 단체로 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테이블개수가 숙소개수보다는 대부분 부족해서 야외바베큐를 준비하신다면 발 바쁘르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모두 잘 준비하셔서 맛있는 바베큐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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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비어치킨성공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네이버지식백과 캠핑 비어치킨 만드는 법 에 보면 비어치킨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1. 소금, 설탕, 마늘가루, 양파가루, 올리브유, 파슬리를 넣어 바비큐 럽을 만든다.
  2. 닭을 깨끗이 손질해 바비큐 럽을 골고루 발라준 뒤 지퍼백에 담아 24시간 냉장보관한다.
  3. 맥주가 절반 정도 남은 캔에 바비큐 럽을 한 스푼 넣고 닭을 꽂아 세운다.
  4. 그릴 온도가 150도를 유지하게 해서 1시간 30분쯤 훈제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브리케트를 더 넣어준다.
  5. 훈제 중간중간 올리브유를 발라준다. 고기의 중심부 온도가 75도 이상이면 꺼내 먹기 좋게 찢어 놓는다.

저는 뭐 시즈닝이고 간이고 뭐 다 무시하고

  1. 닭을 씻고 기름을 조금 제거한다.
  2. 잡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에 잠깐 담가둔 후 씻는다.
  3. 비어치킨홀더에 꽂아 굽는다.
  4. 먹는다.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조리시간이 3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조금만 검색해보면 말도 안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아실거고요.
1시간30분 ~ 2시간정도가 걸립니다.

그럼 일단 제 레시피대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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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씻은 후 목과 똥꼬쪽에 기름기가 많다고 해서 좀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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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은 후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에 좀 담가둡니다.
인터넷을 보니 일반 그릇에 우유를 부어 담들려면 우유가 한도 끝도 없이 든다고 비닐에 우유를 부어 묶어 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일단 닭을 우유에 담가 준비했으니 어느정도 잡내가 가실동안 조리준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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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치킨의 성패가 그릴에 뚜껑이 있냐 없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종이박스 안쪽에 쿠킹호일을 둘러 뚜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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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불을 피우고요.
저는 조그만 숯불용 그릴이랑 가스용 그릴을 휴양림 갈때마다 쓰던 안쓰던 가지고 갑니다.
휴양림 다닐때 요긴한 물품중 하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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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구매한 비어치킬홀더에 맥주를 넣어 준비를 합니다.

자 조리준비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럼 이제 닭과 크로스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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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담가두었던 닭을 씻어 닭의 꽁꼬를 홀더에 사정없이 하지만 다소곳하게 꽂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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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릴위에 살포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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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일을 둘러 만든 종이박스를 덮습니다.

이제 인고의 시간을 거칩니다.
길게는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까지 아이들과 아내님을 위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으면 등짝 스매싱에 큰일 납니다.
다 준비해 두고 즐거운 파티 바베큐 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두시간의 인고의 바베큐타임을 지나...

 

비어치킨은 우리에게 와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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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곳 탄곳도 없는 완벽한 갈색을 뽐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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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증기를 잔뜩 머금어서 그런지 뼈가 그냥 쏙!쏙! 가슴살마저도 촉촉하니 부드러운......

그렇게 바베큐후에 디저트로 비어치킨을 냠냠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1. 치킨은 맛있다.
  2. 홀더의 기름받이에 떨어진 기름이 타거나 눌러붙은 것들의 처리는 힘들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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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스달형제들이 힘을 못쓰고 있지만 우리 함께 잘 이겨나갑시다.

그냥 웃지요~~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양림 지난이야기


#01 함께 이야기해요
#02 운영은 누가하나요?
#03 어디에? 몇 개나 있나요?
#04 예약방법 및 예약일시
#05 어떤 숙소를 선택할까?
#06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07 앞으로의 이야기들
#08 서울/경기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09 강원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0 충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1 충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2 전북/전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3 경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4 경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5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6 숙박요금 및 요금할인
#17 숙소선택을 위한 팁
#18 반려견과 함께 자연휴양림을

#01 뭐하고 놀지? #1 - 숲해설
#02 뭐하고 놀지? 번외 #1 - 숲속결혼식
#03 뭐하고 놀지? #2 - TV없이 지내기
#04 뭐하고 놀지? 번외 #2 - 사슴벌레를 만나다
#05 뭐하고 놀지? #3 - 고기잡으러 가자
#06 뭐하고 놀지? 번외 #3 - PET병 어항만들기
#07 뭐하고 놀지? #4 - 여름엔 물놀이
#08 뭐하고 놀지? 번외 #4 - 물놀이장이 있는 휴양림 1
#09 뭐하고 놀지? 번외 #4 - 물놀이장이 있는 휴양림 2

#01 국립 용화산
#02 나의 첫 휴양림 이야기
#03 보령 오서산 - 봄이 오다
#04 원주 백운산 - 비가와도 좋아
#05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06 의왕 바라산 - 수도권에 좋은
#07 논산 양촌 - 공원같은 곳
#08 내가 다녀온 곳들
#09 홍천 삼봉 & 삼봉통나무산장
#10 가평 칼봉산 - 계곡 데크를 따라
#11 인제 하추 - 시원한 하추리 계곡을 찾아
#12 논산 양촌 - 마지막 물놀이


스팀잇!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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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치킨용으론 큰닭이다 싶었더니.. 역시 요리도구도 스케일이 다르네요 ^^ 요리잘 하고 잘 놀아주는 아빠옆에 꼭 붙어있는 딸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

다섯식구 맛이라도 볼려면 큰 놈으로 해야해서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저러고 옆에 붙어있네요 ㅎ

아.. 오늘 한국이 휴일이군요.
사실 닭을 우유에 담궈두는거 별로 효과없어요.
원래 서양에서 버터밀크로 잡내 제거하는데
잘못 전해진거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인턴넷에보니 우유에 담그라 해서 ㅎㅎㅎ
다음엔 그냥 해야 겠습니다^^

닭이 왤케 큰거죠...? 진짜 큰데요..? ㅋㅋㅋ

닭은 1키로 짜리입니다. 좀 큰 닭이죠^^

요리의 대가이시네요.

ㅎㅎㅎ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보고 따라한거에요^^

좀 번거롭긴한데... 비어치킨 맛있겠네요 ^^;

기다리는거랑 나중에 기름처리가 좀 번거롭더군요.
맛은 있었습니다 ㅎ

크아아.. 맛있겠어요. 비어치킨...
코인 가격 떨어진 건 지금 현금으로 바꿔서 손실을 확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도록 해요. 보유하고 있는 갯수가 더 중요한 겁니다. 갯수가 유지하고 있으면 되요.

아론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포스팅해서 보유개수를 늘려야 겠네요^^

코인 따위... 예쁜 딸이 백만배 부럽습니다. ㅋ

캬- 비어치킨까지..
정성이 곁들여져 더 맛있겠는데요? ㅎㅎ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건데 숲속의 집 예약이 되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비쥬얼은 정말 잘 익은것같은데요
호일두른 종이박스가 신의한수였을까요? ㅎㅎ

네 아주 잘 익었습니다.
호일박스가 없었으면 안 되었을거에요. 열기를 잡아놓지를 못하니까요 ㅎ

와우~ 비어 치킨~

저도 함께 하고 싶어지네요~

처음 해보았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먹방이죠 ㅠㅠ
비어치킨 너무 맛있어보여요 진짜 침이 ㅠㅠ 치킨집전화걸어야되나요 ㅠㅠ?

여행에서 먹방이 빠질수 없죠.
이번에 진짜 엄청 먹고 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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