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빗에 리플을 잘못보냈을때

오랜만에 가즈아가 아닌 정색체의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다름 아니라 어제 그 지긋지긋했던 빗썸에서 남아있던 코인들을 모두 업빗으로 이동시키던 과정에서 실수인지 오류인지 제가 리플의 데스티네이션태그를 잘못 입력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른코인들은 모두 업빗에 하나씩 들어오는데 천하의 리플이 안들어오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보니....

(빗썸에서 제가 입력한 데스티네이션태그 끝4자리가 '5757')

(업빗의 데스티네이션태그 끝4자리 '5787')

이렇게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다른것이었습니다. 복붙이 안되길래, 태그의 숫자를 일일이 키보드로 두드려 작성했더니 이런일이 일어난것 같습니다..ㅜㅜ

그리 많은 양은아니었지만, 인생최초의 배달사고라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ㅎㅎㅎ 급하게 빗썸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 하니, 이미 빗썸에선 떠난 리플이라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업빗에 전화를 해보니... 데스티네이션 태그 오입력한경우엔 구글폼에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작성하는 곳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잘못입력한 주소가 발급되지 않은 주소임을 기원하면서,,,혹시라도 잘못송금받은사람이 배째라하면, 소량이니 그냥넘어갈까? 아님 공지의 내용처럼 소송을 해야하나?(소송비용이 더들것같다는..) 초조한 마음을 갖고 신청서를 작성해봅니다.

구글 폼에는 이것저것 작성해야할것들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채울수 있는 상황이어서 제출을 하고, 1주일을 기다리기로 작정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화로 오입금된것 수수료1xrp제외하고 모두 입금되었으니 확인해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야~ 기분 좋더군요...원래 가지고있는것을 돌려받았을뿐인데, 정말 공돈 생긴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해외거래소였다면 어땠을까? ....아~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업빗 상담직원과의 통화는 처음인데, 사용하는용어나 통화내용을 미루어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네요...아직 업빗에 제마음을 모두 줄순없지만, 일단 +10점 주겠습니다. ㅎㅎㅎ

혹시라도 리플 전송하시다가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잘못입력하셨을때 위와같은 방법으로 되찾을수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