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토요일새벽5시)달러 붕괴 됐습니다: 비트코인 최고점 갱신, WTI$50돌파, 미국증시 상승

in #kr7 years ago

트럼프가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따위는 트럼프에 상대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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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첫 해외순방 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내외]

제가 불과 몇시간 전에 포스팅해드린 것이 죄송할 정도로 토요일 새벽에 접어들면서 브라질 위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물론 브라질 국내 사정은 심각합니다만, spillover 의 조짐은 아직까지 없네요)

저의 불과 몇시간 전 포스팅에서 1유로=1.12달러의 시대가 곧 닥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벌써 실현됐습니다 새벽2시39분에 1€=$1.1230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새벽6시를 앞두고 현재 1€=$1.1208 정도의 시세입니다
1£=$1.3038입니다 파운드도 1.30을 넘었습니다 기록입니다
일본엔에 대해서는 달러가 오늘 하루 111엔 대를 죽 유지하고 있네요

유로에 0.91%나 폭락하고 스위스프랑에 0.72% 폭락한 달러입니다
그리고 영국파운드에는 0.69% 급락이네요
유가가 상승하니 CAD(캐나다달러)에는 0.64% 급락했고, 같은 선진국 오일 커런시인 NOK(노르웨이 크로네)에는 1.35% 대폭락하고 있습니다

즉, 유럽통화들에 특히 약세인 달러입니다
일본엔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네요
JPY는 달러에 0.28% 정도 상승한 수준입니다

달러인덱스(DYX)는 97.00입니다 0.79%나 오늘 하루 하락입니다
반면에 유로인덱스는 0.66% 상승입니다

10년 미국채금리가 지금 2.23%입니다 직전 포스팅 때보다 1bp정도 내리긴 했지만(=다소 안전자산 선호발생) 큰 차이는 없습니다

NYMEX의 WTI 선물이 $50.36을 기록 중이네요
금값은 현물이 $1,255.45 입니다 직전 포스팅 때보다 다소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0.67% 상승입니다(=약달러와 약한 안전자산 선호심리 덕분이죠)

놀라운 것은 신흥국 위기는커녕 신흥국 통화들이 오히려 달러대비 오르고 있습니다
참, 직전 포스팅에서 거짓말 드려서 죄송합니다

망할 줄 알았던 브라질 헤알이 오늘 3.47%나 달러대비 폭등 중입니다
멕시코페소는 0.83% 폭등이고 러시아루블도 1.41% 폭등입니다
남아공랜드도 1.28% 폭등하고 있고, 터키리라 또한 1.39% 폭등입니다
CNY(중국위안)도 자정 고시환율로 6.8850이 나왔습니다 더 이상 1$=6.90 CNY 수준으로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 5시를 넘긴 현재 거래가능한 세계통화들 중에서 달러에 약세인 통화는 딱 1개 있네요 HKD(홍콩달러)입니다

미국언론들(특히 앙숙 뉴욕타임즈는 독기를 품고 있네요)이 계속 트럼프관련 뒷조사성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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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콜롬비아 대통령과 기자회견 중인 트럼프 대통령]

지금까지 제가 죽 열거한 사실들을 보시면서 떠오르는 직관같은 게 없으신지요?

네, 트럼프가 신흥국(브라질포함) 침몰 직전에, 신흥국 문제를 그냥 관심 밖 사안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덕분에 신흥국들은 살았습니다
브라질조차 오늘 새벽에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말씀드리지만, 약달러, 저금리, 고유가 이것을 트럼프는 '쑈' 한번 해주고 너무나 쉽게 달성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약달러는 반드시 미국인플레이션을 유도해냅니다
미국 고용시장은 역사상 최고라 할 정도로 탄탄합니다
다만, 임금상승률이 기대이하이고 소비자 지출이 나아지지 않다보니 수요가 유발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합니다
실물 경제에서 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감당할 만한 물가상승의 증거가 없다는 말입니다

국채시장에서 나오는 시장 인플레이션 게이지인 10년/5년 Breakeven rate 가 아직 Fed 목표치인 2%가 안됩니다
이럴 때 정치권에서 손쉽게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방법이, 선진국들의 경우 자국화폐의 가치절하 입니다
그리고 유가가 상승하면 반드시 생필품 물가는 상승합니다

물가 통계치를 화폐조작과 유가의 힘을 빌어 채색을 해놓으면 시장을 속일 수 있습니다 당장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환호하는 시장은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합니다
그만큼 디플레 공포에 빠져있는 선진국들에게 통화조작을 통한 인플레이션 실현은 마약으로 활력을 얻으려는 것 만큼이나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영국만 하더라도 브렉시트 투표이후 폭락한 파운드화 덕분에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너무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파운드화가 저렇게까지나 급등한 이유도 인플레이션 데이터 호조에 소매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져서, 잉글랜드은행(BoE)의 전망과는 다르게 곧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시장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지금 바보인척(=아니면 정말 바보일 수도 있겠지만)하면서 약달러, 저금리, 고유가를 모두 해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국불안이 오늘까지는 아예 묻혀버렸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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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취임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의 여정]

다우지수가 현재 0.63% 상승중이고, S&P500지수는 0.62% 상승 중입니다
시장분위기가 살아나면서 Fed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수요일 65%에서 금요일에 74%가 됐습니다 그리고 12월이내에 3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도 수요일 38%에서 미국시간 금요일에 45%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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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혼란해서일까요
비트코인이 오늘 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900 을 돌파했습니다
오전5시를 조금 넘긴 현재 $1,932.98 입니다
비트코인은 5일연속 상승중이고 연초대비 2배이상 몸값을 불렸습니다

세계 정치 불안과 아시아(중국/일본)에서의 관심 폭증을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터질듯 끈질기게 터지지 않는 신비한 버블시장입니다

유가의 경우 오늘 WTI가 50달러를 넘긴 것은 4월말 이후 최초입니다
특별히 유가를 부양할만한 뉴스소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비엔나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합의에 대한 Pricing을 벌써 미리 했다는 분석입니다

"모두가 우려했던 정치적 불안을 유로존은 정작 현실로 보여준 게 없다, 반면에 미국 경제성장촉진에 대한 기대들은 아직도 달성된 게 없다"
19일자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속의 한마디입니다

달리 이야기하자면 '미국에서 트럼프 무능의 끝을 봤다'가 아닐까요?
달러가 더 이상 살아나지 못할까봐 염려됩니다
Fed만이 구원자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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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국이라는 나라와 달러는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안간힘을 쓰면서 환율을 조정하면서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긴 뭐 몇마디, 액션 좀 해주면... 떡주무르듯이 약달러, 저금리, 고유가로 드라이빙을 하니 ㅋㅋ
뭐 때되면 FED에서 적절한 이유를 들면서 달러를 흡수해버리겠죠 ㅋㅋ
증시도 탄탄하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lighthil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신흥국/개발도상국 이라는 딱지는 우리의 명찰일까요? 참 걱정 스럽습니다

  • 항상 뒤에서 응원해 주심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선생님께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트럼프가 어떤 의미에서 대단하네요 ㅎㅎㅎ

:D 트럼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단한 사람인건 분명합니다

Cool posting from you @gotoperson

저의 글이 이해됩니까? 조금이라도 읽어 주세요 댓글은 글을 이해하고 작성하는 것입니다

It tells about the world's rising currencies, especially the weakening European currency, but unlike the Japanese currency (yen) is up 0.28%. For me this is complete news.
Good job and thank you @gotoperson

이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한국커뮤니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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