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어떤 자유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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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가방을 열고 노트북을 꺼냈는데, 어댑터가 없었다. 집에 두고 나온 것이다.

사실 대개 충전 완료된 상태로 나와서, 어댑터가 필요 없다. 그런데도 찻집에서 노트북 꺼낼 때면, 늘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서 앉는다.

앉으려던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편안한 자리로 옮겼다. 오늘은 충전할 수가 없으니,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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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er님은 일상글의 아하! 순간을 잘 포착해요.
분명 편리하기 위해서 했던 일인데 어느순간 거기 매여버린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 어댑터로 느끼셨군요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가끔은 강요된 자유, 어쩔수 없는 자유도 좋군요 ㅎㅎ 여유롭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스팀짱입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로망이지요.^^

왜 다들 찻집에서 노트북을 하는거죠? 찻집에선 여유롭게 차를 즐기자구요^^

ㅎㅎ
차를 즐기기 위해 찻집을 찾은 지 정말 오래인 것 같습니다.

말씀 속에서 이렇게 깊은 포인트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fgomul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우리의 삶이 편리함에 묶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지네요.

'편리함에 묶여지는 삶' 멋진 말씀이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스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라서 헤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gluer님.
위의 지원프로젝트에 참가신청을 해주시면, 약 한달간 보팅 지원 및 가이드 지원을 받으시게 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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