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임신상담] 이 약 먹어도 되나..?:임신9주차💃🏻
33세 아내, 30세 산부인과 의사 남편의

『Part I.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中
27번째 이야기.

33세 아내, 30세 산부인과 의사 남편

• 아이 출산 경험에 의거한 'FACT'에 'FICTION'을 가미한 “FACTION” 입니다.
• 대부분의 내용은 산부인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 의학적 지식은 계속 바뀌므로 참고만 하시고 최종결정은 지정의와 상의후에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산모는 개개인에 맞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 산부인과의사여서 그런지
모든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남성들이 더 행복해집니다.
- E-mail: [email protected]
- Steemchat: forhappywomen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원격의료는 현행법 의료법상 불법입니다. 
SNS 팔로워들과의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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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 여보 오늘 머리가 좀 아픈 것 같아.
나: 많이 아파?? 신경 쓴 일이라도 있어?
.
와이프: 아니 원래 간혹 머리 아플때가
있어서 타이레놀 먹곤 했는데
임신하고 나선 먹어도 될지 몰라서...
.
나: 많이 힘들지? 참을만 해?
와이프 :응 아직은 견딜만 한것 같아.
.
나 : 너무 힘들면 억지로 참지 마.
엄마도 살고 봐야지...
타이레놀 집에 있어?
.
와이프 : 일단 조금 참아보고, 필요하면 먹을게 고마워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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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먹어도 되는 약'은
말씀드리기 쉬운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상태, 컨디션, 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복용을 해야하는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약물은 산모에 대해서 연구가 부족한 상태여서

'태아에 대한 위험성 보다 산모 몸에 대한 유익성이 클 경우에 만 사용을 권고한다.'

이런 경고문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약들을
미국 FDA 와 호주 ADEC에서는
카테고리로 분류해두었습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항상 연구결과에 따라 변경되기 때문에
처방하기 전에 항상 확인하곤 합니다.

2015년부터 FDA 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
약품설명서에 임부 사용에 대해 기술하면서
Class 를 대신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자료를 읽음에 있어
도움이 되시도록 FDA class 첨부합니다.

동물실험에서 괜찮다는 것이 인간에게 무해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로,
1957년 서독에서 판매된
입덧약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쥐와 토끼 등 실험 동물에서
어떠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으나,

이 약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사지가 없거나 짧은 신생아들이
태어났던 적이 있어서
입덧약으로
사용금지 된 상태입니다.

동물 실험에서 안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고, 인간에게 꼭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더 주의해서 쓰는 게 좋을 것입니다.

FDA class 뿐만 아니라 호주 ADEC (ACPM) 분류도 있습니다.

FDA와 달리 7단계로 분류해서 기술하고 있으며, 타이레놀과 같이 다른 결과를 보일때가 있습니다.

요즘 타이레놀이 말이 많다던데...

산모가 복용한 타이레놀, 아들의 성발달을 억제해
동물실험에서 태아기에 acetaminophen의 영향을 받은 쥐가 뇌의 남성화에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임신 중 acetaminophen 복용, 아이 자폐증이나 ADHD 부를 수 있어
임신중의 약을 복용한 산모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자녀를 출생할 가능성이 복용하지 않은 산모보다 높다. (4%->6%정도)

하지만 열이 39도 이상에서 장기간동안 조절 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 (예를 들면, 관절구축(arthrogryposi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에 의한 열뿐만 아니라 뜨거운 욕조속에 오랜시간 동안 들어가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관절이 굳어버리는 질환 인 Arthrogryposis 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가능하지만 maternal fever 가 39도 이상 장기간동안 유지 되는 경우 신경의 이상성장 이주 (abnormal nerve growth or migration)에 의해서 발생될수 있다.

평소 건강한 컨디션 유지하며, 모든 질병 예방이 중요하겠습니다.

약제 사용에는 정답은 없을 것 같으나,

"필요하면 지정의와 상의 후에 사용한다"

• 두통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 요통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든경우
• 상기도 감염(감기)인것 같은데 열이 나기 시작하는 경우
• 변비가 너무 심한 경우
• 신물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경우
• 기타 산모를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

생활습관을 변경해도
이와 같은 증상이 조절이 안될 경우
의사와 상의후에 약을 쓰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모든 선생님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참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임신이라고 무조건 약과 병원을 피하는 것은
진단을 늦추고, 병을 키워
산모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면 병원을 찾아
올바른 진단, 처방을 받고
임신부가 먹을 수 있는 약을
복용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참고로, 마더세이프 상담센터-바로가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모든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forhappywomen 이었습니다.

References>

1.Berek & Novak's Gynecology. 15th edition.
2.Clinical Gynecologic Endocrinology and Infertility 8th Edition.
3.Williams Obstetrics. 24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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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두려우시죠?

하지만 함께 고민하면 건강한 자유를 위해
의학적으로 도와드릴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 홍보글 아닙니다;;;]

댓글과 FOLLOW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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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by FORHAPPYWOMEN of MEDITEAM

<임신을 준비하면서> @imyss.you 님 의견대로 marked down 으로 수정하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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