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임신상담] 엄마가 될거라면 이정도는 알고있자!!#4-교통사고 💃🏻
33세 아내, 30세 산부인과 의사 남편의

『Part I.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中
22번째 이야기.

33세 아내, 30세 산부인과 의사 남편

• 아이 출산 경험에 의거한 'FACT'에 'FICTION'을 가미한 “FACTION” 입니다.
• 대부분의 내용은 산부인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 의학적 지식은 계속 바뀌므로 참고만 하시고 최종결정은 지정의와 상의후에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산모는 개개인에 맞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 산부인과의사여서 그런지
모든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남성들이 더 행복해집니다.
- E-mail: [email protected]
- Steemchat: forhappywomen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원격의료는 현행법 의료법상 불법입니다. 
SNS 팔로워들과의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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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화내용없이 씁니다.
대화내용이 24~36주쯤에
어울리는 내용이어서
내용없이 씁니다.
.
"엄마가 될거라면 이정도는 알고 있자"
라는 제목을 탈피해야 될것 같습니다.
.
예를 들면,
'엄마가 이정도를 알면 대단하다'
혹은
'자식들아, 엄마의 고충을 너희들이 아니?'
이렇게 말입니다.
.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죠.
훌쩍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여행을 다녀야한다'
이런 내용의 논문은 읽어본적 없지만
산모라고 방에만 있는 게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산모도
맑은 공기 맑은 물, 맛난 음식
먹으러 다녀야
아기에게도 좋지 않겠습니까?
.
아기 낳고나면
한동안 잘 다니지도 못할텐데 말입니다.
차를 타고 훌쩍 떠날 산모분들을 위해
오늘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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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은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장시간의 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특히 임신성 구역이 시작하는 시점에 여행을 다니면, 산모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 및 비행기 관련 글은 다음에 쓰겠습니다.

산모는 혈전증의 위험이 일반 여성보다 증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시간의 차량 운행으로 산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으면 좋겠습니다. 장시간 운전이어도 1~2시간마다 차에 내려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움직여주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여행을 다니던 중 자동차 사고가 난다면?

교통사고에 아기를 배에 키우고 있는 산모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무려 3%의 임신 여성이 매년 교통사고를 겪는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는 산모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항상 교통사고를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여행을 가는 장소의 산모가 도움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 혹은 대형 산부인과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가 도움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 혹은 대형 산부인과의 위치를 파악하고 여행을 떠나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때는 사망률이 무려 4배나 됩니다.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벨트를 꼭 착용해주세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벨트는 기본이며, 가슴 사이에, 그리고 배밑으로 지나가게 해서 벨트를 착용하시면 됩니다.

배가 나온 산모가 벨트를 착용하는 방법은 아래 그림처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벨트 착용법은 운전대에 배가 부딪힌다거나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산모의 상태가 안 좋을정도의 교통사고라면, 당연히 아기도 안좋습니다. 하지만 경미한 교통사고, 접촉사고 같은 경우에는 산모는 대부분 문제가 없는데, 드물게 아기에게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운전대에 부딪히면서 태반조기박리(Placental abruption）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자궁이 충격에 의해 요추와 미추에 부딪히면서 태반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반조기박리와 태반손상은 질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태반 조기박리( Placental abruption)

태아가 분만되기 전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것. 아기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더나아가심각한 산모의 전신반응( 쇼크, 소변감소, 패혈증)을 동반 할수 있다.

그래서 질출혈이 있다 없다를 근거로 진료를 봐야하는지, 보지 않아도 되는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 임신초기에는 위 그림과 같은 결과가 나타날 확률이 다소 적습니다.)

접촉사고, 교통사고가 난다면 사소한 것 같아도 산부인과 진료를 보셔야합니다. 이는 나중에 보험회사와 이야기할 때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 특히, 24주 이상 (아기가 태어나도 살수 있는 주수)의 산모 : 작은 교통사고여도 산부인과진료가 되는 응급실 내원을 권유드립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빨리 봐야하는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하시면, 아기의 현재 건강상태를 초음파 혹은 태동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산모의 질출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진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현재 건강상태(well-being)는 엄마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위해서도 아기를 위해서도 일정시간 이상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보통 4시간 이상의 태동검사 및 수축검사로 실시하게 됨)

태교 여행으로 제주도에 많이 가시는 것 같은데, 제주도병원에서 수련받은 자에 의하면 교통사고로 응급실로 내원하시는 산모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모든 산모님들 교통사고 나지마세요. 그리고 제주도 운전 조심하세요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모든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forhappywomen 이었습니다.

References>

1.Berek & Novak's Gynecology. 15th edition.
2.Clinical Gynecologic Endocrinology and Infertility 8th Edition.
3.Williams Obstetrics. 24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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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두려우시죠?

하지만 함께 고민하면 건강한 자유를 위해

의학적으로 도와드릴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 홍보글 아닙니다;;;]

댓글과 FOLLOW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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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by FORHAPPYWOMEN of MEDITEAM

<임신을 준비하면서> @imyss.you 님 의견대로 marked down 으로 수정하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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