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물안궁 일기 – 3(서울나들이 2편, 정.말. 행.복.했.어.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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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둘다 맡기는 수하물이 없고 휴대용 수하물만 갖고 있어서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수하물 찾는 곳을 나와 이제 인사를 해야 하는데... 도착 자동문을 지나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덕분에 잘 도착했어요~ 라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그리고 적막이 흐른다. 그리고 또 다시 아이컨택이다. 보통 이런 적막과 아이컨택에서는 어떠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지 나도 안다. 비행기 안에서의 그 적막감도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정말 큰 용기를 내어 정말 어렵사리 말을 꺼내기 전에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기억들...

아시아나항공 20H의 좌석에 모바일 체크인했으니 괜찮으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내가 물어봤을 때... 사실 그 분은 LCC로 오실 때 20A를 탔었다며 기막힌 우연을 증명하고자 직접 자신의 티켓을 꺼내어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 분은 올 때, 갈 때 모두 20 열의 좌석을 탑승하게 된 셈이다.

그 분의 친구 분이 현직 스튜어디스라고 하셔서 스튜어디스의 노동에 대한 힘든 점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니 많은 공감도 나누었다. 사실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스튜어디스는 나름 3D 직업 중 하나이다. 그래서 해외항공사에서는 체력이 좋아 보이는 분들이 보통 스튜어디스를 하고 계신다. 아무튼 스튜어디스 이야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스튜어디스들이 모두 이제 여동생들이지 않으세요?”라는 농담도 던지는 그 정도 주고받기도 하였다. 스튜디어스가 친구라는 이야기에 갑자기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서블로 티켓이 연상되는 것은 내게 있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소개 받고 싶...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 아이컨택한 실제 시간은 5초 정도였겠지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그 동안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정말 큰 용기를 내어 그 분에게 말했다.


덕분에 서울까지 즐겁게 잘 도착했어요.
가시는 곳까지 조심히 가세요.
그리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그 분도 당황한 기색없이 비슷한 말을 주고 받고 그렇게 뒤돌아서서 각자의 길을 향해 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안물안궁 내 일기를 훔쳐보는 사람들의 야유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렇게 만난 인연은 여기서 끝내는 것이 맞다. 평소와 다름없이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칼을 흩날리고 내 볼을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이런 인연은 이렇게 스쳐가는 것이 맞다. 분명히 말하자면 그 분은 절대 나에 대해서 다른 호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이성으로 느낀 적이 없었다.

키 작고, 곧 머리 벗겨질, 배 나온 아저씨라는 나의 외모는 둘째치더라도 몇시간씩 대화를 나누더라도 스쳐가는 인연인 사람도 있는 것이고, 때로는 잠깐의 대화로도 운명처럼 인연이 되는 사람도 있다. 그 분과 대화가 편하고 좋았고, 그 분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연락처를 물어보는 행동은 과한 제스처라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정보보호를 중요시 생각하는 나는 사실 과한 제스처라고 생각하는 그 문제는 뒤로하더라도 그 분이 남자분이었으면 아마 부담없이 쉽게 연락처를 물어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그 분이 먼저 내게 연락처를 물어봤더라도 아마 나는 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멀리 갈 것 없이 스티밋 내에서도 솔직히 나도 연락처를 주고받고 싶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상대방에게는 과한 제스처가 아닐까 싶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내 연락처는 카카오 1:1 오픈 채팅 또는 짱짱맨 오픈 단톡방이다.

이성으로 느끼지 않더라도 보통은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 이것도 인연이라며 연락처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국내나 해외의 여행지에서 마음이 맞는 남녀노소의 다양한 사람들과 연락처를 주고받고 함께 하루 이틀 일정을 한 적도 몇 번 있다. 여행지에서 돌아와 그 이후로도 한동안 자주 연락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단지 오늘의 이런 인연은 단지 여기까지일 뿐이다.

스티밋에서 나름 나 혼자 생각으로 친하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가끔은 카톡으로 안부도 묻고, 먼저 장난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용건이 없는데도 내가 먼저 부담없이 카톡으로 말을 걸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남자분들이거나 나이 차이가 아주 많아서 오해의 소지가 없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오프라인에서 만난 몇 분들에게는 간혹 서스럼없이 농담을 던졌는데 내가 농담을 진담처럼 한다고 평소에 듣기 때문에 농담을 못알아들었을까봐 다소 걱정이긴 하다.

아무튼 그렇게 김포공항에서 깔끔한 이별을 하고 지하철 9호선을 타기 위해 빠른 걸음을 움직였다. 룰루랄라~ 도담랄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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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에 방문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스티밋에서는 아무도 몰래 그냥 익명으로 살고 지내고 싶었으나 그리움 – 내가 사토라레였으면 좋았을 것을이라는 글에 @newiz (이하 뉴위즈)님이 댓글로 혼자 밋업을 결정하셨다. 마지못해 못이기는 척 약속을 언젠가로 했으나 그 뒤로 여러 글들에서 자꾸 마주치며 단 둘만의 밋업은 기정사실화되어 버렸다. 3월에 만나기로 했으나 바빠지고 사정이 생기고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 미뤄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작가님 @zzoya (이하 쪼야)님이 페어초대를 해주셨는데 페어에 안가면 두번 다시 안볼 사람으로 볼 것 같았다. 내가 스티밋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림 작가님을 두 번 다시 못볼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다.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뵙기도 싶고, 대화도 나누어 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밋업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에 나를 오픈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이번에도 주사위방 동지님이신 @sunshineyaya7 (이하 야야)님까지 나서서 내 의사와 관계없이 페어 참여를 강제로 기정 사실화를 해버려용기를 복돋아 주셨다.

익명으로 살아가려는데 벌써 세 분이나 고맙게도 나를 초대해주시고 기다리고 계신다. 초대가 기분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만나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4월 초에 5월의 서울행을 결정했다.

그러던 와중에 서울에 가기를 며칠 앞두고... 뉴비 시절부터 어릴 때 학교 책상 위에 줄 긋고 ‘선 넘어오면 내꺼’라고 하거나 토닥토닥 싸우는 짝꿍 같은 느낌의 @illluck 님의 초대, 스티밋 방송국이 프로젝트로 인해 @mmerlin 님과의 약속까지 엄청 빡빡한 일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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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지를 준비하는 것을 잊었다. 아니 잊었다기보다는 비행기가 지연되고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약속시간 보다 늦어져 정신없이 코엑스로 갔다. 그러다보니 나의 보호장치 빵봉지를 뒤집어 쓰지 못했다. 이제 나도 모른다. 이왕 이렇게 벌어진 것 운명에 맡겨야지 코엑스에서 처음 만나뵙게 된 쪼야님, 야야님은 예상한 것보다 더 강제 초대해주신만큼 참 잘해주셨고 처음 만나뵙는 @soyo (이하 소요)님은 편안한 친구 같은 분이셔서 포옹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thecminus (이하 씨마)님을 뵙는 순간... 선유기지의 ‘내 마음 속의 테리우스’ 잔바람님(@kinebreeze)과 잘생긴 멋진 공대옵하(@asinayo)님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른 말은 다 필요 없었다. 내가 이럴려고 서울에 왔구나. 안구정화 했다. 그리고 씨마님과 씨마님과 부스를 지켜주시던 분의 배려 덕분에 세 분의 작가님과의 팬미팅을 제대로 가질 수 있었다. 마음을 보아도, 작품을 보아도, 외모를 보아도... 무엇하나 빠진 것 없는 씨마님 당신은... 모든 것을 다 가지셨..... U.U

올리브콘 아트페어 클라우드스팀 부스 때문에 왔기 때문에... 다른 곳은 갈 곳이 없었다. 아무 생각없이 서울에 왔다. (해맑) 부스에서 다소 수다를 떨다가도 손님이 오면 자리를 잠시 피하기도 하며 그 자리를 지켰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maanya (이하 마아냐)님처럼 적극적인 알바를 할 걸 그랬다. 손님이 물어보면 뭐라고 작품에 대해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뻘쭘하게 있었는데... 많은 스티밋 회원 분들이 방문하시는 동안 커튼 뒤로도 숨고 이리도 숨고, 저리도 숨었는데 쪼야님 덕분에 강제 밋업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커튼 뒤에 숨어있다가도 쪼야님의 손에 이끌러 끌려나가 소개되기도 하였다. 날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셔서 다행이었다. 몇 시간 서서 부스 지키는 것을 함께 하다보니 작가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 그 와중에도 목 마를까봐 음료수를 챙겨주는 쪼야님, 이래저래 착 달라붙어 세심하게 챙겨주는 야야님, 젠틀한 모습으로 부스를 지켜주시는 소요님, 밝은 미소로 부스를 빛내주시는 씨마님과 씨마님과 부스를 지켜주시던 분, 대.단.하.시.다.

그렇게 뉴위즈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과의 저녁 약속 시간이 다가와 후다닥 점 찍어두었던 상품 몇 개를 구매하고 부랴 부랴 밋업 장소로 향하는데 헤어지기 너무 아쉬웠다.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고 싶....특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옆에 껌딱지처럼 착 달라 붙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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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행이 결정되었을 때 부끄럼 많고 말 수가 적은 나는 뉴위즈님과 단 둘이 만나기로 했었지만 뉴위즈님의 아이디어로 몇 분을 초대하면 좋겠다 싶었다. 나는 모이는 모든 분들이 위화감이 없고 불편함이 없어야 되며 대화할 때는 어느 누구라도 소외되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급적 나는 그랬으면 좋겠다. 다들 현실세계에서 바쁜 사람들이라 스케줄을 맞춰야 해서 몇주 전부터 사전 섭외하여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성사되었다.

사실 나는 포스팅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버겁다. 최근에는 일기를 한 두편 쓰니 스트레스가 덜한데 이전에 정보성 글들은 포스팅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1개의 포스팅을 위해 정보 조사와 나름 구성을 하느랴 수 시간이 훌쩍 걸린다. 쓰고 읽어보면 별거 아닌데 말이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누구나 거쳤던 뉴비시절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 안다. 몇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쓰던 그것은 사람들의 주된 관심 또는 보팅과는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간간이라도 계속 쓸 수 있는 것은 @virus707 님의 짱짱맨 캠페인과 짱짱맨들 때문이다. 짱짱맨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시는 뉴비들의 스티밋 적응을 위해 수고하시는 뉴위즈님, 보팅로얄과 출석부를 꾸준히 운영하시는 @maikuraki (이하 마이)님, 요즘은 바쁘셔서 거의 보기 힘든 @gold2020 님(멀티 디자이너, 이하 골드님)은 정말 만나 뵙고 싶은 분들이었다. 지난 번 내 항공권 나눔 이벤트의 실수로 @sujisyndrome 님께 제공된 하늘 소환권을 겸사겸사 없애기 위해(?) 깜짝손님으로 초대하면서 보안에 정말 신경을 쓰고 모든 분들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매우 중요한 일정으로 참석 못하셨다. 얼마나 재밌었는데 아마 지금이라도 후회(?)하신다면 쌤통이닷!이라고 놀리고 싶은데 정말 중요한 일로 참석 못하셔서 놀리지도 못하겠다.

이번 모임의 에피소드가 은근히 소소하게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만 말하자면... 사실 원래의 약속장소는 코엑스에서 가까운 강남으로 정했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들로 하루 전에 종로로 바뀌고 랜드마크를 지정해야 되는데 놀랍게도 지역을 종로로 바꾸자마자 누군가가 <보신각 종> 앞으로 말해 자연스레(?) 그 곳이 만남의 장소로 지정되었다. 종로의 랜드마크 보신각 종 모른다고 하지 말라. 내 일기 훔쳐보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 랜드마크를 보신각 종으로 알고 있는 것 다 안다. (참고로 저는 종로 보신각 종도 좋고, 영풍문고 또는 인사동 같은 곳으로 하겠어요.)

약속장소를 종로 보신각으로 선정할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 에피소드가 진짜 많은데 각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관련된 내용, 그리고 그 내용을 적자면... 일기를 몇 개를 써야될지 감당이 안되 여기에 적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인 일기에 적어둬야겠다.



@zzoya 님 친필 싸인. 하늘이 가보.

우리는 그렇게 만나서 내 기준에서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시간이라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여 그 때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아무리 비슷한 단어를 찾아봐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대체할만한 단어는 없다. 우리가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올리브콘 뒷정리를 끝마치고 약속대로 쪼야님, 야야님, 소요님이 피곤하실텐데도, 그리고 다음 날 일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찾아와 함께해주셔서 더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에 정말로 잘생기고 멋진 공대옵하 @asinayo 님은 집에 돌아가시던 중에 소환되어 그 먼 길에서 와주셔서 함께 해주셨다. 내게 최근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말해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분들과의 만남을 말할 것이다.

ABC 순입니다.
@asinayo
잘생기긴 공대생 옵하를 실제로 만나뵈어 정말 좋았어요. 현장에서도 또 얼마 전에 새로 나온 툴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무슨 자판기 같아요. 모르시는게 없는 분. 깜박 잊고 사인 못받았어요. 글로벌하게 세계로 뻗어나가나는 SRT, SSIBA의 제작자를 만나뵈어 영광이었어요. 갑작스레 소환했는데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에 멀리 와주신 그대는 정말로 의리의 싸나이!

@gold2020
골드님과 함께한 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참 편안하게 해주시고 웃게 만들어 주셔서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 눈이 딱 마주치고 바로 알아보게 된 것은 아마 그 미소와 웃음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나중에 그 미소 꼭 다시 보고 싶어요.

@maikuraki
늘 궁금했는데... 정말 바쁘시고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리를 해가며 나와 주셔서 정말 반가웠어요. 현장에서 포옹으로 제가 늘 받고 싶었던 쿤 스파크 파워 충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당분간 그 에너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제 곁에서 쿤 스파크 파워 충전해주시면 좋을텐데...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네요. 그래서 지난 번 이사 때도 도움이 못되어 드리고...

@newiz
따지고 보면 뉴위즈님 덕분에 이렇게 사람들을 만날 생각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뉴위즈님을 위한 계란말이는 항상 준비해놓겠습니다. (늘 그렇듯 뉴위즈님 하는 것 봐서 소금 왕창 집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soyo
지난 번 쪼야님 작품 판매는 소요님의 기획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받아보실 수 있었지요. 이번 올리브콘 준비에 쪼야님과 다른 작가님들의 많은 노력과 고생하신 것을 쪼야님, 야야님, 소요님과 식사를 하면서 자세한 내용들을 전해들었어요. 특히 소요님과 단독으로 이야기 하는 시간동안 쪼야님을 비롯한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님들이 올리브콘 준비를 위해 여러 면에서 많은 고생을 한 것을 전해 들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이런 행사에 더 많이 함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소요님과 헤어질 때 그 따뜻한 손과 다정한 눈빛, 포옹을 잊을 수 없어요. 정말 따뜻한 분이세요. 몇 달 전에 처음 소요님 작품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는데 실제로 뵙게 되고 대화도 많이 나누었다니... 지금도 믿기질 않아요.

@sunshineyaya7
야야님은 어린왕자 책 속의 여우가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 글을 통해 제게 일러 주었는데 이번에 친구를 만드는 방법대로 하기에는 이틀이라는 시간이 충분하기도 아니 어쩌면 다소 부족했어요. 그래도 우리는 이미 주사위방 동지니깐요. 그래도 동지에서 또 친구가 되기 위해 코엑스에 이틀 동안 갔는데 정말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로 잘 챙겨주셔서 나중에는 제가 꼭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야아님의 하이파이브는 제게 큰 기쁨과 힘을 주었답니다.

@zzoya
작가님은 <해맑> 그 자체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과의 팬미팅을 이틀 동안하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작가님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팬심으로 방문했는데... 도와드린 것은 없고 작가님과 함께하는 팬심만 욕심 부렸네요.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 앞이라 제가 부끄러움에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많은 대화 나누어요. 작가님의 박카스가 수줍어서 제 역할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수줍어서(라고 주장일도 해본다) 항상 작가님 근처에 서성이고 맴돌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소요님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과의 팬미팅을 가능하도록 대화 좀 많이 나누라고, 부스가 바쁜데도 불구하고 부스는 본인 혼자라도 지킬테니깐 함께 커피라도 마시고 오라고 적극적으로 배려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바쁘시겠지만 나중에라도 이 글 보고 칭찬해주세욥. 작가님이 이번처럼 또 소환하시면 프랑스에 계시더라도 비행기타고 슝~ 갑니다.

혹시라도 오해하는 분이 생길까봐 추가로 적습니다.
이번 올리브콘 행사는 쪼야님이 개인적으로 분양받은 부스에 나머지 작가님들을 초청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부스를 두 개 받기로 해서 하나는 쪼야님이, 하나는 다른 분들을 위해 쓰기로 했으나 CJ 사정상 하나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쪼야님 단독으로 했어야 마땅했지만 책임과 의리로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미처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글을 작성해 제 글에서 부분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데 김작가님이 사실을 알려주셔서 이렇게 본문에 추가합니다.

혹시라도 이 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뉴위즈님의 [밋님밋업] 2명으로 시작해서 8명이 모이기까지!! 포스팅에서 몇 장의 사진들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덧붙여 올리브콘 부스에서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못해 못내 아쉬운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BC순입니다.

@chocolate1st
최근에 ||두서 없는 글|| 소외감에 익숙해지는 법을 읽게 되어 알게 되었어 블로그를 보던 중 끌리는 제목이었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글을 읽었었는데 코엑스에서 만나게 되어 말은 안했지만 반가웠습니다.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반가움을 큰 마음 먹고 다른 방법으로 표현했는데 캐치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grapher
깜박 잊고 못썼는데 그래퍼님을 추가해서 씁니다. 그래퍼님은 정말 프사와 똑같으십니다. 가끔 그래퍼님이 작성하신 마블 시리즈의 심도 깊은 글을 읽는데 최근에 인피니티 워를 보고 그래퍼님 글을 보고나서는 치를 떨었습니다. 번역이 개판이라는 것을 그래퍼님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퍼님도 정말 반갑게 만났는데... 미소와 그 헤어스타일이 멋지신 분입니다. 멀리서 올리브콘을 위해 방문해주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사만 하고 몇마디 나누고 제가 딴 짓 하는 사이에 사라지셔서 다소 아쉽습니다. ㅠㅠ

@illluck
정 붙일 곳 없는 뉴비 때부터 말도 걸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고... 외롭고 힘들 때 7 Days Challenge까지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아직도 못 끝냈습니다. 언젠가는 꼭 끝낼게요. 그리고 설 연휴 때 SBD과 STEEM 변환율도 알려주시고... 온라인에서 수다 많이 떨어주시던 분을 직접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특히나 전날 많이 걸어서 체력이 바닥인데도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카들 선물 들고 갈께요. ^^

@maanya
토요일 밤에 쪼야님을 통해서 전언을 했는데 다음 날 일요일에 멀리서 코엑스까지 올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올리브콘을 도와주시기 위해 올라와주셨지만 저를 만나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나자마자 약속한대로 남자들만의 끈끈한 허그를 나눴을 때... 수십년의 우정을 나눈 사람처럼 반가웠어요. 둘만의 허그 포인트와 템포가 조금 남달랐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놀릴 때마다 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항상 클린 스티밋을 만들기 위해 스캠봇도 만들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실제로 만나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어요.


@flightsimulator
이 날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아직도 후유증이 있어요. 계속 익명만 주장했으면 이런 경험 못느꼈겠죠? 블록체인이 되는 이 곳에서 익명으로 살려고 스티밋에 가입한 제게 이틀동안 많은 행복을 선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삶의 활력소를 얻은 것 같아요. 3편은 <스티밋 방송국>과 관련된 내용인데... 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이건 진짜로 안물안궁인 것 같아서요. ㅠㅠ

이번 서울 나들이에서 저를 만났거나 저에 대해서 들으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에서 나눴던 개인정보와 관련된 대화는 온라인에 올려주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제 입으로 말했거나, 제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에게 전해들은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들을 제가 직접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기 전까지는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또는 불특정 다수가 보는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블록체인이 되는 스티밋에 올리는 것을 저는 극도로 싫어합니다. 제 개인정보에 포함되는 내용은 거주지, 직업, 나이, 여러분이 혹시라도 실수라도 찍게 된 제 사진 등 광범위합니다. 굳이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소통할 것들이 많잖아요?

[개인정보보호] 사진편 – 나는 당신이 어디에 사는 누군지 알 수도 있다.
[보안] 내가 해킹 당한 적 1번도 없는 이유 – 아이디와 비밀번호 관리, 인터넷 이용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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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만나셨네요.ㅎㅎ 화기애애한게 너무 보기 좋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소수만 만나뵙게 내려오려고 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것만 아니면 자주 만나뵙고 싶을 정도로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ㅠㅠ

좋은 글에 한 가지만 첨언하고 싶습니다. 이번 올리브콘 행사는 쪼야님이 개인적으로 분양받은 부스에 나머지 작가님들을 초청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겁니다. 원래 부스를 두 개 받기로 해서 하나는 쪼야님이, 하나는 다른 분들을 위해 쓰기로 했으나 씨제이 사정상 하나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쪼야님 단독으로 했어야 마땅했지만 책임과 의리로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신 겁니다. 왜 다른 분이 이번 행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김작가님, 이렇게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스를 2개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1개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봤다면 제가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김작가님에 정확하게 글을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번에 쪼야님 작품도 소요님의 기획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받아보실 수 있었지요.

지난 번 쪼야님 작품은 소요님의 기획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받아보신 것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제 기억는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


게다기 이번에도 올리브콘 준비에 작가님들의 많은 노력과 고생하신 것을 전해들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많이 함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이 내용은 제가 두루뭉실하게 적어놓았는데 주어가 생략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본문의 수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게다기 이번에도 올리브콘 준비에 작가님들의 많은 노력과 고생하신 것을 소요님으로부터 전해들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많이 함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가 제가 의도한 문장이었습니다.

올리브콘에 방문한 첫 날, 아침부터 지방에서 올리브콘에 가느랴 아침과 점심도 못 먹은체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같이 하기로 선약이 되어 있던 쪼야님이 식사를 않고 기다려주셔서(그리고 바빠서 점심을 그 시간까지 못드셨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식사를 하지 않으셨던 야야님, 소요님과 함께 넷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점심 먹는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 내용에 김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없었지만... 다른 부분들에서 작가님들이 전시회 준비로 고생이 많은 이야기들과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적었는데... 제가 주어를 생략한 것과 김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부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막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도 제 불찰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가 없도록 본문의 내용을 수정하여 명확하게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확한 정보를 기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김작가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으로 오해가 될 수 있게 글을 작성한 점 죄송합니다.

자세한 사정을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 게 당연하고, 그러다 보니 혹여 오해가 생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제 문체에서 뭔가 날카롭거나 강한 어조가 읽힌다면 제 불찰이긴 하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란 것도 미리 덧붙입니다. 언젠가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굉장히 덤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더라도 믿으셔야 합니다! 원래 쪼야님 성격이 자신의 공이나 역할을 크게 어필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누군가 알아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통이 크시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듯하여 잠깐 스피커 역할을 한 겁니다. 저번 펀딩은 소요님 기획이 맞습니다. 다만 그때도 가격에 쪼야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었고, 이후 스달 폭락으로 쪼야님이 금액적으로 손해를 보셨는데 이 역시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계시죠.

김작가님 문체에서 조금이라도 날카롭거나 강한 어조를 느끼지는 못했고, 제가 몰랐던 사실에 얼굴이 화끈거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확하게 내막을 알려주시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더불어 스달 폭락으로 쪼야님이 금액적으로 손해본 사실도 다시 한번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신없이 지내고 그냥 행복한 기억이 강해서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됩니다. 저는 만나서 좋았고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그 동안 쪼야님은 이래저래 참으로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해맑은 모습 보며 힐링하고 있어서 미처 그 부분을 보지 못해서 정말 부끄럽네요.

어쩌다가 쪼야님을 그림작가로 좋아하게 되고 정말 응원하고 싶은 작가님인데 이렇게나 제가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김작가님의 댓글을 통해서 많이 반성이 됩니다. 그리고 부끄러우면서도 고마운 이 마음은 김작가님과 쪼야님에게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갚겠습니다. ㅠㅠ

아닙니다.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죠.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꾸벅)

김작가님 저도 이 댓글보고 오늘에야 알았어요ㅎ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zoya 쪼야님이 정말 많이 양보하시고 기여하셨네요. 저도 쪼야님 펀딩진행할 때, 주문만하고 지원할 생각을 못해서 마음에 걸렸었는데...앞으로 더 응원하고 싶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늘님 ㅎㅎㅎ왕팬이신 쪼야님과 투샷보니 제가 다 뿌듯했어요 ㅋㅋ이틀도 이틀이지만....중간중간 다녀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급하게 불려가고 하느라 ㅋㅋㅋ제대로 신경 못써드렸어요...ㅠㅠ...다리아프실텐데도 옆에 계속 같이 서계셔주시고...너무 감사해요 ㅎㅎㅎㅎ!!!

야야님 와락~ 덥썩~ 야야님께서 만들어주신 쪼야님과의 투샷... 제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10대 소녀가 아이돌 오빠를 만나러 가던 그 설레임으로 갔었드랬습니다. 진짜 많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마아냐님처럼 좀 더 적극적인 알바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예요.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찾아가야... 여우가 친구를 만드는 방법처럼 될 것 같네요. ㅎㅎㅎ 매번 찾아가다보면 언젠가 항상 기다리겠죠? ^^

저도 서울 밋업가면 눈정화 할 수 있는거죠? ㅎㅎ(음흉한 웃음아님)
작가분의 친필 사인을 받으신 가방이라니.
너무나도 탐이 납니다. +_+

어쩌죠? 코엑스 올리브콘이 끝나서... 이제 씨마님 만나보기 힘들 수가 있어욥. 그래도 우리 아시나요님이 있으니깐... ^^ 싸장님은 음흉한 미소 지으셔도 됩니다. 안.구.정.화 + 힐링하거든요. ㅎㅎㅎ 가방은 정말 가보입니다. ^^

영화관람중에 잘보고 갑니다!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이계시다는건
하늘님이 좋은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프사 바꾸셨네요? 바꾸시니깐 프사보고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제가 좋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제가 알고 지내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라서 이리 저리 숨기는 것 많고 까탈스러운 저를 그럼에도 만나주시는 것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보면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많아서 되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다 이해해주시는 여러분은... 정말로 좋은 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잘 보세요~ ^^;

믿으실지 모르겠지만...제가 원하던 결말이예요 하늘님^_^
하늘님다운 결말이기도 하고요!

서울에서의 만남이 하늘님에게 즐거움으로 남았다니...참 좋네요
더불어 하늘님과 만나신 분들 소개글을 보니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인 것 같아....왜 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죠? ㅎㅎ
그리고 하늘님의 글에서도 씨마님(?)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유난님의 말씀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되었답니다.
글쓰시면서 룰루랄라~ㅎㅎ 하셨을 하늘님이 상상돼 기분 좋은 밤이네요^_^

믿으실지 모르겠지만...제가 원하던 결말이예요 하늘님^_^
하늘님다운 결말이기도 하고요!

언제는 저보고 연애일기 쓰시라면서요? ㅎㅎㅎ 저다운 결말은 맞지요? 맞을겁니다.
진짜 만나뵌 분들 다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다음에 혹시 만나뵐 기회가 있으면 저 분들 만나뵙기를 추천합니다. ^^

저 분들만요?

^^;;; 그....그...그럼요? ^^;;;;

_
하늘님도 봐야죠!! 언젠가는요! ㅎㅎ

도담랄라~ 쌍둥이와 함께 보는 것입니까? ㅎㅎㅎ("도담랄라~"는 룰루랄라의 제 표현입니다)

ㅎㅎ 저와 쌍둥이는 늘 함께!! 입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늘님께서 멘탈 탈탈탈 털릴 준비가 되시면...출동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아, 제 조카가 정말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얌전한 편인도 아주 가끔 멘탈 털릴 때가 있는데... 도담이와 랄라 더블 어택이 들어오는 것인건가요? ㅎㅎㅎ 나중에, 나중에 만나실 때는 꼭... 부군 대동해서 오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한명은(?) 살아야죠. ㅋㅋㅋ

첫번째 내용은 아쉬운 결말이네요ㅠㅡㅠ
뭐 그래도 아쉬운 결말이었으니 저희를 만날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해봅니다ㅋㅋ
(그 분이랑 잘 되셨으면 뭐 밋업이고 뭐고 그 분과 함께 해야하니ㅎㅎㅎ)
그리고 저만을 위한 계란말이ㅋㅋㅋㅋ 진짜 한껏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_+ ㅋㅋㅋㅋ
(그 날 골드님과 함께 저를 위해서 계란말이를 시켜주신 마음에 감동크ㅠㅡㅠㅋㅋㅋ)

뭐 그래도 아쉬운 결말이었으니 저희를 만날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해봅니다ㅋㅋ
(그 분이랑 잘 되셨으면 뭐 밋업이고 뭐고 그 분과 함께 해야하니ㅎㅎㅎ)

이런 말 정말 그 분께 죄송하지만... 정말 이성으로서 1도 못느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 생각 없어요. 진짜로~ 다만 제가 큰 용기를 낸 부분은... 저 분은 혹시라도 아닌데(?) 내가 저렇게 말하면 마음 상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원래 저런 상황이면 예의상이라도 연락처 주고 받는데 내가 안물어봐서 상처 받으면 어쩔... 뭐 그런 마음에서 고민하였던 겁니다.

그리고 에이~ 설마 제가 그 분과 잘되더라도 밋업이고 뭐고 없는 행동 뭐 그러겠어요? ^^;;

ㅋㅋㅋ하긴 하늘일언중천금이라 하셨으니ㅎㅎㅎ
꼭 지키셨을 것 같긴 합니다!! ^-^ !!ㅋㅋ
또 다같이 밋업하고 싶...ㅋㅋㅋㅋ

저도 후유증이 아직도 와서요. 천천히 한가할 때 또 구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제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잘생긴 공대옵하라니 저의 개인정보가 드러났지만 진실만을 말씀하시는 하늘님의 표현에 무릅을 탁칩니다. ㅎㅎㅎㅎ

저도 저를 드러낼지 몰랐지만 익명성만 강조했다면 이런만남을 가지지 못했겠죠 ㅎㅎㅎ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진실만을 말합니다. 제 눈에 콩깍지이던 말던 진실만을 말합니다.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

진정 잘생긴 공대옵하입니까? 궁금궁금 ㅋㅋㅋ

진정 잘생기고 멋진 공대옵하입니다. ^^

ㅋㅋㅋㅋㅋㅋ 기대하시면... 실망도 큽니다. ㅠㅠ

저라도 연락처를 묻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먼저 물어봤다면 당연히 주었을지도 ^^ 그렇게 인연은 만들어 가는거지요 ^^
쑥쓰러움을 이겨내고 큰 일을 해주셨네요~~
앞으로 밋업마다 다니시는게 아닐까~~ 기대합니다 ^^

아, 반쪽님은 이해해주시는군요, 정말 쑥쓰러움을 이겨내고 했지요.

앞으로 밋업마다 다니시는게 아닐까~~ 기대합니다 ^^

아닙니다. 아니고요. 제가 저 분들을 만날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뇌를 했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나갈 때 빵봉지를 뒤집어 쓰고 나갈까 곰탈을 쓸까까지 고민을 했었답니다. ^^;;;

역시 하늘님도 씨마님의 잘생김에 공감하시는군요. 제가 사진과 물품들을 확인해야만하는 부분 빼고는 올리브콘 광고영상을 미리 어느정도 만들어놓고 올라갔었는데 씨마님을 뵙고나서 중간 부분을 덜어내고 추가했습니다. 가장 강조가 강한 부분에 -ㅅ-b

제 올리브콘 참가 후기는... 역시 정보 통제(?)를 이유로 다른 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만났던 분들이 언급하시는 정보 외엔 안쓰려구요 :) 그래서 싸장님들과, 부스에서 만났던 분들의 일기를 아직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직 안올리신 분들이 많으셔서 내일은 올리브콘 내용은 쏙 빠진 개인적인 일기를 쓰려고 해요. 포스팅은 해야하니깐! ㅎㅎ :)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저도 하늘님이랑 꼬기랑 술 한 잔 하고 싶어요! 다음엔 꼭...!!!

마아냐님 사진 찍은거 보내줘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많았는데... ㅠㅠ...)

제 프로필에 개인오픈카톡 주소도 있구, 쪼사장님께 물어보셔도 되구, 스팀챗도 있습니다 +_+

아, 마아냐님과는 꼬기랑 술이군요. 네, 어차피 만나뵌 마아냐님은 부담없이 뵐 수 있겠네요. 그 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니깐 진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게 바쁘네요. 그런데 무의미하게 하루가 지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그래요. ㅠㅠ

무의미하다뇨~ 24시간 뭔가 고민하고 지낸 날들도 다 양분이 되어 돌아옵니다. 노 프러블럼.

아, 마아냐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그렇게 된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마아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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