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in #kr6 years ago

가지마라 했잖아
나의 목소리는 허공에 흩어지고
다를 것 없는 하루가 시작되면
라디오의 잡음마저 나를 위로하네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바지를 입고 거울을 보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비만 내리내
아직도 그 미련 버리지 못하고
자리를 맴돌고 맴돌다가
차를타고 정신없이 달려간
카푸치노 향기 가득한 너를 처음 만난 그 곳에서
타는 듯 사랑했고
파랗게 만나고
하얀 구름처럼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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