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교육을 받은 어제는 38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steemit 교육을 받은 어제는 38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예년 같으면 남양주 호평역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 한편보고 저녁까지 먹고 들어오는 게 수순이었을 텐데 올해는 그렇지를 못했다. 의정부 제이슨카페에서 있는 스팀교육에 꼭 참석하고 싶었기에 일단 의정부를 갔다. 스팀이 실물경제에서 결제1호라는 영예를 안은 그래서 어쩌면 스팀의 성지가 될지도 모르고 시간이 지나면 외국인 관광객도 넘쳐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니 그 현장을 미리 가보고 영감을 받아오고 싶었다.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뵙고 leesunmoo의 귀중한 교육도 잘받고 좋았다. 좋았는데 다 좋았는데 너무 몰입이 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다.
아침 밥상머리에서 “여보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어” 하고 묻는 아내에게 그럼 알지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인 날을 몰라. 물론 훨씬 오래된 우리의 역사적인 결혼 기념일이기도하고... 그렇게 각인된 결혼기념일 이었다.
결혼기념일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제이슨카페에 꼭 가고 싶었다. 내가 꼭 가고 싶었던 것은 사랑하는 조카에게 스팀과 인연을 맺어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설명 하는 것 보다 leesunmoo의 명강의가 필요했고 스팀을 시작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여러분들을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좋을 것 같아 이번 기회를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그런 기회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선약이 있다며 먼저 간 조카를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교육에 집중을 했다. 강의 내용은 무지한 내게도 이해가 잘 되었다. 물론 모르고 넘어가는 전문 용어도 많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이런 홍보가 절대 순수하지 않다는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여러분이 잘되어야 내가 잘된다는 고래들의 선의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행위이지 착해서가 아니라는 그러나 그 말에는 향긋한 냄새가 풀풀 나고 있었다. 당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로 들려왔으니 말이다.
좋았는데 다 좋았는데 너무 몰입이 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시간을 보니 7시가 넘었다. 이런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교육은 진즉에 끝났는데 하나라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머물렀더니 늦어졌다. 서둘러 출발을 해서 진접을 지나 평내쯤 오니 도로가 많이 막힌다. 자동차가 서있는 틈을 이용해 나 부지런히 가고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하는 의미로 평내 지났어요. 하는 카톡을 넣었다. 그랬더니 잠시 후에 전화가 왔다. 들어오는 길에 통닭 하고 맥주를 사가지고 오란다. 알았다 대답을 하며 오늘을 무사히 넘길 수 있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나니 공사로 꽉 막히던 길도 시원하게 뚫렸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leesunmoo을 청평역에 내려 드리고 전번에 살았던 삼성 쉐르빌 아파트 입구에 있는 통닭집 치킨 더 홈으로 갔다. 지금 사는 집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그 집 통닭이 푸짐하고 맛이 괜찮기에 가끔 이용하는 집이다. 양념 하나 후 리이드 하나 통닭 두 마리와 집 앞 편의점에서 맥주 네 캔을 샀는데 뭔가 허전했다. 생각을 해보니 축하케익이 빠졌다. 다시 시내에 있는 파리바케트 빵집에 가서 하트 모양을 한 작은 케이크를 샀다. 초를 몇 개 드릴까요. 하는데 얼른 대답이 안 나온다. 그러게요 잠시 망설이다 큰 거 3개 하고 작은 거 10개주세요 했다.
잔뜩 안고 집에 들어서니 아내가 좋다고 환호를 한다. 어머니 모시고 밭에 가서 일하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다며 아직 저녁도 먹지를 못했단다. 서둘러 거실 탁자에 상을 차린다. 통닭 두 마리에 맥주 네 캔과 축하 케이크에 불까지 밝혀놓으니 급조된 결혼기념일 축하 파티상이기는 하나 아쉬운 대로 우리가족에게는 훌륭한 만찬이 되었고 결혼기념일을 못 챙겨 공박을 받을 수 있는 바가지 가시권 밖으로 벗어나는 기회가 되었다.
어느덧 38주년이 되었다. 세월도 한참을 흘렀다. 가는지 모르게 갔다. 손주를 얻어 할머니가 된 아내는 우리 집을 네 명에 노인이 사는 집이라 지칭을 한다. 우리 생각에 아직은 젊어 보이고 아버지 보시기에는 아직도 우리 부부가 젊은것으로 보이나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아픈 거 모르고 산 나나 아내도 이제는 여기저기 아프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는 아내 금강혼식까지는 같이 하겠지, 살다 보니 38년을 살았는데 살다 보면 한 백 년 살지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그간 내가 직업을 바꿀 때마다 고생은 아내가 도맡아 했는데 직업을 바꾸는 건 아니지만 스팀을 시작하고 보니 이것이 이번만은 아내에게 편안한 선물이 되어 해마다 오늘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강의를 듣는 자리에 옆자리 인연이라니
영원히 잊지않을 인연이니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여 감사드림니다.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여러모로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D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cjsdns님 케이크도 너무 예쁜걸로 고르셨네요^^ 여자들은 작은거에 더욱 감동을 느끼는거 같아요~ 꽃다발도 준비하셧음 좋았을텐데요^^
그렇지요
늦은 시간이라서 생각고 못했습니다.
다음에는ramengirl님의 말씀대로 꼭 꽃다발도 준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뵙고 좋은 말씀 많이 듣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38주년 결혼기념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동 심리학을 전공하셨으니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림니다.
할아버지 됐으니 공부해야겠지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38선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분단이 되었지만
cjsdns님은 38주년에 스팀이라는 새로운 장으로 들어오셨으니
아마 좋은 일이 있으실것 같은 예감입니다.
치맥으로 때우신 결혼기념일 그래도 살짝 선물하나 하시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스팀으로의 인연 스팀의 성지 제이슨을 보고왔으니 좋은일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이제사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38주년 결혼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