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 호박 수확, 그리고 호박 된장찌개

안녕하세요, 스친 여러분

jungjunghoon의 농사용 부계정 cityfarmer입니다.

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데, 밤새부터 참 많은 비가 옵니다.

여러분도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어제 잠깐 밭에 나가서 호박이 없나 살폈는데, 딱 하나 있더군요

호박을 비롯해서 밭에서 난 것들과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것들 가지고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우선 호박 속을 좀 골라낸 다음 육질만 따로 모았습니다.

반은 저장해 놓고, 반은 찌개용으로 썰었습니다

밭에서 따온 익은고추도 넣었는데요, 칼칼하니 국물맛이 좋아지더군요

얼마전에 바다에서 채취해온 바지락을 냉동고에서 꺼내어 해동했습니다.

그냥 냉동한 채로 넣어도 되지만, 부드러운 조갯살을 먹으려면 우선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로 육수를 낸 다음 어머니표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호박과 고추를 넣어 푹 끓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와 약간의 깻잎, 그리고 해동된 바지락을 넣어 약간만 더 끓이니 시원하고 구수한 맛의 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