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熟醉)하고도 숙취(宿醉)가 없게 하는 약이 있다면

in #kr8 years ago (edited)

'숙취'라고 하면 술을 마신 다음날에 느끼는 두통과 소화 불량을 일컫는 게 보통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편인 저는 숙취의 고통을 아주 잘 알고 있죠. ^^;

그런데 국어 사전에서 '숙취'를 찾아 보니 술과 관련한 뜻이 두 개가 있네요. 다른 하나의 뜻은 무엇일까요?

'익을 숙(熟)' 자를 쓰면 '숙면(熟眠)'의 '숙'과 같은 기능을 하여 '술에 흠뻑 취함'이란 뜻이 되고, '잠잘 숙(宿)' 자를 쓰면 다음날까지 느끼는 취기를 뜻합니다. 알코올이 몸 속에서 잠을 잔다는 의미이겠죠? '숙' 자의 사용과 그로 인한 의미 차이가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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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마시고 취해도 다음날 멀쩡하게 만들어 주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많은 종류의 숙취해소제를 먹어 보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건 없더군요.

숙취를 없애기보다는 애초에 숙취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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