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평준화의 원인 대한 고찰 (부제 : 뭔가 세상의 이치(?)를 깨닫다)

in #kr5 years ago (edited)

대문.jpg

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며칠전 선배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배울게 많은 능력있는 선배이지요.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
선배가 말해 준 "하향평준화"에 대한 고찰이 기억에 남아 포스팅해드리려 합니다.

선배도 아이를 키우는데 6살 3살, 그리고 저도 아이를 키우는데 3살.
같은시기에 둘째와 첫째를 키우고 있기에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3살 차이나는 아들들이 있는데 같이 놀면 어떻게 될것 같냐.

3살짜리와 6살짜리가 같이 놀면,
4.5살의 수준으로 놀 것 같으냐.
3살짜리의 수준으로 놀 것 같으냐.
6살짜리의 수준으로 놀 것 같으냐.

6살짜리 아이는 3살 수준으로 놀수 있지만, 3살짜리 아이는 6살 수준으로 놀수없다.
그렇기에 결국 6살짜리 아이가 3살 수준으로 놀게된다.

8살짜리 아이와 6살짜리 아이가 같이 놀게되면?
그때는 둘이서 6살 수준으로 놀게된다.
6살짜리가 8살짜리 수준으로 놀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준이 다른 아이들이 만나면 거의 대부분 수준이 낮은 아이의 수준으로 평준화 되어 놀게된다.

그래서 큰 아이에게 특히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동생에게는 형이 있지만, 형에게는 동생밖에 없다.
6살 자신의 나이수준으로 놀게 하기 위해서는 아빠가 6살처럼 놀아주면 된다.
그래야 6살 수준으로 놀면서 자랄 수 있다."

이런 논리로 하향평준화라는 것을 접근하면 다른 사례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만약 평준화된 학교에서 수준이 다른 아이들이 같이 공부한다면,
하향평준화 된다.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같이 공부하게 되면,
수업 자체가 못하는 학생의 수준으로 맞춰지게되고,
전반적인 면학분위기 역시 좋아지진 않습니다.
결국 그 하향평준화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수준별 학습이 필요한 것이지요.
수준별 학습은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차를 인정하는 선에서
공부의 효율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선배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사고의 깊이가 조금 더 생긴것 같습니다.
뭔가 세상의 이치를 하나 깨달은 느낌이랄까요.....
기분좋은 만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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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순하지만 직관적으로 진리를 설명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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