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코인 일기 3

in #kr2 months ago (edited)

1 도미넌스를 보면서, 그리고 근거없는 감으로 긴 폭락장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2 2018년 시작된 하락장. 당시는 코인에 관심이 없어 곁눈질로만 지켜보았는데 제대로 겪어보니 정신이 아득하다.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다.

3 어제 아침엔 아주 조금의 반등이 있었다. 그걸 보고 눈앞이 흐려져 비이성적 매수를 했다.

4 내가 산 코인 가격은 저렴했고 그래서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반등한다고 믿지만, 오래 기다려온 하락장인 만큼 현금을 더 계획적으로 쓰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흥청망청 투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전에 충동적으로 거래한 후 낮부터 시작된 하락장을 지켜보는데 기분이 거지 같았다.

5 코인을 적극적으로 사고팔다 보면 눈이 멀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 수익-손해와 상관없는 자신과의 약속을 계속 지켜가야 한다.

6 당분간 하락과 상승이 있더라도 그에 따른 추가 거래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당장 내일 비트코인이 7천대를 회복한다 해도, 그래서 기분으로 샀던 코인으로 돈을 벌게 되더라도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고, 더 사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고 내게 계속 말하고 있다.

(( *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스팀달러의 급등. 나로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상승의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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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가 스달을 팔아야 해서 제가 마법을 좀.. 헙! 낙타와 말은 잘 구분하고 계시리라 랄랄라 라랄 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