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12. 마침내, 외계인과 교감을!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왠지 늘~ '새로운 인사'로
글을 열어야 한다는,
쾌락적 압박감에 사로잡힌 @valueup입니다.

왜지? 생각하다,
방금 막 깨달았는데..

이는 어릴적 학교선생님께
매일 색다른 인사를 해 기특했다며,
어머님이 주신 쓰담쓰담 첫 칭찬.
그 '기억의 발로'인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것만하면 다했다는
첫 줄 타이핑의 어려움을,
교묘히 타개하려는
'전략적 유희'의 흔적일지도..

생각대문.jpg


어느날 문득,

제가 이곳 초기에 와
밸류둥절~ 했듯
인사없이 글을 쓴다면..

아! 저 초박피 잔고의 아해가
(아이디만 보고)번지수 잘못 짚은
'얼간이 해커'에게 당했거나,

잘생긴 지구인을 찾던
'외계인'에게 몹쓸 실험을 당했다고
추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러면 꼭 블로그에서
첫인사 글만 쭉 내려보는 사람들
있더라.. 그러지 마유. 부끄부끄..)

오늘의 생각 글은
유년기의 기억에서
유아틱하게 추출된

'외계인'입니다.


써클.jpg

동경의 외계인

귓등에 듣기만 해도
설레였던 단어 중
대장 음절이였습니다.

외계인!

1> 당연히 지구인은 가본적 없는
'미지의 공간' 그 어딘가에
오묘히 살고 있고,

2> 눈,코,입 팔다리 모두 왠지
'비슷한듯 하나 어딘가 다를'
신기한 외모로 요상한걸 먹으며,
(종종 문어 소환)

거의 모든 만물을
(심지어 시간까지도)

3> 자유자재로 창조하고
신비스럽게 활용 가능한, 소위
진일보된 차원의'초능력'을 지녔기에,

당연히, 만나고 싶었고,
혹여, 말이라도 나눠보고 싶던
미스테리의 단골소재!

그들은 왠지 저를 다른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 같은,
꿈같은 '동경의 존재'였습니다..


우주.jpg

존재의 불확실성

배: 외계인이 있다고 믿어요?
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덤덤히) 네.

배: 왜요?
조: (둘째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공간낭비니까?!

배: ...

작년에 방영했던 조승우와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비밀의 숲'(재밌었더랬죠!)에서

내용과는 하등의 관계없이
저에게 가장 기억이 남았던 대사였습니다.(>.<)

지금껏 시도되고 발표된
그 많은 과학적 연구와
Area 51 연계 음모론들보다도

왠지 병맛인 듯, 묘~하게 설득력있는
저 한마디의 대사.
'공간낭비니까?!'가 저에게

일상에 무심히 사느라 잊혀졌던,
옛 동경의 존재에 대한 불확실성을,
엉뚱하게도 말끔히 해소시켰답니다..
(존재의 근원에 대한 고뇌는 개뿔. 걍 팔랑귀!)

그래 있을거야! 죽기전에 만날거야!!


교감이티.jpg

마침내 외계인과 교감을!

그렇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본연의 삶에 집중해 살다 문득,

1> 낯설은 외국은 당연지사, 한국에서도 대부분
'가본적 없는, 실질적 미지의' 공간에 살며,
(알아도 실은 제대로 모르고 살다 죽는 곳들!)

2> 나와'비슷한듯 하나,어딘가 다른'
독특한 외모로(친근한듯하나 사진상 심히 빛나며)
이상하게도 꼭, 밤에 침흐르게 하는 요상한걸 먹고,
(넘쳐나는 염장질들!ㅋ)

글자로만 알거나, 잊었거나, 아예 모르던
만물을(크립토-이름부터 외계스러움, 철학과 문학(책과는
다른 레벨), 경제,심리,코딩,여행, 음악, 요리,언어, 만화 등
예술(금손천지)..그리고 심지어 메마른시대에 줄어가는
감동어린 이야기들과 추억이라는 시간까지..!)

3>자유자재로 소환하여 창조하며,
신비스럽게 활용하는 (기존의 유명인보다 더)
진일보된 차원의 '놀라운 능력'을 지닌

(내눈에는 초능력 수준의,

재미와 수익을 위해 자연히
기존의 자신들도 능가해버린,

있는 힘껏 짜낸 궁극의 자아들로
소통하는 놀라운 존재들!)

이렇게.

마침내..
외계인과 교감을?!

안녕하세요?

글 읽는 당신님!

...

Sort:  

ㅎㅎㅎ 엉뚱하면서 잼있는 글이네요^^ 외계인은 이미 일부 지구인과 교류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안녕하세요 @loki80님.. 그런거 같지요? ㅎㅎ (당신님 사진들 수상해~!! ㅋㅋ ^^) 감사합니다!!

저요? ㅋㅋㅋ ^^;;;
IMG_0065.jpg

정말 외계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능력급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ㅎㅎㅎㅎ 재밌는 글이였습니다! 잘보고 가용~^^

안녕하세요~ @zzoya님 (ㅂㄷㅂㄷ) 딱걸렸어요!! ㅋㅋ 넵 감사합니다~ ^^

사뿐사뿐걸어가.jpg

비슷한 닉네임으로서
벨류둥절에서 웃고갑니다 ㅋㅋ

아! 안녕하세요 @valueman님.(아이디에서 이미 먹고들어가십니다! ㅋ) 여전히 둥둥절 하고 있답니다.ㅎ 웃으셨다니 다행이에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스팀미언외계인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님' 중의 한 명인 저는 당신이 찾고 계셨던
바로 그 외계인 이랍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yangmok701님.. 어쩐지~~!! (프사 사진부터 수상 하더니만유!!) ㅋㅋㅋ

오늘밤그대.jpg

나를 다시 소년으로 만들어주는 이글의 마력...
꿈속에서 뭔가 누군가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운님. 늙기는 커녕 외려 회춘하며, 주위의 따스함까지 살피는 그능력은... 역시 잠자리에서 접선하시는 거였나요?! ^^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오~

허걱! 내 정체를 들켜버리고 말았군..
지구인들 생각보다 똑똑한데..?

ㅎㅎㅎ 안녕하세요 @bree1042님 역시 이미 프사의 표정에서 방금하신 답글을 내포하고 있으셨군요? 어쩐지.. 언어구사력이 남다르시더니...^^ 반갑습니당! 크~

앗....나사에서 최근에 외계인은 없다고 발표한 것으로 압니다......
그치만 나사가 틀렸을 수도 있지요!^0^;;;

앗~ 안녕하세요 @cagecorn님 ㅎㅎ (나사 그 달뒷면도 조작하는녀석들은 훙칫뿡! 입니다.)
차라리 지구인이 이런 노래가사를 썼다는걸 안믿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ㅋㅋ
https://steemit.com/kr-darkhistory/@cagecorn/4vb387-kr
가사.jpg

ㅎㅎㅎㅎㅎ
비밀의 숲을 보진 못했지만, 대충 어떤 드라마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런 대사가 있었나 보네요ㅎㅎ
그런데.... 저도.... 굉장히... 신박하고 와닿는 대사인데요??? ㅎㅎㅎ
저 광활한 우주공간에 외계인이 하나도! 없을 순 없어!! ㅎㅎ

외계인에게도 스팀잇 같은 신문물(?)을 접하며
흥미로워하고 기대하는 소재가 있을까? 있다면 뭘까? 라는
엉뚱함도 올라오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dmy님.. 그죠~ 드라마 내용과는 1도 관계없지만 제게는 100정도 의미가 있었답니다 ㅎㅎ오~ 마지막 그 엉뚱하시지만 가능성있는 상상에는 함께 동참하고 싶군요! ^^ 감사합니다~

공간낭비라..ㅋㅋ 재밌네요^^

안녕하세요 @dobdirection님 저역시 얼얼한 재미를 느꼈답니다. ㅎㅎ 즐거운 저녁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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