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유언]

in #kr-writing7 years ago

[왕의 유언]



백주대낮에 자리 깔고 앉아
몇 시간째 키보드만 쾅쾅



눈 밑에는 퀭한 그림자가
저러다 기절할까 염려되어



점심시간인데
뭐 드실래요?



배도 안 고픈지 묵묵부답
무안해져 조용히 자리로



갑자기 쾅 하고 열리는 문
웬 아줌마 씩씩거리면서



여기 우리 아들 있죠
순식간에 찾아내더니



귀를 잡고 질질 끌고 나와
테이블 위에 카드를 턱



얼떨결에 계산하고 주니
그대로 끌고 나가버린다



무심결에 눈이 마주친 남자
입모양으로 작게 소리친다



그래도 저기에선
내가 왕이라고



Sort:  

The las photo is perfect <3

Colour challenge

창작 글이신가요? ^^
이 밤에 천천히 읽어보다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의 감성이 잘 살아나지 않네요.

아쉽게도 ㅜㅜ 보팅파워가 다되어 팔로우만 남기고 갑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s @gtk610!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는데 글 잘읽고 갑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32
TRX 0.11
JST 0.034
BTC 66654.57
ETH 3250.95
USDT 1.00
SBD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