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Yosemite #1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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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뷰에서 찍은 비현실적인 사진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왼쪽에 엘 캐피탄, 가운데 저멀리 하프 돔, 오른쪽에 브라이덜베일(면사포) 폭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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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포사에서 여유롭게 출발해서 Yosemite로 들어가는 길 140번 도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연신 감탄을 하며 왔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길에 눈도 하나도 없어서 가져온 스노우 체인을 사용할 일도 없었구요. LA에서 태어나서 눈을 거의 보지 못한 저의 아이는 눈 볼 기대에 가득차있다가 무척 실망했지만 저는 눈길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서 기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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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브라이덜베일(면사포) 폭포에 갔어요. 위의 사진처럼 정말 신부의 면사포처럼 다소곳한 폭포였는데 폭포 바로 밑에서는 엄청난 물보라에 홀딱 젖고 말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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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제일 먼저 보여드렸던 터널뷰에 갔어요. 터널뷰의 뷰는 정말 초현실적으로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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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쯤 배가 많이 고파져서 하프 돔 빌리지에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요. 여기서 바라본 하프 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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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로 배를 채우고나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미러 레이크로 하이킹을 했어요. 미러 레이크는 뒤의 바위산이 호수에 거울처럼 비친다고 해서 미러 레이스인데요. 다른 사람들 같이 거울 같은 사진은 못 찍었어요. 그나마 비치긴 한 사진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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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후 좀 피곤해서 숙소에 체크인하고 쉬면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숙소가 바로 요세미티 폭포 밑이라 너무 경치가 근사하네요. 나무 뒤에 폭포가 보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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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하지만 동시에 기대했던 눈 덮인 요세미티는 아니지만 왜 다들 요세미티 요세미티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일 하루 더 요세미티를 둘러보고 다시 마리포사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에요. 마리포사도 나름 아담하고 이쁘더라구요. 오늘은 숙소에서 보이는 요세미티 폭포 사진을 보여 드리며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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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좋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ㅠ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세요!

너무 멋져요! 볼수록 맥북 보고있는 늬낌..

맥북 바탕화면 ㅎㅎ

폭포가 예술입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숙소에서 바로 저런 폭포를 보다니 너무 좋아요 ㅎㅎ

저는 반대로 눈 쌓였을 때만 다녀왔어요.ㅎㅎㅎ
아 좋으시겠습니다~~~
요세미티에 안겨계시니.^^

아, 정말 안겨있는 것처럼 포근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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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풍경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저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청량하고 깨끗한 공기가 느껴지는 느낌..? ^^ 잘봤습니다~

역시, 공기가 정말 맑아요. 청량이라는 단어가 최적의 표현 같아요!

미국에 온지 그리 오래되었는데도 Yosemite 도 Yellow Stone 도 발을 못 찍어 보았네요. 대신 @gyedo 님의 사진들 열심히 보면서 꿈이라도 꾸어 보겠습니다. ^^

저도 요세미티 이번이 처음이에요. 엘로스톤도 못가봤구요 ㅎㅎ

ㅎㅎ너무 멋지죠.
하프돔 보는 전망대에서 생라면 뽀사먹고왔어요. 청설모랑 나눠먹었는데... 사진찍은 폰을 여행중에 모텔에 두고왔다는 ㅎㅎ
하프돔은 돌고래같이보이던데...
오월 중순에도 눈 때문에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막아놨더라구요.
멋진여행이십니다. ㅎ~~^^

와 글레시어 포인트인가 하는 데 올라가신 건가요? 저흰 차로 설렁설렁 다니고 있어요 ㅎㅎ

우와 ㅎㅎㅎㅎ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을 수 있는 겁니까 +_+ ㅎㅎㅎㅎ
짱짱맨 큐레이팅하려고 들어왔다가
오히려 제가 더 힐링받고 가네요!! ㅎㅎㅎㅎㅎ
언제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요.세.미.티.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너무도 멋진 풍경사진들 감사합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세미티 정말 강추에요!

실시간으로 올려주신 사진이었군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뚫리는데 얼마나 좋으셨을 지...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네요. 한국은 어제오늘 미세먼지가 정말 심해서..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내내 속상했거든요. 좋은공기가 그립습니다.

한국 미세먼지 이야기 들었어요. 너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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