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여섯번째. 아무리 시끄러워도 너의 목소리는 들려 - 칵테일 파티 효과

in #kr-psychology4 years ago

1일1심리학.JPG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어제 잠시 맥주 페스티벌 가느라 자체 휴식을 가졌던
1일 1심리학 오늘은 돌아왔습니다..!ㅎㅎ

어제 디타워에서 있었던 비어로드페스타에서
맛있는 수제 맥주도 맛보고, 재즈 밴드 버스킹도 구경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즐겁게 얘기도 나눴는데요!
실내여서 음악 소리, 악기 웅웅거리는 소리, 맥주 따르는 소리, 사람들 떠드는 소리
정말 정신없이 잡음이 많았지만 친구랑 깔깔대며 수다를 떨었더랬죠ㅎㅎ

다들 비슷한 경험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는 누군가 우리 이름을 부르면 들을 수 있고,
이렇게 대화 상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이 소음으로 가득해도, 선택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도 불러요.

칵테일 파티가 열리는 장소는 엄청 시끄럽죠.
그런 곳에서 만약 우리가 모든 청각적 자극을 다 수용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빵빵한 음악, 수십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누는 대화,
잔 부딪히는 소리, 발자국 소리, 벨소리 등등...
그 모든 소리를 다 듣고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아요.
와, 생각만 해도 시끄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군요.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이 모든 소리를 수용하지는 않습니다.
선택적으로 주의를 집중해서 우리가 듣고자하는 것,
우리가 원하는 소리나 이야기만 들을 수 있지요.
나머지는 일종의 브금처럼 뒤로 밀려나있게 되구요.
(들리긴 하는데 의미 있게 처리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의 주의력이란...! 정말 놀라운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ㅎㅎ

처음 이렇게 칵테일 파티 효과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콜린 체리라는 학자였다고 합니다.
이 분은 되게 재미있는 실험을 하셨었어요.
인지심리학 시간에 되게 재미있게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우선, 실험 참가자들에게 헤드폰을 씌워서
오른쪽과 왼쪽에 서로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는 한 쪽 귀에만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으라고 지시합니다.
예컨대, 오른쪽 귀에 들리는 이야기만 집중해서 들으세요라고 하는거죠.
다 듣고난 후에는 왼 쪽 귀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하고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왼 쪽 귀로 들었던 이야기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남자 목소리인지, 여자 목소리인지도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ㅎㅎ
칵테일 파티 효과가 나타난 것이죠!

인지심리학 쪽을 보면 이런 재미있는 실험이 참 많더라구요.
앞으로 발달심리, 심리치료 외에도 이런 재미있는 00효과나 실험들도
가끔씩 들고 와 보겠습니다ㅎㅎ
그럼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굳밤입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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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심리학 용어를 하나 배웠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나의 이름을 불러주면 온 신경이 그쪽으로 향하죠. 내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르캉님은 댓글도 시적이에요+_ + 꺄!

공공장소를 활용하는 입소문 마케팅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기법이에요.
재미있는 이론수업 감사합니다. ^^

오ㅎㅎㅎㅎ 여기 저기서 활용이 많이 되는 효과이군요! 신기합니다ㅎㅎ

스티밋에서 누가 자기 이름 멘션하면 귀가 쫑긋해지는 거랑 비슷하겠네요. ㅎㅎ

그럴 것 같네요ㅎㅎㅎ 멘션이나 댓글 달렸다는 알림이 띠링 울리면 건너편 방에 있어도 그 소리가 들리더라구요ㅎㅎㅎㅎ

I like it!

재미있는 실험이네요. 실험을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정말 들으라고 한 귀에서 들은 소리만 기억날꺼같아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시험 기간에 음악 들으면서 공부해도 음악이 귀에 남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그것도 비슷한 경험일 것 같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가끔 영어가 한국말 처럼 들리는 것도 이와 관련있을까요? ㅎㅎ

음-! 약간 다른 것 같긴 해요.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리시는건,, 그건 영어를 잘하셔서이지 않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칵테일 파티 효과", 그리고 한쪽으로만의 집중...
결국 인간의 능력과 신비로움은.. 대단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지 못하는 우리의 능력들도 참 많죠+_ + 인지심리학 쪽은 그런 능력들(착시와 관련된 실험이나 자극이 얼만큼의 크기가 되어야 인간이 인식하게 되는가 같은)과 관련된 재미있고 신기한 연구들이 많더라구요! 종종 들고오겠습니당ㅎㅎㅎ

가나님 덕분에 이 대화 주제로 오늘 아침에
수다꽃을 피웠었다죠! ><
이거 보자마자 예전에 치킨집에서 음식 먹다가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와서 어!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했더니 엄마가 넌 이 노래소리가 들리니? 이랬던
적이 있으셨다죠ㅎㅎ 사람은 정말 본인이 듣고 싶은 것을
듣게 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가나님 덕분에 칵테일 파티 효과라는 용어를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D

꺄>. < 기쁩니다! ㅎㅎㅎㅎㅎ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심리 효과이죠+_ + 저도 막 시끄러운 버스 안에서도 가방 깊숙하게 넣어둔 폰에서 울리는 카톡 알람 소리를 듣고 그러는데 엄만 그걸 이해 못하시고ㅎㅎㅎ 근데 어디서 애기 소리가 들리면 엄마가 더 먼저 애기가 있네! 하시며 고개를 돌리시죠ㅎㅎㅎㅎ

칵테일 파티 효과... 옛날에 사회심리동아리 할 떄 직접 실험헀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이론이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인간의 감각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다음에 길거리에서 가나님! 외치면 가나님이 돌아보실지 실험해봐야겠어요 :)

학부생일 때 많은 경험을 하셨었군요! 어렵지만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ㅎㅎㅎ
제가 실험대상이 되는건가요ㅎㅎㅎㅎㅎㅎ 저도 빔바님! 외쳐봐야겠습니다. 반응시간 누가 빠른지 한 번 체크해보아요 흐히히

칵테일파티효과라는 것이군요!!

칼테일효과 이름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