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스웨트 모델을 만들어볼까요? ^^
포카리스웨트 광고만 보면 산토리니가 생각났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여행지 산토리니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내 여자 아니 내가 모시고 사는 마스터를 포카리스웨트 CF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찾아본 포카리스웨트 모델이 김소현이었는데 나이를 보니 딸뻘이더군요. ㅎㅎ
마스터를 CF모델시키기 위해서는 10대의 김소현 느낌이 나게 만들어야는데..
40대 중반의 나이에 이건 정말 아닌듯 싶어 제 나름의 컨셉을 잡아 여행전 CF촬영을 위해 마스터의 옷을 구입했습니다 ㅎㅎ
아무리 마스터라해도 10대의 느낌을 낼 수 없을거란 사실에 아이템 하나를 더 구입했고..
결국 사진으로 증명되겠지만 이 아이템은 가공할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자! 그럼 소철의 마스터 포카리스워트 모델 만들기 시작합니다~
우선 아이템을 사용하여 마스터를 변화시켜봅니다.
아! 역시 제가 잘 골랐습니다.
나름 성공한듯 싶군요. 마스터의 매력적인 보조개와 파란 스카프가 잘 어울리네요.^^
잠시 그리스교회에도 들렀다가
마침 걸어내려오는 마스터를 카메라에 담아내었습니다.
아~ 여기까지는 성공이다 ^^
촬영을 위해 산토리니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찾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40대 중반 마스터용 포카리스웨트 CF는 바로 '바람과 맞짱뜨기'라는 컨셉 때문이었죠.
이리저리 원하는 배경을 위해 마스터를 옮겨다니게 하려했으나..
마스터는 그리 쉽사리 옮겨다니지 않는 성격이기에, 한 장소에서 한방에 끝내야하는 부담감을 갖고 위치 선정으로 고심하다가 결국
"이리로 오시죠 마스터님!"
"그리로 가면 한방에 끝낼 수 있는 것이냐!"
라는 답변과 함께 마스터를 세웠습니다.
"여기서 아이템을 풀어 휘날리시면 됩니다"
"추운디?"
"잠시만 참으시면 됩니다 오초면 끝납니다"
"내 그럼 그리 하도록 하지"
"으악! 왠 바람이 이리도 불어대는게냐!"
"여그가 산토리니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잠시만 아주 잠시만 참으소서 마스터!"
"자! 이제 되었느냐!"
"아뇨 마스터님 그게 아닙니다"
"뭐가 아니란게냐!"
"지금은 마치 제다이 기사가 광선검을 잡은 모양입니다. 좀 더 부드럽게 잡아주시죠~"
"에잇 귀찮은것! 이제 됐느냐!"
'아~놔 뭔놈의 아이템빨이 이게 뭥미'
"두 팔을 이용하소서 마스터님!"
"이제 됐느냐! 힘들다!"
"아~주 좋습니다 쪼금만 쪼금만 더 버티시면 됩니다 마스터"
드디어 한 장의 산토리니에 어울리는 포카리 CF 사진을 얻었지만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마음을 채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차를 몰아 멋진 배경을 찾았죠
"마스터님 이곳이 포카리스웨트 CF 사진을 담기에 좋은 곳으로 사려되옵니다"
"아까 찍지 않았느냐!"
"나는 춥고 힘들다"
"마스터님 제 소원이옵니다!"
"에잇 귀찮은것 알았다 내 다시 해주지"
"되었느냐?"
"아.. 아닙니다 마스터님"
"지금 모습은 마치 산토리니 은갈치를 잡고 있는 느낌이라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바람은 요따구로만 불어대는건지'
하지만..
하늘도 제 노력에 감동하였는지
제가 원하던 바람을 불어주었고
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찰칵! 찰칵!
그래서 결국 이 사진을 건지게 되었네요. ^^
내친김에 김소현의 이런 느낌의 사진도 얻고자 하였지만
현실은.. 구명조끼 입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요트에서 겨우 얻은 입수전 사진과 입수후 사진이 전부라는.. 켁!
그것도 제가 물에 들어갔다가 먼저 온도 체크를 한 후였던지라
"물은 차지 않느냐?"
"예! 들어갈만 합니다"
"으악! 차가워! 완전 찬물이 아니냐!"
이렇게 말 해놓고..
실상 마스터는 선장이 바다에서 나오라고 할 때까지 에게해에서 열심히 놀았답니다.
사실.. 마스터는.. 수영대회(동네대회^^)에서 메달도 따올 정도의 실력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트에서 화이트와인을 많이 즐기신 덕분에 구명조끼를 입어야만 해서리.. 해당 컨셉으로 건진 사진은 없네요 ㅎㅎ
하지만 이날.. 마스터를 포카리스웨트 모델로 만들어보겠다는 제 마음속 버킷리스트 하나는 지울 수 있었습니다.
김소현도 예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언제나 마스터 뿐입니다 ^^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ㅎㅎ 나름 제가 노력한 결과라 그런가보네요
행복합니다~
Wow beautiful scenery, if I could bride to the place, I am happy to see beautiful nature.
Thank you, my friend.
I wanted to take pictures of my wife in Santorini with a feeling similar to the famous CF, Pocari Sweat ad in Korea.
I was poor and could not go on honeymoon after marriage.
Fortunately I was happy to make many memories in Santorini where I traveled with my wife this time.
즐겁게 추억을 만드셨네요
두고두고 보시면서 산토리니 생각하실듯...^^
주노님 말씀처럼
벌써 지금도 앨범을 뒤적거려볼까 생각중이네요.
이 앨범도 만드니라 한주내내 걸렸는데
힘든때가 오면 또 앨범 보면서 힘내야죠 ㅎㅎ
고생했네요
천연알카리수 마시고 힘내세요
ㅋㅋ 웬일로 콘님께서 다 힘내란 말을
아~ 오늘은 내가 등장하지 않았더니 ㅋㄷㅋㄷ
소철님 콘님 블로그 한번 가보세요 ㅋㅋ 왜 느닷없이 천연알카리수를 언급하셨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ㅋㅋ (소곤소곤)
이제 북청물장수를 하시려나 봅니다 콘님께서 ㅋㅋ
ㅋㅋㅋ 콘님과 소철님 댓글 언제나 빵빵 터지네요 >.<
콘님과는 항상 이 모드유지요 ㅋㄷㅋㄷ
마스터님의 아우라는 역시 대단하시네요. ^^
뭐 한국에서 마스터가 외쿡에 나간다고 바뀌겠습니까? ㅋㅋ
외쿡서도 마스터는 한글로 말하는데 다 통하는거 보면 신기해서리 ㅋ
Upvoted and also resteemed :)
Thnx bro XD
멋져요.
숙녀를 위해 드려요.^^
Photo by @kakaotalk.
우~아 아이디가 ㅋ
절대로 잊어버릴 수가 없게 만드셨네요.
그나저나 마스터에게 꽃선물을 보내주셔 감사합니다~
밖에서는 아주머니겠지만
제게는 언제나 숙녀인걸 어찌 다 아시고 ㅎㅎ
고맙습니다 카카오톡님~
팔로우 되어있지 않아 지금 막 팔로우 하였으니
스팀잇서 자주 뵙게요~~
제다이 광선검과 은갈치도 멋지지만 역시 마지막 성공샷이 최고네요. 마스터님도 소철님에게도 인생샷을 건지신것 같아요. 축하 드립니다.^^
소철님 여행기를 보다보니 저도 막 산토리니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ㅜㅜ 돈 많이 들겠죠?ㅎㅎ
제가 비싼때 가서 그렇지
시기만 잘 잡으심 비싸지 않게 가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유럽보다는 그리스의 먹거리가 저렴합니다 ^^
그나저나 많이들여 갔는데 인생샷 건진것으로 보상되는듯 싶어 저도 기뻐하고 있답니다 ^^
고맙습니다 아마군님~
우와~~ 정말 인생샷이란 이런것이군요!!~
10대에는 김소현
30대에는 손예진
40대에는 마스터님으로 종지부 찍겠습니다~~~
땅! 땅! 땅!
ㅎㅎ 로사리아 자매님 나이대별로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다니..
그럼 이제 20대만 찾으면 되나요? ㅎㅎ
http://celebrityfotografie.blogspot.in/2017/10/kate-beckinsal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