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33

in #kr-pen6 years ago (edited)

별을본다_02.jpg
ⓒzzoya





  골든 게이트 공원 깊숙이 자리 잡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 확신은 신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듯했다. 우리는 밤이 올 때까지 공원과 아카데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식물관에 이어 자연사 박물관을 둘러볼 때는 작은 언쟁을 하기도 했다.

  “이런 걸 볼 때마다 자연 보호니 동물 보호니 하는 것들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골이 된 대왕고래 앞에서 내가 말했다. 그녀는 대체 무슨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느냐며 눈을 치켜떴다. 나는 태연하게 주장을 이어갔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멸종은 막을 수 없어요. 생명의 본질은 유한함이니까요. 유전자를 물려준다고는 하지만 터전이 되는 지구조차도 유한한걸요. 인간의 관점에서 좀 길다 싶은 거지 영원불멸은 아니잖아요. 고래뿐이겠어요? 어차피 언젠가 인간도 멸종할 텐데요.”

  사실 그녀에게 그런 설명은 불필요했다. 인간이 작동하는 원리를 나노 단위로 쪼개서 연구하며 생성과 소멸의 무한한 듯 유한한 반복을 매일 지켜보는 그녀만큼 잘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녀는 과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더 문학적인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나 보다.

  “결국 지구와 함께 모든 게 사라질 테니까 자연을 보호하는 게 무의미하다 이건가요?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거예요?”
  “정확해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이해가 안 돼요.”
  “어떤 부분이?”
  나는 거만한 미소로 만용을 부렸다. 그러자 그녀는 순식간에 사고 회로의 예열을 끝내고는 거침없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상의 유한함이 그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순 없어요. 그쪽 논리대로라면 부모가 자식에 대해, 의사가 환자에 대해 책임질 이유가 없죠.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으니까요. 그런데도 그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삶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 권리는 결코 타인에 의해 부정될 수 없어요. 과거에는 그게 생존의 문제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질의 문제로까지 확장됐잖아요. 그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을 더 낫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패배를 시인하라는 무언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나는 평소 생각을 토대로 반박을 펼쳤다.
  “그건 애초에 불가능해요. 인간의 개입이 없었을 때도 지구의 모든 생명은 번영과 쇠락을 거쳐 왔거든요. 지금까지 자연적으로 멸종한 게 공룡이나 고래만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고 본다면 인간이 행하는 일들도 결국 자연적인 일 아닐까요?”
  “말도 안 돼.”
  “그리고 여기 계신 미스터 대왕고래는 아직 멸종되지도 않았어요. 한 가지 더. 바다에 고래가 있는 환경이 더 좋다는 근거는 뭐죠? 뭔가가 꼭 있어야 좋은 건가요?”
  “원래 있는 걸 사라지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고래가 태초부터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원형 비슷한 게 있었을 뿐이지. 그리고 예를 들면 말라리아모기 같은 건 멸종하는 편이 낫지 않아요?”
  나는 득의양양한 눈빛을 그녀에게 보냈으나 돌아온 건 동정의 눈길이었다.
  “잭, 당신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뭔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왠지 내가 죽어도 별로 슬퍼할 거 같지 않네요.”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양손 모두 들고 항복할 수밖에. 정말이지 나는 여자의 이런 화법이 정말 싫다. 우리는 다소 가라앉은 기분으로 걸음을 옮겼다. 자연스럽게 들어간 곳은 심신을 위로해 줄 수족관이었다. 수천 톤의 투명한 물이 겹겹이 쌓여 만든 짙푸른 심연에 불빛이 스며들어 물고기와 부유물이 별처럼 반짝이는 장면에 우리는 금세 빠져들었다.

  “마치 우주 같지 않아요?”
  그녀는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물속 세계가 황홀한 듯 말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도취되고 있었다.
  “우주는 당신 눈동자 안에 있어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잭, 잠깐만요. 날 기분 좋게 하려는 건 알겠는데, 우리 그런 닭살 돋는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그런 거에 알러지가 있거든요.”
  그녀는 진심이었다.
  “고마워요. 사실 나도 있어요. 그 알러지.”

  나 역시 그런 말들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 그런 말들은 하는 것도 고역이고 듣는 것도 그에 못지않다. 대체 왜 사람들은 그런 표현에 집착을 보이는 걸까. 그건 사랑한다는 말을 무의미하게 남발하는 현상과 다를 바 없다. 사람들은 좋은 건 매일 접해도 질리지 않고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좋은 게 좋은 건지 모르게 할 뿐이다. 가족 간 불화의 원인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 부모가 주는 사랑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그들은 부모가 세상을 떠날 때에야 비로소 깨닫는다. 이제 아무도 그런 사랑을 내게 주지 못하리라는 것을. 물론 아이들을 일깨우기 위해 사랑의 표현을 일부러 제한하라는 말은 아니다. 평소에는 못되게 굴다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잘해 주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쪽에서도 그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투적인 건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주지 못한다.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그렇게 되어서는 곤란했다. 하지만 기분이 들뜨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말들이 저절로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자각하게 되면 너무나 낯뜨겁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정체성에 흠집이 생겼다는 생각에 나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너무 무뚝뚝한 남자도 그렇지만 입만 열면 시를 낭송하는 남자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지 큐와 함께 있을 때도 최후의 낭만주의자가 된 양 자꾸 느끼해지는 순간들이 분명 있었다. 그건 벗어날 수 없는 인력에 휘둘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말을 빚어낸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 아니던가. 어쨌든 때에 따라 충분히 느끼해질 수 있는 남자는 나도 원치 않고 그녀도 원치 않으니 이제 기쁜 마음으로 추방하리라.







-계속























댓글 살롱을 운영 중입니다.
편하게 놀다 가세요.

댓글 살롱이란?
주인장 눈치 안 보고 독자들끼리 편하게 노는 곳.
주인장의 댓글 [홀] [테라스] [음악실] 밑에 대댓글을 달면 끝.
[끽연실]은 주인장 전용. (들어오면 직접 흡연보다 해롭다는 간접 흡연의 피해를...)








그리고 대망의 삼삼33 이벤트!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에는 세 명의 주요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집필 당시 각각의 인물을 구체화하기 위해 또 혹시 모를 영화화를 대비해서 할리우드 배우들을 가상 캐스팅했습니다.

네.

잭 / 수지 큐 / 클레어의 가상 캐스팅을 맞추시면 됩니다.


'가장 빨리, 세 명 모두 정확히 맞춘 분'께 우승 상금 3스달 증정합니다.




<힌트>
1. JF 4월생
2. MK 8월생
3. AS 12월생

주의: 배우들의 현재가 아닌 6-7년 전 이미지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한 이미지와 제가 잡은 이미지가 얼마나 일치할지 궁금하군요.








이벤트는 시작하자마자 끝났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카비님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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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여... 너무 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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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제보 및 문의

잭이 원하는 대로 클레어와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은 논리와 추론 너머의 직관 같지요 진정한 사랑은 존재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일지도 몰라요
그러나 아직 사랑할 수 있을 때
아직 사랑하는 법을 잊지 않았을 때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으로 사랑의 기회가 오겠지요
33회 의미있는 단계입니다

기회가 항상 오는 건 아니지만 아예 없지는 않겠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정원] 감상&잡담

자러갑니다. 굿나잇 ^^

James Franco
Mila Kunis
Amanda Seyfried

개인적으로 저의 수지 큐는 엠마 스톤입니다. ^^

실화입니까.. (그래도 정주행은 해야지..)

지금 뭔가 제가 잘못한 분위기예요. ㅋㅋㅋ

대단합니다.^^

키위님. 뭔가 지금 축하받을 분위기가 아닌 듯 해요. ㅋㅋㅋㅋ
근데, 개욕을 먹어도 3스달 받으니 좋아요 캬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읽으면서 잭은 어쩐지 조셉고든래빗을 떠올렸는데
출생월이 다르네요...아니었군요.,
카비님 다 찾아내시다니!!

아까 조토끼 씨 주연의 영화를 봤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야누스적 매력은 제임스 프랭코가 좀 더 있는 것 같아요.

아~~야누스적 매력..
제가 생각한 잭은 뭔가 아련하면서 보호본능도 자극하면서...뭐랄까..여린 이미지가 더 컸나봐요
겉으론 냉소적인 척(?)하면서 속으로는 누구보다 나약한...
혹은 나약해 보이는 내면이 아주 강할 수도 있구요

아... 잭&지미 1인 2역이라서요 ㅋㅋ

도담랄라님. 이 이벤트는 먼저 보는 사람이 싹쓸어 가는 판이었습니다. 힌트가 너무 쎘어요. ㅋ
그리고, 잭은 캐스팅 미스입니다. ㅋㅋ

잭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제격입니다. ^^

그분은 연세가 좀... 아버지 역에 캐스팅하겠습니다.

YOU WIN! 축하합니다!
지갑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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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턴 현상금 사냥꾼들 참가 금지각...

아 왜요~~~~ ㅋㅋㅋㅋㅋ 내가 왜~~~~!! ㅋㅋㅋㅋㅋ
그러길래 힌트를 왜 그리 관대하게 주셨데 ㅋㅋㅋ

300.jpg

저도 제가 이렇게 관대한지 몰랐습니다.

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를 망친거 같군요... 죄송합니다. ㅠㅠ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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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녜요. 다음에 난이도 확 올려서 재도전하렵니다ㅋㅋ

방정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 하십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ㅎㅎ

김작가님 대단하시죠. ㅋㅋ 힌트 준다면서 정답을 적으심 ㅋㅋㅋ 거의 3스달 던지고 주워가라는... 대인배~ 대인배~

마치 아이디처럼 현상금 사냥꾼 같으셔요. ㅎㅎ

헉.. ㅋㅋㅋ 저는 외국배우를 진짜 못외우거든요. ㅋㅋㅋ 봐도봐도 까먹어요. 대단하시네요. 👏👏

아니요 ㅋㅋㅋ 김작가님 힌트 보고 알았습니다. ㅋ 제가 생각한 배우들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

잭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는데 김작가님은 나이가 많다고 하시네요 ㅋㅋ

저의 수지큐는 엠마스톤 인데 ㅋㅋㅋ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닮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끄덕끄덕했는데...
수지큐가 아니라 클레어라는 ㅋㅋ

아무리 대배우라도 아버지 역을 모시고 오면 어떡합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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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인물정보)
이렇게 인건가용?

넵 ㅋㅋㅋ 제임스 프랑코는 반항아 이미지인데 웃으면 천상 소년이죠... ㅋㅋㅋ 잭과 지미와 매칭시켜 보세요. ^^

오 정말 그럼 1인 2역이 가능하겠네요!

제임스 프랑코 나한텐 코미디언 이미지;;

쉿. 김작가님 들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한거 보고 세상 센스없구나 느꼈던 일인 ㅠ 앤 해서웨이만 열일한 그해 시상식 우울..

감사합니다 이미지로 보니까 확 와닿네요 ㅎㅎ

아 c~~~ 기대만 하다가 놓쳤는데ㅜ 나도 고민 좀 했으면 맞출 수 있었는데... 근데 클레어 저에게 AV 10월생 이 떠오릅니당 ㅎㅎ 늦게와서 뻘짓 ㅎ

AV 10월생이라.... 알리시아 비칸데르!! 엑스마키나에서 강렬한 기억을 남겼지요. 오스카 아이작도 처음엔 몰랐어요. 한참 보다 알았지요. ㅋㅋ
정답이면 1스달 송금요망~ ^^

헐!! 카비님 대박!! 요새 제가 애정하는 배우임
1SBD 보내겠삼!! @kimtherwriter님이 보상해주삼 ㅋ 질척질척 ㅋ
송금완료 ㅋ

헐~~~~ 내 상금 ㅠㅠ
김작가님(@kimthewriter) 북키퍼님이 김작가님한테 받으래요~~
상금 주세요~~~ ^^

큐레이팅 보상와서 보냈어요 ㅎㅎㅎㅎ 김작가님 집에서 일어난 일이니 돌려주삼.. 질척질척

아이고, 진짜 보내셨어. ㅋ 이런 센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ㅋ
대인배 김작가님. 잘 부탁드립니다. 꾸뻑 -

헐 카비님이 바로 맞췄대서 댓글 한참 찾았네요.

난 현상금 사냥꾼 스파이크 스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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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님 오늘도 살포시 건의하고 갑니다ㅋ
독립출판이나 전자책 제작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용?ㅎ
모아서 보고싶은 마음이 저 만은 아닐꺼라 생각해봅니다ㅋ
다소 이기적인 독자의 의견이라..한 귀로 흘리셔도 되어요ㅎㅎ

제가 소망하는 일을 먼저 건의해 주시고 기분 좋게 등 떠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책은 언제든 낼 수 있게 예전부터 준비된 상태입니다. pdf 편집, 표지, 굿즈 디자인까지 다 끝났고, 원하는 종이를 찾아서 작년에 샘플북도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망설여지네요. 가장 큰 이유만 꼽잡면

  1. 포스팅 보상에서 스팀잇 독점 '연재'라는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느낍니다. 그렇기에 책을 낸다면 연재 종료 후가 맞을 것 같습니다.

  2. 정치인이 책을 내면 주변인은 피곤해집니다. 제가 책을 내면 원치 않아도 구입하실 분들이 많겠죠. 제가 스팀잇 내에서 대단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영향력이 아주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특히 평소에 책을 많이 보실 kr-pen 태그 유저분들에게는 더 민감하게 작용하겠죠. 특히나 지금처럼 커뮤니티 규모가 작은 상황에선 어떤 식으로든 '강매'가 되는 측면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네ㅎ 자세한 댓글 감사하고요, 김작가님 마음 잘 알겠습니다! 다시 정주행을 시도해봐야겠네요!ㅎㅎ 연재 종료 후에 진행하시게 되면 그 땐 꼭 구매하고 싶습니다.

2번은 저도 고민하던건데, 곧 전자책을 내게 될 것 같아서요ㅎ 스팀잇 내에서는 어떻게든 보상에 얽매인 강매가 될 것 같아서, 나눔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게되면 제 이후에 책을 내실분들에게 또 다른 짐을 드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ㅎ 아무튼 상세한 댓글 감사해요 :-)

다른 분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으면서 책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네요. 출간 잘 되길 기원합니다 :)

김작가님, 경아님 모두 편하게 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런건 강매가 아니라 팬심입니다.^^

강매라니 너무 겸손한 표현이군요.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서로 다투듯이 책을 내고 북콘서트를 여는 것과 비교하시면 곤란합니다.

이미 답이 나왔군요.

1. 장기에프.. 2 미경 ..

어머나...ㅎㅎㅎ
웃음을 참을-수가 없...풉....
진짜 기발해요!

ㅋㅋㅋㅋㅋ 분위기를 해칠줄 알았는데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2번에서 멈추십니까. 3번까지 마저 하셔야죠 ㅋㅋ

3번 ASinayo 할려고 했는데 제가 남자라.. ㅋㅋㅋㅋㅋ

미경!!!!!! 하핳핳ㅎ핳핳핳ㅎㅎㅎ히히히하핳하 5월 29일자 첫웃음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심하게 웃었어요. 창피...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하네요

스팀잇에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진짜 많은것 같아요^^

Walk in the Park by Beach House

이벤트가 이렇게 아쉽게(?) 끝났군요 ㅋㅋㅋ

아 여기 있었구나... 이따 다시 읽어야징.

마지막 문단이 진정 잭의 진심인거죠?!
앞선 논쟁(꽁냥을 가장한..ㅎ)과 좀전의 논쟁에서
어쩐지 계속 수지 큐가 떠올랐는데...
한 길 물 속은 알아도 잭은 참 모르겠어요

벌써 답 나왔어요? 어흐~ 어차피 답사이로 갈것이 뻔하지만 ㅋㅋㅋㅋ

“우주는 당신 눈동자 안에 있어요.”

어디에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그때 그 남자? 혹시...!!

저도 모르는 뭔가를 알고 계신 듯...

그들이 밤이 되길 기다린 것처럼 저도 뭔가를 기다렸는데
안 나왔어요 ㅎㅎ

대상의 유한함이 그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순 없어요. 그쪽 논리대로라면 부모가 자식에 대해, 의사가 환자에 대해 책임질 이유가 없죠.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으니까요

이부분... 뭔가 많이 찔리네요.
제가 다른사람들과 이야기할때
과하게 쿨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이죠;

엄... 그러다 쿨몽둥이로 맞을지도 몰라요ㅋㅋ

자신이 만든 자신의 이미지에 갇힐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냥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변하는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겨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직 어린 걸지도 모르겠네요. 잭일지, 저일진 모르겠지만요. ^^;;

자의식이 강하면 손해 볼 때가 많죠...

자의식이 너무 약해도 손해 보기도 하죠. ^^;;

역시 멋지고 이쁜 애들이라 연애를 잘하나보군요. ^^;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니.. 운명으로 여기고 싶은 남자들 많을 듯. ^^

아만다 정도면 평범하지 않나요.

오잉? 배경음악이 없넹? 하고 읽어 내려가는데 크... 카페에서 때마침 검정치마 할리우드가... 크... 하얀 마음 때 묻으면 안 되니까 사랑해달랍니다... 그나저나 이벤트는 도대체 무슨 일이죠! 진짜 시작과 동시에 끝난 건가요!

이벤트 종결자가 등장해서 순식간에 끝냈습니다ㅋㅋㅋ 그나저나 검정치마의 할리우드. 몰랐던 노래인데 좋네요.

저는 외국 배우는 잘 몰라서 퀴즈는 전혀 모르겠네요.ㅜ
다행히 답이 일찍 나와서 고민은 안해도 되네요^^

사랑을 표현하는지 마는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지금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표현하자...
더할 필요도 덜할 필요도 없이, 딱 사랑하는 만큼만요.^^

밀라 쿠니스는 딱 제가 떠올리던 수지 큐 이미지랑 비슷하네요! 신기합니다. 제임스 프랑코는 조금 의외네요.

오옷... 통했군요. 반갑습니다! 왕자님은 잭에 누구를 캐스팅하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반항아 기질에 약간 병약해 보이면서 소년같은 데인 드한 생각했습니다.

둘 다 고블린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군요...?

어..??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bang.jpg
그렇습니다ㅋㅋ

둘이 묘하게 겹치는 이미지가 있나봅니다ㅎㅎㅎ

원래 이런 이벤트는 답이 빨리나와도 문제
지지부진 답이 안나오면 식은 땀 이죠 ㅋㅋ

답이 안 나오면 이월시키려고 했는데 단번에 맞추실 줄은 ㅋㅋ

능력자들이 참 많죠
캐마 할때도 꼬우고 꼬우고 트랩을 여기 저기 놓아야
그나마 20분쯤 버티 더군요 ㅋㅋ

미스터 대왕고래를 알아가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유의해서
즐거운 일주일 시작되시길요!

감사합니다. 제이님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1. 제임스 프랭코
    2.밀라 쿠니스
  2.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미 끝났네요..ㅋ

유피님도 능력자셨군요ㅋㅋ

[끽연실] 트위터

다시 봐도 ㅆㄴ이구나, 써머는. 아니 접두어 하나를 더 붙이고 싶다. '개'라는.

50일이 아닌 게 어딘가요...

50일이 아니어서 문제인 거 아닌가요...

써머의 입장에서 다시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pm 3:33 에 맞춰서 왔는데 벌써 끝났...왼쪽 잭, 오른쪽 지미.

잭에게는 목 깁스를 해줘야 할 것 같네요. 도무지 끄덕끄덕을 할 줄 모르는, 도리도리밖에 모르는 사내.
이제 곧 끄덕끄덕하는 사내가 등장합니다.

둘이라면...?

이 짤방 정말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ㅎㅎ

짤신 입니다. ㅋㅋ

약간 타이타닉 나온 주인공들 느낌도 납니다. 잭이라고 불러서 그럴까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작가님. 저도 골든게이트팍에 작은 추억이 있습니다. 건필하셔요.

경험자시군요.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 정답은 포기합니다.ㅜㅜ

이런 글은 사랑을 해보지 않고서는 못쓰죠.^^ 그리고 한 번이 아닌 여러번 사랑... 철들고 하는 사랑... 그냥 제 생각입니다.ㅎ 우연히 댓글도 보게 됐는데, 댓글에서도 김작가님 생각이 읽혀서 좋으네요.^^ 왜 좋냐면... 그냥 깊이가 있어 보여서 좋습니다. 댓글 다시는 시간 보면 늘 밤에 스팀잇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글은 리스팀으로 박제 해놔야죠.👍👍

언제나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좋게 봐 주시니 부끄럽네요. 포스팅은 대개 글 성격에 맞게- 배경이 낮이면 낮에, 밤이면 밤에 올리곤 합니다. 요즘 좀처럼 심적 여유가 없어서 다른 분들 글에 댓글을 잘 못 달고 있는데 필링통 시리즈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적여유 어서 찾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와우~ 이벤트 열자마자 종료. ^^
이제 글 읽을때 마다 James Franco를 상상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

제가 아무리 강요한들 이미 각자 구축한 이미지가 바뀔까 싶기도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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