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옹지마

요즘 몸이 안 좋아서 달리지 못하고 있다.
어제 오늘은 그나마 코가 뚫려서 살만하다.
조금 상태가 더 괜찮아지면 오늘 저녁부터 조금씩 달려볼 생각이다.

모아둔 6렙 미박 숙성시간이 다 되었다.
마지막 남은 미박을 아내님에게 열어달라고 한 뒤 출근 준비를 했다.
멋쩍게 웃으며 아내님이 폰을 건네준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보라돌이 세트라니...ㅠㅠ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마지막에 언커먼 스크롤 등장!!!!!!!!!
한방에 전세를 역전했다.
역시 아내님은 금손이다. ^^

언제나 나를 위해 응원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님.
요즘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아내님 덕분에 힘이 난다.
본인도 아이들 돌보랴, 집안일 하랴, 그리고 꿈을 위해 열심히 그림 그리랴 바쁠텐데도
언제는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게 느껴진다.
아내님이 꿈을 이루고 우리 가족이 행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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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박 결과를 보면서 세옹지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처음 결과가 예상밖이거나 좋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없다.
우리 삶은 언제나 연속적이기 때문이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 뒤에는 더 좋은 결과가 일어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
일희일비할 필요도 너무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일 필요없다.
어느 상황에서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듯이
스팀잇도 예전보다 단단한 공간이 되었을 거라 믿는다.
그러니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불쾌감을 유발하고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은 삼가했으면 한다.
나 역시 이런 저런 사유로 파워다운을 고려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믿고 임대를 맡겼다.
스팀잇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프로젝트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스팀잇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할 생각이다.
그동안 너무 나태하게 글을 쓴 것 같은데
조금 더 고민하고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아가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글을 써야겠다.

몸이 아프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지 말고,
건강할 때 더 건강을 챙기고 고마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