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 파워 고장으로 인한 파워 교체 SuperFlower SF-500R12A NOVA 80PLUS

몇 달 전부터 여자친구네 컴퓨터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린다는 연락을 전해들었습니다. 현재는 장거리 커플이라 바로 봐줄 수 없는 상황이여서 본체를 살짝 움직야보라고 하다가 반응도 없고 소리도 더 심해져서 몇 대 쳐보라고 했었죠. (무.. 무식함의 힘이 가끔 기계에 먹힐때가..)

계속되는 소음에 작업에 방해가 되어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시기까지 왔습니다. 지난주에 여자친구 생일겸 내려온김에 컴퓨터 진단을 하기로 맘 먹고 본체를 뜯어본 결과 팬의 베어링이 헛도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고 위치는 파워로 추정! (명확하게 확답을 내린 것은 아닌.. 애매한 진단이였지만.. 삐질) 그리고 바로 새 파워를 주문했습니다.

파워렉스로 주문을 하려했는데 80Plus 제품이 상위권에 저렴하게 올라와있는데다 인지도 있는 슈퍼플라워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하고 2일 정도 소요되어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반짝 거리는 새 비닐의 전자제품을 받을 때 느낌이란..

요즘 나오는 컴퓨터 부품은 파워도 나름 멋있답니다. 여친 컴퓨터가 i5 1세대에 고사양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서 500W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케이블도 예전에 비해 깔끔합니다. (고가의 파워는 케이블이 분리되어있기도 하죠.)

구매 전에 항상 확인해보는 '정격' 와트. 같은 500W라고 해도 정격이 아니면 와트가 맞게 분산되지 않아 일명 뻥파워라고 불리는 파워를 구매하게 될 수도 있으니 잘 확인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파워 배송을 받자마자 여친의 눈초리에 바로 본체를 뜯어 새 파워로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한 본체와 회색톤의 낡은 구형 파워도 찍어서 비교하고 싶었는데 사진을 못찍고 버린게 아쉽네요.

지금은 컴퓨터를 키면 아무 소리 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파워 팬 문제가 맞아서 다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