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개발기-6] VR Jam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ㅎㅎ
VR Jam를 위해 발버둥 쳤던 이야기! 시작할게요.

삼성 모바일 VR Jam은 세계적인 GameJam이였다.
약 한 달간의 시간을 주고 게임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Jam의 내용이다.

나는 계속 준비하던 컨텐츠라 알파 테스트를 올리면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게임은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무슨 게임인지 정도는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잼을 위해 PC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문제점으로 보였다.
모바일로 바꾸기 위해 최적화를 진행 했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테스트를 할 스마트 폰이 없었다.
그당시 스마트폰으로 GearVR이 돌아 가는 기계가 몇개 없었다.
노트4 이상으로 기억하는데 딱...내가 노트3를 가지고 있었다.

만든 게임을 돌려볼 기계가 없다니 완전 멘붕이였다.
심지어 남은 시간도 1주 정도였다.

수소문을 하며 친구들의 폰을 찾아 다녔다.
노트4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진짜 테스트 할 폰을 찾을 수 없었다니,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전날 폰을 구했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내 게임은 실행이 되지 않았다.

에러만 뜨고 크래시가 나버렸다.
이걸 해결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원인이 뭔지 감도 안잡히고 멘붕만 오는 상태가 되었다.

에러와 신나게 대화를 했지만 에러는 대화하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진땀을 빼며 시간을 보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그상태로 제출 할 수밖에 없었다.

기운이 빠지는 시간이였다.
나의 준비 능력, 대처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는 시간이였다.
아는 것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허탈한 마음으로 다른 참가했던 게임의 영상들을 구경했다.
이걸 한달만에 만들었다니 믿기지 않는 게임들도 있었고,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느껴지는 게임도 있었다.
난 아직 배워야 할게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고, 게임을 제출 했다는 걸 잊을 때 쯤 택배가 왔다.
난 주문한 것도 없는데 택배가 없다는 연락, 그래도 뭔가 설레는 택배였다.

주소지는 해외여서 더욱 이상했다.
해외에서 나에게 보낼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박스를 뜯고 보니 VR Jam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VR Jam 참가상이 온거였다. ㅋㅋㅋ
참가상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이걸 받고 보니.
내가 대회를 참여 했다게 새삼 느껴지는 선물이였다.

Samsung VR Game Jam.jpg

나는 공부를 위해 언리얼 엔진 스터디를 찾아 참여하게 되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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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VR에 관심이 많은데 개발 하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거 같아요 ㅎㅎㅎㅠ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티 예쁘네요 ㅎㅎ 보팅과 팔로우 하고 갈게요! 앞으로의 일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3!!

감사합니다. ㅎㅎㅎ VR은 아직 힘드네요 ㅠㅠ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ㅎㅎ

오늘은 맘이라도 짱짱하게 먹고있어야겠어요
너무 추워요

날이 진짜 추워요. 너무 추워서 화가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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