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reviews] #37 자크 타티 - 나의 아저씨 Mon Oncle, My Uncle, 1958

in #kr-movie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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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한가지 일에 매몰된 어른에게 큰 희망을 주는 존재입니다. 게다가 그 어린이가 혈육이라면 더더욱 많은 기대를 품게 됩니다.

한편, 현대사회의 승리자 아버지는 기계와 노동을 통해 자본을 성공적으로 모았습니다. 금이 있는 곳에 노래가 있듯이 미니멀한 설계에 자신의 기술을 때려넣은 이상적인 집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작 스마트폰 같군요. 하지만 이 집의 아들은 삼촌(자크 타티 분)을 좋아합니다. 윌로씨는 전작에서 하던 것 처럼 대충 수습하는 식으로 넘어가지만 이번에 사장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장은 그의 사회에 적응을 할수 없는 윌로씨를 귀양보냅니다.

나의 아저씨는 전작과 동일한 기술로 유머를 구사하지만 점점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엔 정원의 물을 틀고 손님을 맞는 행위가 신선했지만 여러번 보게 되면서 답답함을 가져가게 되고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 당시에 신선했을 건축설계와 공장설비 등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의 사건이 이제는 너무 흔해지고 더 발전해 지금 관객이 신선한 맛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풍자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여튼 이뻤는데 이젠 지난 유행이 된 것입니다. 구형 스마트폰이 내팽겨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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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음.... 먼가 어랴운 영화같네요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미 따윈 필요없어 이런 느낌이네요

그런 문제를 풍자하기 위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1958년에 이미 미니멀리즘을 까고(?) 있는 전위성이 돋보이는 영화였네요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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