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을 사랑했던 김영갑작가의 예술혼을 찾아
제주워크샵 일정에
김영갑 갤러리 방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을 좋아하는 내게는 더 없이 즐거운 일이다.
이어도로도 불리우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네모난 사진기에 담으려했던 작가의 모습은
평생의 사업으로 완성된
제주 두모악 갤러리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삼달분교 폐교를 리뉴얼하여 만든 두모악 갤러리
카메라 목에 걸고있던 돌하루방이
마치 김영갑 선생처럼 느껴져
나만의 시각으로 선생처럼 담고 싶었다.
갈길 재촉하는 동료들의 성화에 발길을 옮겨야만 했지만..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제주를 사랑했던 선생의 오롯한 그 사랑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선생이 사랑했었다는 '용눈이 오름'에 들러
제주 모든 오름을 사랑했던 선생의 마음을
내 마음에 담고싶었지만
나만의 욕심이었을 뿐..
그들의 행복을
실루엣만 담아놓고..
혼자 만족한다.
이번에도 결국
나는 사람들의 겉만 담고 말았다.
아직 제대로된 나만의 시선을 갖지못한 내게
제주에 대한 예술혼으로 평생을 산화하셨던
한 위대한 예술가에게 경의를 표할뿐.
그의 제주사랑을 잊고싶지 않아
거금을 들여 구입한 그의 작품집..
아마 제주에서 얻은 최고의 소득이지 않을까 싶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Cheer Up! 와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많이 투표했어요! 우리 앞으로도 힘내봐요!
고마워요 치어럽님~~^^
덕분에 김영갑 선생님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되었네요. 대단한 사직작가시군요. 소철님 사진을 제가 처음 본것 같은데 사진 느낌이 좋네요. 장비도 상당히 좋은것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제주도에서 즐거운시간 보내세요. 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는건 정말 감사할 일인것 같아요. 숨구멍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베어님 다녀가셨네요.
오늘 일정이 너무 늦게끝나는 바람에 이제서야 답글 드립니다.
이제 몇시간 후에는 이미 서울로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겠지만
지금 느끼는 제주가 좋네요.^^
참.. 장비는 이번에 굉장히 열악한건데 ㅎㅎ
예전에 핸드폰 카메라 하나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사진을 담는 작가의 사진전을 관람한 후에
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카메라를 가졌다 할지라도
사진을 바라보는 작가의 사진을 가질수는 없기에
이제 장비보다 제 눈을 먼저 띄우려합니다.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사진 보고 장비가 엄청 좋은가 생각했습니다 ^^ 특히 저 등산로 사진..!
그나저나 제주도 워크샵은 재밌으셨어요? 하루라도 가족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것 먹을때나 멋진것 볼때나.. 저도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는동안.. 맛있는것 먹고 멋진것 볼때마다 언젠가는 이곳에 가족들을 데리고와야지 하는 생각이 항상 들더라구요 ㅎㅎ
무사 귀가 하시고 푹 쉬시기를..!
이제 공항서 집으로 가려는 길에 베어님의 댓글을 보았네요.
넵 내내 아내가 보고싶었습니다.
얼렁 집에가서 아내와 한터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몸과 마음은 항상 스윗홈에 있네요. ^^
감사합니다 베어님~~
이 댓글 이후 후다닥 달려가셔서 가족들하구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푹 쉬고 계실것 같네요 ^^ 왠지 상상이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오! 김영갑갤러리 저도 엄청 좋아해요!!
제주도가 급 가고싶어지네요~^^
오~ 공구님도 김영갑갤러리를 좋아하시는군요!
흐~~ 더 가시고 싶도록 멋진 게스트하우스 포스팅 기다려주세요~^^
우와 제주로 휴가 가셨나봐요 소철님? 저는 몇 달 전 처음으로 다녀왔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음 휴가때도 꼭 제주도 또 가보고 싶어요.
태그가 마스터님으로 되어있는데 마스터님의 사진인가요? 정말 예술이네요.
푹 쉬고 좋은시간 보내다 오시길 바랍니다 소철님!
세계님 이게요..
오늘 올리려거 한 포스팅이 아닌데 ㅡㅡ
제 실수로 그만 ㅜㅜ
지금 제가 회사 워크샵때문에 제주에 왔거든요.
일정중에 포함된 곳에 김영갑선생의 갤러리와
오름을 올라다니다 이동중에 짬짬히 썼습니다. ^^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해 아쉽네요 --
아 그러셨군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뭐니뭐니해도 최고지만 그래도 워크샵을 제주도로 가셨다니 힐링 워크샵이네요. 여전히 엄청 부럽습니다 ㅋㅋ
좋은 시간 보내다 오시길 바랍니다 ^^
great post kindly fellow me
Thanks for your reply bro
오늘은 왠지 예술가의 필이 충만하신 소철님이시네요. 글도 사진도 너무 좋아요. 제주의 오름.. 용눈이 오름.. 이름부터가 왠지 시적이네요. 제주에서 더 좋은 기억 만드시길 바래요. 근데 아직은 너무 덥겠죠? 제주.
회사 워크샵으로 왔는데
날씨는 다행히 덥지는 않았습니다 해피워킹맘님 ^^
회사행사라 가족과 함께하지 못함이 무척 아쉽기만 하네요.
Awesome post, I really enjoyed it. I hope you appreciate the vote!
Thanks bro
I love your enjoy ^^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겉만 담으셨다는 겸손의 말씀
잘 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hooo님.
아직은 사진장이가 아니라서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밖에 담을줄 모르네요.
저만의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려 하는데..
연습의 시간이 절대부족한 듯 합니다.
지금껏 제주 여행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 제주 여행에는 꼭 들러봐야겠네요. ^^
네 @cheolwoo-kim님
김영갑 선생께도 그랬지만
제 눈에도 가장 제주스러운 곳이 '오름'
이라 생각합니다.
제주에 가시면 꼬옥 함 들러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소철님 ’오름’이 아니라 김영갑 갤러리를 꼭 가봐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
물론 전 ’오름’도 좋아합니다. ㅎㅎ
오늘밤 'Olum'을 영어로도 포스팅하려 하는데
우리가 느끼는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김영갑갤러리 입장하시면
입장권으로 드리는 작가의 작품엽서 꼬~옥 잘 챙겨오세요~~
저의 본가가 제주도에요ㅋㅋㅋㅋㅋ 요즘 제주도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들도 오름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그만큼 멋지다는 거죠! 가본지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김영갑 작가님은 제주도에 있는 어떤 섬을 너무 사랑했다고 들었어요. 그나저나 소철님 사진 잘찍으시네요+.+ 오름사진 구도 좋아요!
오~~ 아이폰님의 본가가 제주셨다니!
듣기만 해도 부럽습니다.
본가로 향하는 길? 얼마나 설레일런지 ^^
김영갑작가님의 제주사랑은
작품을 보게되면 그 섬세함까지 표현하고자 하셨음을 오롯이 느낄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