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라이프] 밥은 먹고 다니나... 명절에 일하기.

in #kr-life6 years ago (edited)

명절에 일한다고 징징거리는 레나입니다. ㅠㅠ

요리책을 만드는 일은 사실, 일반 서적을 만드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책의 절반 이상이 사진 (혹은 그림)이고, 글자는 많지 않지만 가독성이 높아야 해서 여백 관리도 중요합니다.
원고를 완성했어도, 디자인 수정이 계속 생기고...
사진도 조금 더 맛깔스러워 보이는 것으로 계속 바꿔주고 있습니다.

어제도 예배 끝나고 사무실로 와서 저녁 늦게까지 일했어요.
이 바쁜 와중에 가독성을 높이도록 디자인도 조금 더 수정 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연휴 첫 날인 일요일이라 문 닫은 식당이 많아서 밥 먹기가 어렵더라구요.

후루룩 말아서 한그릇 뚝 딱!
집 근처 설렁탕집 중 여기가 젤 제 입맛에 맞아요. 깔끔하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일부러 알람을 끄고, 눈 떠지는대로 출근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일이 밀려있어서 그런지 7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명색이 추석이고, 문 연 식당도 없을것 같아서
햅쌀로 밥을 지어 아침을 챙겨먹고, 간단한 도시락도 싸서 사무실에 나왔어요.

그래도 연휴에 일하는건 왠지 억울하네요.

이번 책의 8할은 커피가 채운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바람 쐰다고 잠깐 밖에 나가
사무실 커피머신 무시하고 스벅으로, 커피빈으로 할리스로 커피 사러 다녔네요.

오늘도.... 커피빈의 달달한 연유커피 카페 수아 입니다.
남편도 스트레스 받는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사람이 달달한 커피를 주문했어요.

양가 부모님들께 전화 드리고.... 다시 열일모드 들어갑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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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일이라니...열심히 하시네요 ㅜ 파이팅!!!

설렁탕 맛있어보여요 ㅜㅜㅜ

아니.. 음식 풍부하기로 소문난 추석에... 설렁탕이 맛나보임 우짠대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저는 일본 살아서 여긴 추석 명절이 아니랍니다 ㅋㅋㅋ

오늘 혼자 전이나 부쳐서 먹을껄 그랬나봐요 ㅎㅎ

앗.. 그러셨군요.
시드니 사는 제 지인도.. 자긴 일하는데 뭘 그러냐며.....ㅋㅋ
한국을 떠나 있을때도 왠지 전 한국 명절에 맞춰 맛난거 해먹곤 했었는데... ^^

명절에도 못 쉬시나 봅니다 에궁~~

매년 그런거 아니고, 이번 한번 특별히니까..... 넘어가야죠 뭐.
바쁜게 좋은거다 믿고 있습니다. ^^
올패스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아공 명절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알프스 자연휴양림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남편하고.... 원고를 출력해서 휴양림가서 보고 오자는 말도 했었는데.. 흐지부지 되었어요. ㅠㅠ

출간해서 서점배포까지 끝나면 도토리 좀 줏으러 다녀올까 싶습니다.
도토리 채취는 불법인지 알기 때문에, 떠나올때는 도로 숲속으로 던져놓고 오지만
허리굽혀 바닥에서 득템하는 그 기분이 쏠쏠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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