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10화

in #kr-gam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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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격납고]
브릿트 : 큭! 또 지구인들끼리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니... 이래선 DC 전쟁 때랑 똑같아.
엑셀렌 :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 저쪽에겐 저쪽의 정의란 게 있으니깐.
브릿트 : 정의라니...! 언제 에어로게이터가 쳐들어올지 모른다구요!?
라미아 : (에어로게이터?)
브릿트 : 내란따위 하고 있다가, 녀석들한테 그 틈을 찔리기라도 하면 이번엔...!
엑셀렌 : 응~, DC잔당 아저씨들은 우리들을 미덥지 않게 보잖니. 어쩌면... 다른 목적이 있을까, 요거.
브릿트 : 다른 목적이라니... 설마 이런 시기에 말입니까?
라미아 : ...브루클린 소위님. 하나 여쭈어봐도 괜찮거나 합니까인가요?
브릿트 : 뭔가요?
라미아 : 에어로게이터란 건 대체?
브릿트 : 요전에 지구권을 습격했던 이성인 얘기인데요... 모르셨어요?
엑셀렌 : 이상하네. 대통령 아저씨의 [도쿄 선언] ...TV 같은 데서 대대적으로 방송했었잖아.
라미아 : 네...? 저, 저기요... 그다지 그런 건 보거나 보지 않거나란 거랍니다였던거였어요. 오호호호...
쿄스케 : ......
라미아 : (...경솔한 질문이었던가. 하지만 에어로게이터... 내 데이터에 있는 이성인의 코드네임과는 다르군.)
일반병 : 브릿지로부터 ATX팀에게! PT강하 30초전!
쿄스케 : 어설트1 알겠다... 모두, 우리 차례다.
라미아 : 반격이 아니라 격파명령... 적은 도망칠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로군요일까요.
엑셀렌 : 한 마디로... 우리들은 꽝을 뽑았다 이 얘기?
쿄스케 : ...분명 그렇겠지. 언제나 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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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성십자군의 잔신>
리 : 여기는 리다. 전황으로 판단할 때 적 집단은 미끼라 단정된다. 그렇기에 작전을 변경... 퍼스널 트루퍼 부대는 에리어 내의 적기를 소탕하라.
쿄스케 : 라져.
엑셀렌 : 여기서 공을 세우면 본대를 놓쳐버린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나?
리 : 뭐라고?
엑셀렌 : 아이 참, 들려버렸다던가말았다던가 하는거였습니까가 되어버린 거에요?
리 : 엑셀렌 브로우닝, 네 이놈...!
라미아 : (흉내당하는 쪽은 대단히 민폐인데... 그리고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아.)
쿄스케 : 여기는 어설트1. 함장님, 출격허가를.
리 : 으... 좋지. 나가라.
브릿트 : (적은 퇴각할 낌새조차 보이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싸울 셈인가.)
아치볼드 : 호오... 여기를 돌파하지 않고 우리들 상대를 해 줄 모양이군요. 임기응변으로 판단을 하는 우수한 함장인 듯합니다만... 그만큼, 이후에도 내 계책에 잘 걸려들어 주겠군요.
엑셀렌 : 저기 쿄스케. 저 전투기랑 전차, 어디서 제작한거래? 식별코드가 없는데.
쿄스케 : ...확실히 없군. DC잔당이 개발한 건가...?
라미아 : (저 기체는... FI사의 전투기인 솔프렛서... 그리고 Z&R사의 호버 탱크, 휴르기어인가. 허나 저 둘이 모르는 걸 볼때 이쪽에선...)
아치볼드 : 각기에, 상대는 저기 ATX팀입니다. 제대로 상대하다간 멀쩡히는 안 끝납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합류 포인트로 향하세요.
유우키 : 알겠습니다. 공격을 개시해라.
브릿트 : 기다려! 너희들도 도쿄선언은 들었겠지! 지금은 지구인들끼리 싸우고 있을 상황이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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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브, 브릿트군?
라미아 : (통상주파수로 적과 통신이라고? 제정신인가?)
아치볼드 : 오오. 이런, 젊군요... 게다가 아주 뜨거운데요.
브릿트 : 우리들의 적은 같을텐데! 이런 곳에서 전력을 소모시킨다니 무의미해! 너희들도 지구권을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이 싸움을 그만둬!
아치볼드 : 훗... 진심으로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줄이야. 하지만 저런 부류는 무시하면 되...
유우키 : 연방의 파일럿, 하나 말해두지.
아치볼드 : (유우키군? 이거야 원, 자네도 예의 하난 바르군요.)
유우키 : 너희들의 방식으로 지구권을 지키는 것 따위는 불가능해.
브릿트 : 뭐!?
유우키 : L5전역은 운으로 승리를 얻은 것과 같아... 너희들 연방군의 대응이 늦은 덕에 희생된 사람들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카라 : (유우...)
브릿트 : 그러니까 그때 우리들은...!
유우키 : 수단과 방법의 문제가 아니야. 너희로선 애초에 무리라고 말하는 거다.
브릿트 : !!
유우키 : 다음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어. 우리가 여기서 서로 대치하고 있듯이 말야.
브릿트 : 그렇다고 해서 또 새로운 희생을 낳게 할 참이야!?
유우키 : 희생은... 우리들로 충분해.
브릿트 : 뭐... 야!?
유우키 : ATX팀... 그 실력을 어디 한번 보여봐라.
쿄스케 : 보고 싶다면 좋을대로 해라. 하지만 도망치게 두진 않아.
유우키 : 정확한 움직임이군. 하지만 그만큼 예측하기는 쉽지.
라미아 : (컨택트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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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자아 그러면, 미남 오빠? 브릿트군만이 아니라 내 상대도 해보지 않을래?
유우키 : (뭐야, 이 여자는...?!)
브릿트 : 희생은 자신들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지? 무슨 뜻이지!?
유우키 : 그걸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게는 해 주지...!
카라 : 뭐야, 이 녀석...? 묘하게 기계적이랄까 뭐랄까.
라미아 : 이 자들은... 다르군.
카라 : 괜찮은 움직임 하고 있잖아! 댄스 센스, 좀 있을지도!
브릿트 : 이성인이 지구를 노리고 있다고! 싸울 상대를 착각하지 마!
카라 : 무슨 소리야! 너희들이 좀 더 제대로 했었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어!
브릿트 : ...!
엑셀렌 : 어라~ 의외로 무지 잘 노는 애 아냐?
카라 : 와왓! 이 녀석, 혹시 대장기!?
쿄스케 : 움직임이 아직 서툴군. 하지만, 용서는 없다...!
카라 : 여, 역시 강하네...!
아치볼드 : 카라군, 합류 포인트 경계를 부탁합니다. 먼저 가보세요.
카라 : 아, 알겠다구!!
유우키 : 소문과 다르지 않은 실력이군, ATX팀...!
아치볼드 : 유우키군, 슬슬 우리들이 갈 준비를 부탁드리지요.
유우키 : 라져. 먼저 합류 포인트로 향하겠다.
아치볼드 : 후후후, 또 만났군요, 난부군.
쿄스케 : ...!
아치볼드 : 역시, 당신들과는 오래 사귀게 될 듯 합니다.
브릿트 : 지금 당장 병사들을 물려! 이런 싸움은 무의미해!
아치볼드 : 그건 당신 멋대로의 이유잖아요? 저하고는 관계 없는걸요.
라미아 : 생각보다 저항이 약해... 역시 이들은?
아치볼드 : 후후후, 조금만 더 저희들과 어울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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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 : 아무래도 당신들과는 인연이 있는 것 같군요.
엑셀렌 : 으음~ 적어도 좋은 인연은 아니네.
아치볼드 : 그럼 저희들도 가도록 할까요. 전함을 오토모드로. 뒷일은 손써놓은 대로.
리 : 흥. 최후의 발악이냐.
아치볼드 : 전기 부스트 드라이브... 그럼 잘 있으시길.
브릿트 : 뭐!?
쿄스케 : 전함을 버렸어?
리 : 시건방진! 추격을!
라미아 : 기다려, 저건...!
리 : 특공할 생각인가!? 함 회두, 키를 우현으로! 전부 포탑, 일제 사격! PT부대는 원호해라!
일반병 : 라이노세라스급, 격침!
리 : 도망친 적기는?
일반병 : 이미 이 구역에서 이탈했습니다. 현재 위성과의 링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중입니다.
리 : 흥... 잔당놈들이 전함 한 척을 이렇게 미련없이 희생시킬줄이야. 좋아, PT 각기를 회수. 본함은 도망친 적기를 추격한다.
[멕시코 서해안 DC전함 브릿지]
쿠엘보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치볼드 그림즈 소령님.
아치볼드 : 정시각에 맞춰서 마중이라... 어스크레이들 분들은 의외로 예의가 바르신 것 같군요.
쿠엘보 : 무슨 의미입니까?
아치볼드 : 아뇨 그게. 반 대령님이라면 모를까 우리같은 패잔병은... 그 요전번의 아들러 코호 부총수처럼 내버려지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요.
쿠엘보 : ......
아치볼드 : 오, 이런 무례를. 그럼 신속히 잠수함으로의 기체반입을. 시로가네도 쫓아오고 있을테니까요.
쿠엘보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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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 : 그런데 세로 박사... 반 대령님의 부대는?
쿠엘보 : 이미 잠수함 함대와 합류해서, 여기 멕시코 해안에서 이탈하셨습니다.
아치볼드 : 좋군요.
쿠엘보 : 그리고 또, 어스크레이들에서 ASRS와 보충병을 데리고 왔습니다.
아치볼드 : 에이에스알에스?
쿠엘보 : 어스크레이들에서 개발한 고성능 ECM입니다. 현시점의 연방군 레이더 시스템으로는 ASRS탑재기의 탐지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치볼드 : 호오... 그리고 보충병이라니?
쿠엘보 : 어스크레이들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파일럿입니다. 나중에 소개시켜 드리지요.
아치볼드 :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들은 시로가네를 유인하면서 하와이로 향하겠습니다.
쿠엘보 : 하와이... 입니까?
아치볼드 : 네. 모종의 정보통에 의하면 거기 있는 히컴 기지에... 마오사의 신형 퍼스널 트루퍼가 운반된 모양입니다. 우리들은 그걸 받아가려구요.
[멕시코 고원 시로가네 브릿지]
케네스 : 불온분자의 수령격인 놈을 아주 제대로 놓쳐버린 모양이더군. 리 린쥰 중령.
리 : ...여기선 그들이 활개치게 두는 편이 나중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케네스 : 흥, 핑계를 대는겐가?
리 : (거짓정보에 휘둘린 주제에 잘도 지껄이는군. 책임을 내게 덮어씌울 생각이겠지만 그렇겐 안돼.) 적의 중요거점을 제압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도망친 적은 보급을 위해 근처의 아지트를 이용할 확률이 높지요. 오히려 이건 남태평양에 흩어져있는 반연방조직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세력을 일소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겁니다.
케네스 : 그럼 도망중인 적의 동향은 대강 파악했다 이거로군?
리 : 물론이죠. 직접 싸워 이기고 지는것만이 전투행동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적 세력을 구축하고 전역에 안정된 밀리터리 밸런스를 구축할 수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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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 과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군. 머리 이상으로 혀도 잘 굴리는데.
리 : (흥, 빈정거림만큼은 다른 사람을 훨씬 능가하는군.)
케네스 : 그럼 이어서 시로가네에겐 DC잔존세력과 관련조직의 추적, 조사를 명한다.
리 : 알겠습니다.
케네스 : 이미 극동방면군의 하가네도 같은 임무로 활동하고 있어.
리 : (! 하가네라고...?)
케네스 : 내 입장에서도, 레이카의 극동방면군이 이 이상 큰소리 떵떵거리게 둘 수는 없지. 만약 하가네에게 뒤쳐지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잘 알고 있겠지?
리 : 옛.
케네스 : ...활약여부에 따라서, 전부터 네가 바라던대로 통합참모본부로의 인사이동을 추천해줄수도 있어. 그러니까 부디 내 얼굴에 먹칠을 하는 짓거리는 하지 마라. 언제까지고, 그 함장 자리에 앉아있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리 : 옛.
케네스 : 그럼 이상이다.
리 : (속물놈. 우리들의 전적으로 양산형 휴케바인MK-II 강탈 건을 때워볼 생각인가. 이런 시기에 이르러서까지 자신의 이권을 제일로 생각하고 있으니 DC잔당놈들이 얕잡아보는 것도 당연하지. 저 놈같은 남자 덕분에 군 전체가 썩게 될거야... 아니, 이미 썩기 시작했어.) ...오퍼레이터, 케네스 소장의 코드를 사용해서 군의 시험기, 신형기의 테스트 관련 정보를 캐내라.
일반병 : 옛!
리 : (...케네스 소장. 네놈이 걱정할 건 없다. 난 하가네 따위에게 뒤쳐지진 않아. 그래... 테츠야 오노데라가 타고 있는 그따위 전함에겐 말야.)
[시로가네 브리핑실]
엑셀렌 : 그러면 이번에도 영창행은 면했다 이거네? 의외로 운이 계속되잖아, 브릿트군?
브릿트 : 하지만 처분은 작전이 종료하는 즉시, 결정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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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그 함장 아저씨, 원한은 잊지 않고 남겨두는 타입같던걸.
라미아 : 명령을 위반하셨으니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엑셀렌 : 어라라, 라미아는 태클이 꽤 심하네. 그리고 말투도.
라미아 : 브루클린 소위님. 어째서 전투중에 적과 그런 교신을?
브릿트 : ...저도 바보같은 짓을 했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또 관계 없는 사람들이 DC전쟁 같은 싸움에 휘말릴거라 생각하면...
엑셀렌 : (그런가... 브릿트군은 그렇다치고, 쿠스하는 그랬었지...)
라미아 : 병사는 명령과 임무가 전부.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적 파일럿이 말한대로 된다.
쿄스케 : ...그 말대로다. 너무 경솔한 행동이었군, 브릿트.
브릿트 : 쿄스케 중위님...
라미아 : (베오울프가 내 의견에 찬성할 줄이야.)
쿄스케 : 그 파일럿이 얘기했던 것도 일리가 있다.
브릿트 : ......
쿄스케 : 연방정부와 연방군이 그 구조상 본질적으로 취약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일개 병사에 지나지 않는 우리들도 하기에 따라선 전화를 최소한으로 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브릿트 : 네... 네에.
라미아 : ...개인적인 판단을 우선하고 명령위반을 범한다... 그런 게 용납되기라도 한다는 건가?
쿄스케 : 그걸 판단하는 것도 병사... 인간이라는 얘기다. 명령한 대로만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로봇한테라도 시키면 되겠지.
엑셀렌 : 요점은 사고가 꽉 정지해버리면 안된다, 이 소리야.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최선의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는 말이지.
라미아 : (...하찮군. 이 정도인가 베오울프. 임무에 의문을 품은 병사가 어떻게 싸울 수 있나.)
엑셀렌 : 아, 함장 아저씨.
리 : 아저씨, 는 사족이다.
엑셀렌 : (어라라, 하나하나 세세한것까지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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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마침 잘됐군. 전체 미팅 전에 네놈들에게 본함의 새로운 목적지를 가르쳐주지.
쿄스케 : 새로운 목적지... 어디입니까?
리 : 하와이다.
엑셀렌 : 와오! 설마하니 와이키키 해변에서 시끌두근 베케이션?
리 : 시끌두근이라고?
브릿트 : (시끌시끌 두근두근이라서 시끌두근... 일까나?)
엑셀렌 : 실은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싶어서, 수영복을 가지고 왔거든!
브릿트 : 수, 수영복이요?
엑셀렌 : 그래그래. 전에 이즈에서도 입었던 초특급 하.이.레.그.
브릿트 : 초, 초특급!?
엑셀렌 : 너무 엄청나서 이런 거 입었다간 체포될걸, 반드시.
브릿트 : 그러면 입을수도 없는 거잖아요!
쿄스케 : 둘 다 좀 조용히 좀 해... 함장님, 어째서 하와이로?
리 : 히컴 기지에서 신형 퍼스널 트루퍼의 테스트가 행해지니까다.
라미아 : (신형...)
쿄스케 : 과연. 양산형 휴케바인과 같이... 다음 녀석들이 노리는 건 그 신형이라는?
리 : 그래. 아까전의 적부대는 태평양쪽으로 돌파했다. 그러기에 해로로 하와이를 향해 갈 가능성이 높아.
엑셀렌 : 가능성이라... 최근들어서 뽑기운이 안 좋으니깐 어떨지, 하고 생각하지만...
리 : 뭐라고 말했지? 소위.
엑셀렌 : 아뇨아뇨. 신경쓰지 마세용.
리 : 흥... 여러가지 데이터를 검토해서 계산한 뒤 내가 내린 결정이다. 틀림없어.
라미아 : (대단한 자신이다만... 이 남자의 예측이 틀린다 해도 신형기를 볼 수 있는 찬스는 있나. 게다가 슬슬 다음 지령이 올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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